3. 디게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예쁜 여자가 있었어.

근데 이 여자는 자기한테 스토커가 있다고 느끼고 있었어.

맨날 밤에 길을 걸어가고 있으면 뒤에서 누가 같이 걸어오는거야.
뒤를 돌아보면 매번 같은 사람인데도
전혀 다르게 분장을 하고 뒤에서 나랑 같이 걸어오고 있는거야.
마치 내가 그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것처럼..
어느날은 밤 12시에 집에 가고있는데
원래 저~기 멀리 있는 길에서 느껴지던 그 발자국소리가
집 바로 앞에서 느껴지는거야. 무서워서 집에 들어가서 112에 전화를 했지.
 
"여보세요? 경찰이죠? 아.. 저한테 스토커가 있는 것 같아서요."

"자세히 좀 말씀해 주시죠."

"매일 밤에 길을 걸어가고 있으면 뒤에서 누가 따라와요.
그래서 뒤를 돌아보면 분명히
매번 같은 사람인데도 다르게 분장을 하고 있어요.
이상한 사람인 것 같아요. 오늘은 집 바로 앞에서 느껴졌어요."

"그래도 아직 확신을 할 수는 없으니까
스토커라는 정확한 근거가 있을때 신고 주십시오.'

 하고 전화를 끊었어. 여자는 짜증났지만
경찰 말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서 그냥 끊었지.

그런데 어느날은 여자가 새벽4시에 집에 가고있었어.
근데 또 뒤에서 발자국소리가 들리는거야?

미친놈이다 했지. 스토커가 아니고서야 새벽 4시까지 이럴 리가 없잖아?
뒤를 돌아봤더니
이번엔 휙 숨는거야. 무서워서 걸음을 빨리했더니
더 빨리 따라오고. 집 바로앞까지 계속 같이 걸어가다가

재빠르게 집에 들어가고는 112에 전화를 했어.

 "지금 시간이 몇신줄 아세요?
새벽4시예요. 그런데 아직까지 있어요. 무서워 죽겠어요."

"스토커가 확실하군요. 저희가 금방 가겠습니다.

그 전까지 절대 밖에 나가지 마시구요,
저희가 경찰이라는걸 확인시켜드릴 때 까지는 문을 열어주지 마십시오."

"네. 얼른 와주세요. 무서워요."

"네. 얼른 가겠습니다. 먼저 끊으시죠."
 

하고 여자가 먼저 전화를 끊고는
무서워서 손톱을 물어뜯고 있는데 한 30초 지났을까?
다시 전화벨이 띠리링 울리는거야.
여보세요? 하고 받았더니 아까 그 경찰이야. 경찰이 하는 말이


"지금 얼른 그 집에서 나오세요! 얼른요!!!!!"

"왜요? 나오지 말라면서요."

 

"전화 끊는 소리가 두번들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