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결혼하고 친정에서 명절보낸다고 하면 부럽다는 주변분들이 꽤 있어요...</div> <div> </div> <div>근데 저는 정말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ㅜㅜ</div> <div> </div> <div>제 소개를 하자면 결혼10년차 두딸의 엄마고요...친정에서는 2남1녀의 장녀이며...친정부모님댁과 5분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div> <div> </div> <div>시부모님은 저 결혼전에 다 돌아가셔서 안계시고 시누이만 4명있어요 ㅜㅜ</div> <div> </div> <div>결혼초에는 차례상차려서 명절날 차례도 지내고 했는데 남편이 언제부턴가 하지 말자고 해서 지금은 안하고 있습니다. </div> <div> </div> <div>그러다보니 가까운 거리 친정에서 자연스럽게 명절을 보내고 있어요..</div> <div> </div> <div>근데 문득 올케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참 싫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div> <div> </div> <div>주말에도 자주 보는데 명절까지 시누이를 봐야하나 하는 생각도 할거 같구요...</div> <div> </div> <div>물론 저도 음식하게되면 같이 하고요 설겆이는 거의 제가 할때가 많긴 해요</div> <div> </div> <div>나이어린 올케들이지만 나름 격의 없이 친하게 잘 지내고는 있거든요..</div> <div> </div> <div>명절에 친정에 안가자니 어디 갈데도 마땅치않고 </div> <div> </div> <div>친정부모님은 이제 의례 저희들도 오는걸 당연히 생각하시는지라 이제 저희끼리 어디 간다하면 서운해하시는것 같아요</div> <div> </div> <div>조카들이랑 제 딸들도 다들 또래들이라 만나면 아주 신나게 잘 놀아요...</div> <div> </div> <div>동생들은 친정부모님 뵈러 거의 주말마다 오기때문에 자주 보는데요...근데 명절에는 제가 객식구가 된거 같은 묘한 기분이 있어요</div> <div> </div> <div>하여간 맘이 안편해요....</div> <div> </div> <div>혹시 명절 친정에서 보내시는 분들은 어떠신지요?</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