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4>"선거 패자로서 감수해야 할 결과지만 많이 속상해"</h4> <div><br></div> <div><br></div> <div>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안철수 전 대표의 제보 조작 사과에 대해 "선거의 패자로서 감수해야 될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이렇게 큰 책임을 (진) 안철수 후보의 어깨를 보니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며 마치 대선 패배 때문에 사과를 해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인양 주장, 비판을 자초했다.<br><br>이언주 수석부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많이 속상합니다. 안철수 후보가 입장표명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br><br>그는 이어 "안 후보의 탓이라는 이들도 있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평가를 떠나서 패배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감당하고 있는 것일 겁니다"라며 거듭 대선 패배 탓을 하면서, "또한 수많은 지지자들의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또 다시 가시밭길을 기꺼이 걸어가는 마음으로 나섰을지도 모릅니다"라며 안 전 대표를 치켜세웠다.<br><br>그는 그러면서 "(안 전 대표가) 도의의 책임을 다하고자 고개 숙이는 모습은 우리 공통의 과제와 시련이므로 서로 더욱 어우러져야 합니다"라면서 단합을 강조한 뒤, "그리고 우리는 높은 계단을 뚜벅뚜벅 걸어 올라갈 것"이라고 호언했다.<br><br>그는 이 과정에 "지금 저의 힘든 상황보다는 오늘 지지자여러분이 감내하고 있을 안타까움을 함께 껴안고 가는 날입니다"라며 "동지여러분 사랑합니다. 용기를 내십시오!"라며 자신이 급식조리종사원 비하발언으로 곤경에 처한 데 대한 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