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대 마블 영화 중 가장 처지는 분위기로 이어지는 신파극  <div><br></div> <div>-루소 감독이 비교적 사실적인 히어로물을 그려내는데 있어서 잘 하긴 하지만 솔직히 핑거 스냅 이후로 다들 절망에 빠져서 폐인 </div> <div><br></div> <div>비슷하게 <span style="font-size:9pt;">살아가는 </span><span style="font-size:9pt;">모습이 진짜 어벤져스의 모습이냐는 것엔 의문이 있네요.</span></div> <div><br></div> <div>각각의 의기소침한 캐릭터들의 모습이 처음에야 납득은 가지만 5년후까지 그러고 있다는 것은 어째 좀..</div> <div><br></div> <div>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였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트라우마 치유를 받기 위해 노력도 하지만 크게 바뀌어버린 사회를</div> <div><br></div> <div>변화시키기 위해 힘을 빌려주는 장면이 더 그들다울 것이겠죠.</div> <div><br></div> <div>슬픔에 더 크게 공감이 가는 장면의 연출이라면 계속 늘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버텨 내면서 뭔가 계속</div> <div><br></div> <div>하면서 살기는 하는데 뜬금없이 옛 일 때문에 크게 슬퍼했다고 다시 괜찮아지고.. 힘든 일들을 그저 지우며 잊어가며 살려고</div> <div><br></div> <div>노력하는 모습에서 더 진하게 배어나오는 것 아닐까요?</div> <div><br></div> <div>더군다나 5년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도 아닌데 시티 필드는 불이 꺼져있고 전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뉴욕은 사람 1도 없는 것처럼</div> <div><br></div> <div>조용하고.. 근데 도쿄 뒷 거리는 불이 다 켜져 있고.. </div> <div><br></div> <div><br></div> <div>2. 타노스를 비롯한 일부 캐릭터의 급 변경</div> <div><br></div> <div>-토르에게 죽기전까지는 네뷸라에게 몹시 미안해 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복합적인 면이 많은 악역이었는데 과거의 타노스가 미래를 </div> <div><br></div> <div>보고 <span style="font-size:9pt;">전혀 다른 캐릭터로 바뀌었다는 것의 전개도 너무 급하게 된 것 같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타노스는 인피니티 워 말미에 토르에게 거의 죽을 뻔 했는데도 아직 인피니티 스톤이 있는데도 어벤져스를 그냥 둘 정도로 자신의 목적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룬 것에 대해 만족한 정도였고 인피니티 스톤이 없으면 자신이 충분히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걸 몰라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인피니티 스톤을 써서 인피니티 스톤을 없애 버린 것이 아닐텐데도 나중에 미래에 와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다 죽여버리고 감사만 넘쳐나는 새로운 우주를 만들겠다..라고 말하는데 동일 캐릭터라고 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만약 타노스의 캐릭터가 유지 되려면 내가 우주의 균형을 맞추긴 하였지만 어벤져스 네 놈들만큼은 살려둘 수 없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모두의 안녕을 위해서 나에게 죽어줘야겠다.. 이런 극단적인 광신을 강요하는 면이어야 할 것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쨌든 히어로들 손에 죽어야 하니 본색을 드러낸 것이 맞기야 하지만.. 다소 납득이 안갑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div>토르가 사실 이해가 좀 안되는게 <span style="font-size:9pt;">안 좋은 일들 때문에 공황장애가 와서 술독에 빠져 그렇게 살 거였으면 이전 작품에서 그러한 모습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조금이라도 나와야 맞는데.. 이전에 토르가 보여줬던 모습은 어떻게 되었든 자신의 할 일을 찾아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이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토르1부터 인피니티 워에서 보여준 모습 덕분에 짱르 빛르 멘탈의 신 등등 별명이 생겼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만약 뉴 아스가르드에서 웃통 벗고 도끼라도 휘두르면서 장작 패고 웃고 있는 모습 보여주면서 실의에 빠질 뻔도 했지만 극복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면 모르겠지만 </span><span style="font-size:9pt;">나무위키에 걸린 토르의 능력 중 정신력이 무색할 정도의 캐릭터 변경이네요.</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클린트 바튼도 이전 영화들에서 살인은커녕 무력 행사도 </span><span style="font-size:9pt;">굉장히 신중한 캐릭터였는데 </span><span style="font-size:9pt;">뜬금없이 가족이 없어진것 때문에 갑자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미쳐버려서 전세계를 </span><span style="font-size:9pt;">돌아다니며 갱들을 죽이고 다닌다.. 그것도 증거도 없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마인드 스톤의 세뇌를 풀어버린 정신력은 쌈 싸먹었는지.. 사나다 히로유키는 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진짜 스토리에 1도 연관이 없는데 출연진으로 넣으려고 바튼의 캐릭터를 변경시킨 거라면 솔직히 좀 오버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또한 소울스톤을 얻기 위해 나타샤와 클린트 바튼이 동행하는데 이것도 설정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영혼이 아니라 그냥 영혼대 영혼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교환으로 바뀌었는데.. 설정 변경도 그렇고 나타샤와 클린트 바튼이 서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하기는 좀 의구심이 드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만약 나타샤가 죽을 거였으면 이전의 묵은 떡밥을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브루스 배너가 가는 것이 훨씬 맞았을 것 같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에이션트 원 역시 이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직 닥터 스트레인지가 제대로 된 마법사로서 활동하기 전인데 미래에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임 스톤을 자발적으로 타노스한테 넘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줬다는 이유만으로 그는 우리 중에 가장 뛰어나니까 그렇게 했을거다.. 라고 타임 스톤을 브루스 배너한테 줘버리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만약 확인하기 위해 멀티 유니버스를 갔다왔다.. 대충 그런 묘사만 있어도 납득 되었을텐데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3. 캐릭터별 액션의 부재</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인피니티 워에서 그래도 다 어느정도 캐릭터 별로 특기할 만한 액션이 있었는데 이번 영화에선 아무래도 </span><span style="font-size:9pt;">부활한 캐릭터들을 비롯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출연자들이 너무 많다 보니 </span><span style="font-size:9pt;">좀 별로이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언 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에 초점이 맞춰지긴 했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일부 캐릭터들은 전투씬이 한 컷도 안나오거나 비교적 심심한 느낌이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특히 닥터 스트레인지 같은 경우 인피니티 워에서 삭제된 장면 같은 경우 다른 차원에까지 가서 전투를 벌일만큼 강한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엔드게임에서 주로 하는 일이 포탈 열거나 물 길 막는 등등.. 설정상 엄청난 강캐인데 부활된 캐릭터 중 스파이더 맨 밀어주는게 눈에 띄더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이언 맨을 밀어주려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4. 그닥 안 웃기다</span></div> <div><br></div> <div>-몇몇 장면은 실소가 나오는 수준이긴 하였으나 재밌는 캐릭터들이 대거 모였는데도 불구하고 그다지 웃긴 장면은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특히 마블 장면이 진지하려던 장면에 갑작스런 슬랩스틱으로 빵 터지는 것이 킬링 포인트였는데.. 그런 것도 없었던 것 같네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총평</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일부 주요 캐릭터들의 퇴장으로 막을 내리면서 여러 가지 떡밥들을 회수하는데 성공은 했습니다만 인피니티 워와는 달리 디테일한 점들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놓친 것들이 많이 아쉽네요. 어쨌든 엔드게임이 mcu에서 정점을 찍긴 했지만 마스터 피스인가..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 같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개인적으로는 인피니티 워가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