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5405521d66222c931a40e7af598124ff407b3e__w622__h352__f34981__Ym201703.png" alt="11.png" style="border:medium none;" height="352" width="622" filesize="34981"></div><br><br>품행제로를 연출한 조근식 감독이 장항준 감독과 유재석씨가 진행하던 "놀러와"에 출연한 적이 있었죠.<br>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젰지만 저는 장항준 감독의 입단에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요.<br>특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장항준 감독이 조근식 감독의 일화를 소개한 것이 가슴 깊게 남아서 일겁니다.<br><br>연예계에 코스닥 열풍이 불었던 때에 장항준 감독에게도 지인이 무언가 거래를 제의를 했답니다.<br>돈만 넣으면 몇 배로 번다는 얘기를 하면서 같이 할 한 두명만 모아달라는 이야기에 장항준 감독이 조근식 감독에게 전화를 겁니다.<br><br><b>"가난과 멸시가 지겹지 않나?"</b><br><br>당시 월세 낼 돈도 없었던 조근식 감독이었기에 장 감독은 당연히 승락하리라 생각했는데,<br>조 감독이 가만히 생각을 한 후 장 감독에게 거절했다고 합니다.<br><br><b>"나는 평생 그렇게 쉽게 돈을 번 사람들을 욕하며 살았는데 그 재미마저 잃고 싶지 않아."</b><br><br>당시에도 이야기를 듣고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고, 7살을 더 먹은 이 시점에도 존경할 만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br>나는 큰 돈의 유혹 앞에 주린 배를 가지고 욕망을 참을 수 있을까?<br>돈과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신념에 의해 사는 사람은 정말 인간적인 감동을 선사합니다.<br><br><br>여러분.<br><br>우리는 돈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밥먹듯이 한 대통령을 뽑았습니다.<br>그러고나니 반칙을 하고 약자를 쥐어짜는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상실했습니다.<br><br>여러분.<br><br>우리는 부모의 영광만 가지고 제대로된 정신과 역사관을 갖추지 못한 대통령을 뽑았습니다.<br>그러고나니 망언을 일삼는 자들이 대중 앞에 서는 부끄러움을 상실했습니다.<br><br>만약 음주운전 전과자가 대통령이 된다면,<br>만약 논문을 표절한 자가 대통령이 된다면,<br>만약 정치자금법 위반한 자가 대통령이 된다면,<br><br>아직도 전과를 가진 사람을 능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지하는 분들께 감히 여쭙고 싶습니다.<br><br>총리, 장관, 국회의원, 시의원 되고자 하는자가 음주운전을, 논문표절을, 정치자금법 위반을 했었던 자였다면<br>"왜 그렇게 살았냐?"라고 그들에게 비난을 할 수 있겠습니까?<br><br>"대통령도 했는데 왜 내게만 그러느냐!"라고 대꾸한다면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지 않을 자신 있으십니까?<br><br><br>우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고, 국가를 훌룡히 운영해갈 리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br>그렇지만 만약 도덕성과 리더로서 능력,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한다면 저는 감히 도덕성을 택하겠습니다.<br>도덕적인 삶을 살아온 리더가 있는 사회에서는 능력있고 야심있는 자들이 리더가 되기 위해 도덕성을 겸비하고자 할 것입니다.<br>도덕성은 없으면서 능력만 갖춘 리더가 있는 사회에서는 능력만 있다면 반칙은 눈 감아줄 것이라 생각할 것입니다.<br><br>저는 제가 지지하는 후보는 도덕성과 국가운영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지지하고 있습니다.<br>여러분의 지지 후보는 도덕성과 국가운영 능력이 충분합니까?<br><br><b>저는 평생 도덕적이지 못한 정치인들을 욕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남은 생도 그리 살아갈 것입니다.</b><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