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ed width="420" height="315"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www.youtube.com/v/eHbERC1rCng?hl=en_US&version=3"><br><br><br><br>이제 집사기는 다 틀렸네<br>에라, 더러운 놈의 세상<br>미친놈의 세상, 성질나서 뒈지겠네<br><br>맑은 하늘의 햇살이<br>남한이나 북한이나<br>선진국이나 후진국이나<br>제1세계나 제3세계나<br><br>아니 서울의 변두리 셋방살이<br>내 집에도 차별없이 평등히<br>따숩게 내리쬘 때<br><br>1층에 젊은 사모님 햇살이 따가워<br>넓은 마루 유리문에<br>그물같은 커튼을 치고<br>발톱에 발톱에 메니큐어 메니큐어<br>빨갱이보다 새빨간<br>메니큐어를 바를 때<br><br>지하실에 우리집 애들<br>책가방만한 창가로 흘러드는<br>찌그러진 한 조각의 햇살<br>장난감처럼 만지작거리며 놀다<br>그 창에 대고 조용히 묻네<br><br>"우리는 왜 이렇게 자라야 하나요?"<br><br>이제 잘 살기는 다 틀렸네<br>에라, 있는 놈의 세상<br>가진 놈의 세상,열받쳐서 미치겠네<br>하체 힘도 쪼옥 빠지네<br><br><br><br>맑은 하늘의 햇살이<br>남한이나 북한이나<br>선진국이나 후진국이나<br>제1세계나 제3세계나<br><br>아니, 서울의 변두리 비닐하우스<br>동네에도 차별없이 평등히<br>따숩게 낼리쪼일 때<br><br>썩어가는 나라, 자본의, 독점의 발톱이<br>한 필지 두 필지 숨차게<br>줄을 그어댈 적에<br>촌놈들 살겠다고 떠나온들 무엇하나<br><br>파출부에 날품팔이<br>생몸팔아 연명할 적에<br>못난 부모들만 일 나가고<br>버려진 애들 아무거나 줏어먹고<br>아무데나 물건 똥질을 할 적에<br>깡패들이 들이닥쳐 그 집을 부술 제<br>그 아이들이 조용히 묻네<br><br>"우리들 세상은 이제 망한건가요?"<br><br>아니 이제 바로 시작이다<br>저 망치,몽둥이를 뺏어라<br>이제 너희들의 것이다<br>이 더러운 짓들을 때려 부수자<br>부수어, 부수어, 부숴버려~<br><br>"그만! 이제 또 무엇을 부술까요!"<br><br>여기 패배와 순종,체념과 또 비굴<br>그 패배의식에 내리쳐라<br>이 죽은 의식에 내리쳐라<br>내리쳐라, 쳐라, 쳐라<br>이제 바로 시작이다,<br>이제 바로 시작이다, 우리 세상... <br><br><br><br><hr style="height:1px;background-color:#999999;border:0px none;"><br><br>오늘도 설거지를 하며, 노동요를 부릅니다.<br><br><br><br><br><br>에라, 더러운 놈의 세상<br>미친놈의 세상, 성질나서 뒈지겠네<br>
<br><br><img src="https://www.googledrive.com/host/0Bx-7GQ82IfS-MTl2ckVpYW9oeDg" alt="0Bx-7GQ82IfS-MTl2ckVpYW9oe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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