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사람은 영화관에서 알바를 했었다. <div><br></div> <div>내가 일한 영화관은 설탕 만드는 회사의 영화관이 아니었다. 껌 만들어 파는 회사의 영화관이었다.</div> <div><br></div> <div>고로 알바생이 드리미로 불리우는 롯데시네마였던 것이다.</div> <div><br></div> <div>나는 알바를 시작하고 나서 대부분의 시간을 영화관의 꽃이라는 매표와 제일 노가다라는 매점에서 보냈다.</div> <div><br></div> <div>오늘은 매표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할려고 한다.</div> <div><br></div> <div>영화관은 백화점에 붙어있거나 대학가에 있지 않은 이상 평일날에는 한가하다.</div> <div><br></div> <div>그냥 한가한 것이 아니다. 정말 한가하다. 직원 및 드리미들이 관객보다 많을 때도 있다.</div> <div><br></div> <div>물론 내가 일했던 영화관이 정말 장사가 안됐다...</div> <div><br></div> <div>그 날도 어김없이 몸을 베베꼬면서 지루함을 달래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물론 그날도 잘생겼어요 하면서 먹을 것을 주고가는 손님은 있었다. (이걸 믿으면 오늘 같은 날 커플이다.)</div> <div><br></div> <div>암튼 그렇게 지루함을 달래고 있던 시간에 한 손님이 헐레벌떡 왔다.</div> <div><br></div> <div>"영화 형 있죠?!!!!"</div> <div><br></div> <div>나는 매뉴얼대로 응대했다.</div> <div><br></div> <div>"반갑습니다 고객님~ 어떤 영화 관람하시겠습니까~"</div> <div><br></div> <div>이러면서 응대를 시작했다. </div> <div><br></div> <div>이윽고 고객은 영화를 선택했고 좌석을 선택했다.</div> <div><br></div> <div>이제 결제를 할 차례였다.</div> <div><br></div> <div>"관람권 사용 가능하죠??"라는 고객의 말이었다.</div> <div><br></div> <div>나는 당연히 된다고 했고 고객은 나에게 티켓을 내밀었다.</div> <div><br></div> <div>그런데</div> <div><br></div> <div>그런데</div> <div><br></div> <div>그 관람권은 저 멀리 설탕을 만들고 영화를 만들고 있는 CGV의 관람권이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난 고객님 죄송하지만 다른 관람권 있으신가요?"</div> <div><br></div> <div>"저희는 CGV가 아니라 롯데시네마입니다~"라는 멘트를 날렸다.</div> <div><br></div> <div>이윽고 고객의 한마디... "여기 CGV 아니었어요??"</div> <div><br></div> <div>하면서 엄청 쪽팔려했다.</div> <div><br></div> <div>그러면서 지갑 안에 있는 롯데시네마 관람권을 주면서 내 눈을 못 쳐다봤다.</div> <div><br></div> <div>문제는 그 분이 입장할 때 다른 드리미들이 식사 중이어서 내가 입장을 받았다. (알바 좀 뽑읍시다 사장님)</div> <div><br></div> <div>고객은 날 보더니 당황하면서 들어갔다.</div> <div><br></div> <div>끝</div> <div><br></div> <div>THE END</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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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미소지기, 드리미, 메아리들 힘내세요
전직 드리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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