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미러리스는 소니! 라고 말해서 2014년 말에 알파 오천을 샀습니다.</div> <div>레어템을 가지기 위해 뒤지고 뒤져서 핑크색으로 구매했어요.</div> <div>알파오천과 일년 남짓 지내며 알게 된 것(?)들...</div> <div> </div> <div><단점></div> <div> </div> <div>1. 초반에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쓰다 보니 버퍼링? 같은 게 생긴다.</div> <div>사진을 찍고 앨범을 열어 확인하려면 한방에 되는 경우가 없습니다.</div> <div>서비스센터에 물어보니 메모리 카드를 빠른 걸로 교체하라고 하더라고요.</div> <div>제가 이상하게 생각한 점은, 분명히 처음 사서 한달쯤 사용할 땐 버벅이지 않았다는 거.</div> <div>의아하긴 하지만 영 불편한 것도 아니라 그냥 씁니다.</div> <div> </div> <div>2. 액정에 보이는 것과 달리 컴퓨터로 옮기면 아주 어둡다.</div> <div>카메라 액정에선 색깔이 그리 이쁠 수 없는데 컴퓨터로 올리면 뭐 이리 어두운지...</div> <div>맞춰보려고 카메라 설정을 밝게 해봤지만 그럴 수록 똥망이 되는 결과물...</div> <div>결국 기본으로 맞춰놓고 포토샵 후보정을 꼭꼭 합니다.</div> <div>dslr 쓸 때는 인물 사진 아니고서야 원본 그대로 사이즈만 리사이즈해서 쓰는 일이 많았는데</div> <div>알파오천은 후보정이 필수.</div> <div> </div> <div>3. 느리다.</div> <div>이건 미러리스 카메라나 똑딱이 전부 그런 듯? 친구들꺼를 봐도...</div> <div>dslr을 쓰던 입장이라 af 느리고 셔터를 눌렀을 때 바로 찍히지 않는게</div> <div>초반엔 엄청 스트레스였어요. 특히 번들렌즈로 캔디드샷은 절대 불가능하겠구나 싶더라고요.</div> <div>저는 모델이 포즈 취하고 찍는 사진보다 친구들, 가족들 스냅 찍는 게 좋거든요. (모르는 사람 캔디드 사진 X)</div> <div>셔터를 누르면 십중팔구는 인물이 움직이는 대로 흔들흔들... </div> <div>사진 찍기 전에 '잠깐만! 그대로 있어봐.' 하고 말하는 게 버릇이 되네요 ㅋㅋㅋ</div> <div> </div> <div><장점></div> <div> </div> <div>1. 예쁘다.</div> <div>구하고 구해서 구매한 핑크색 알파 오천. 저와 어울리지 않게 소녀소녀하고 예쁩니다.</div> <div>가끔 읽었던 책이나 새로 산 인형 같은 거 사진 찍을 때, 소품처럼 옆에 두면 화사하니 좋아요.</div> <div>(카메라가 소품이 되고 폰으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함정ㅋㅋㅋ)</div> <div> </div> <div>2. 맛집 촬영할 때 좋음</div> <div>유명하거나 맛있는 음식점에 가서 사진 찍을 때...dslr로 찍으면 민망합니다.</div> <div>뭐야 블로거지인가하는 따가운 시선들...(가끔 뭔데, 블로그 하나 보지, 하고 말소리가 들려오는데 대부분 비아냥거리는 말투ㅠ)</div> <div>음식 앞에 두고 주섬주섬 큰 카메라 들이대는 게 좀...좀...뭐라하기 어려운 그 민망함이 있어요 ㅋㅋ</div> <div>하지만 폰이나 디카는 훌쩍 찍으면 되니까 편하고 좋습니다 ㅋㅋㅋ</div> <div> </div> <div>3. SNS 업로드용으로 좋아요</div> <div>특히 인스타처럼 핸드폰으로 보는 사진은 iso를 이빠이 올려 노이즈가 자글자글해도 티가 별로 안나죠.</div> <div>직업인이 아닌 이상 굳이 일상생활을 비싼 카메라로 찍을 필요가 없뚬...</div> <div> </div> <div> </div> <div>알파오천은 진짜 송혜교를 내세운 광고처럼 타킷은 가볍게 일상 생활을 찍는 여자들용인 것 같아요.</div> <div>요새 미러리스는 더더욱 잘 나오지만 핸드폰보다 좀 더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을 때, 블로그를 하거나 SNS를 한다면</div> <div>알파 오천 정도는 좋은 선택일 듯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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