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유를 알게 된지는 1년 몇 개월인데 그 동안 눈팅만 해왔습니다.</div> <div> </div> <div>얼마전 문재인 전 대표의 JTBC 인터뷰에 대한 여러 글들이 있을 때 댓글 한번 올리려고 가입했다가 글은 안올리고 이제서야 올려 봅니다.</div> <div> </div> <div>글로 증명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과거를 말씀드리면</div> <div> </div> <div>2001년에 노사모에 가입하였고(오프라인 모임은 안갔습니다) 2002년 노무현의 승리가 제 대학입시나 입사보다 더 큰 기쁨이었고</div> <div>2004년 탄핵 시도에는 광장에서 분노했었고</div> <div> </div> <div>많은 이들이 노무현 조롱하기를 하고 있을 때 몇 번쯤인가는 조롱에 맞서다가 스스로 지쳐 정치를 멀리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다 민주당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2002년에 가졌던 열정과 자신감이 없이 정동영 후보를 찍었죠. 그리곤 다시 정치 무관심기.</div> <div> </div> <div>정확히 언제 당원 가입을 했는지는 가물가물한데 지난 겨울 온라인 입당 러쉬 때 저도 당원 가입을 할려고 했더니 이미 가입되어 있다는 말에 잠시 멘붕이 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당비를 내기 시작한 권리 당원이랍니다.</div> <div> </div> <div>전 정확히 말하면 소위 말하는 친문은 아닙니다. 현재 민주당 후보 중에서 당장 뽑는다면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리라는 것은 확실한 정도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div> <div> </div> <div>아직 문재인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만큼 제게 감동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허나 요즘 하시는 행보나 함께 하는 정치인들을 보면 믿음이 생기고 있는 중입니다.</div> <div> </div> <div>여기까지 제 소개를 마치고</div> <div> </div> <div>현재 이 곳 시사게시판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을 쓸려고 앞에 긴 썰을 풀어놓은 거죠. </div> <div> </div> <div>전 이재명 시장을 비판하는 쪽, 그리고 지금은 때가 아니고 분열하면 안된다 두 쪽 모두 맘이 이해가 갑니다. 모두가 동일한 상황에 대해서 같은 판단을 할 순 없습니다. 왜 상대방이 그런 생각을 하는지 함 이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서 제가 생각한 내용 적어 봅니다.</div> <div> </div> <div>먼저 이재명 시장을 비판하시는 분들의 마음에 대해서 입니다.</div> <div> </div> <div>아마 이재명 시장을 지지하지 않는(그렇다고 배척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분들 중의 다수가 검증의 글을 올리고 있을 겁니다. 그 중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을 고려하면 문재인 전 대표 지지자가 가장 많겠죠.</div> <div> </div> <div>그분들의 생각에는 지금 검증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아래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div> <div> </div> <div>만약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여 민주당의 후보가 되었을 때 과연 언론들의 집요한 검증을 이겨내고 우리가 최종적으로 원하는 정권 교체가 이루어 질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재명 시장의 시장에 대해서 본격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div> <div> </div> <div>두번째로는 이재명 시장의 최근 인터뷰 들을 보니 많은 다수 당원들이나 민주당 지지자가 생각하는 방향과 다른 생각을 슬쩍슬쩍 엿보이기도 하고 아직 탄핵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대선 국면으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있는 것 같은 상황에 대해서 '그래 그럼 검증해보자'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이에 대한 "제 생각"은 조금 뒤에 적어 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두번째로 지금은 상황이 아니다, 분열하면 안된다. 국정원과 언론의 이간계에 놀아나면 안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입니다.</div> <div> </div> <div>아마 지지하는 후보가 누구냐에 상관없이 현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는 분들이 대 다수 일겁니다. 이재명 시장 지지자 중 다수도 그 안에는 포함되어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div> <div> </div> <div>과거 분열의 아픔으로 실패했던 기억들을 가지고 있는 분들, 그리고 실제로 국정원 같은 놈들이 하고 있는 행태를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단어 하나하나에 집착을 해서 비판하느냐, 나중에 경선가서 하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재명 시장도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데 그가 가지고 있는 지지 세력들을 포용해야 하는거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분들도 정권 교체가 최 우선 가치이기에 분열하면 안된다라고 생각하는 것일 겁니다.</div> <div> </div> <div>한마디로 두 그룹 모두 "정권 교체가 최우선이다"라는 결론은 같지만 그 과정 상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div> <div> </div> <div>전 이재명 시장의 과거 행위에 대한 검증은 지금보다는 경선에 들어가서 하는게 맞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너무 순결주의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과를 하면 사과한대로 그대로 받아 들였으면 합니다. 어차피 도덕적인 판단은 개인에 따라 우선순위에 따라 달라질 것 입니다. 과거 행위에 대한 비판 및 해명은 경선 시에 후보들간 이뤄지면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div> <div> </div> <div>다만, 이재명 시장의 요즘의 인터뷰 중 행간의 의미와 쓰고 있는 어휘에 대해서 우리가 느끼는 괴리감에 대한 토론 및 검증은 이곳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동일한 글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이건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 "왜 그것이 문제가 되느냐" 라고 모두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div> <div> </div> <div>이곳에 가입을 해서 글을 남기지 않는 많은 눈팅러들도 있습니다. 소위 정알못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판단을 할 수 있는 글들과 반론, 토론이 이뤄지길 기대 해봅니다. </div> <div> </div> <div>지지자들끼리 서로 생각의 다름에 대해 날이 서 있는 말이나 조롱 섞인 글들은 서로가 자제했으면 합니다.</div> <div> </div> <div>쓰다보니 정리가 안되고 제가 말하는 바도 애매모호해지네요. 이글 쓰고 다시 눈팅 모드에 들어가 보려 합니다.</div> <div> </div> <div>2017년에는 우리가 원하는 새로운 리더와 함께 희망을 만들어갔으면 합니다.</div> <div> </div> <div>오유 시사게 모든 분들 메리크리스마스!</div> <div> </div> <div>PS: 저와 생각이 다르면 비공 맘껏 눌러주셔도 됩니다! 추가로 비공에 스트레스 받지 말기를 바라고요!</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