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이념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좁은 당입니다.
정의당 자체에도 여러 계파가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엔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지만.. 참 골이 깊은 곳입니다.
계파가 많아서 스펙트럼이 넓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닙니다. 사소한거 하나에 틀어지는겁니다.
심상정 노회찬이 큰 힘을 가질거라고 생각하시지만
오히려 큰 힘이 없다고도 할수 있습니다.
정의당을 지지하는건 큰 용기.. 강단이 필요하기때문에
굉장히 당원자체가 공격성을 가집니다.
주변에 정의당 당원 있으면 한번 보시면 압니다.
이념적으로 가까이있는 참여계조차도 수틀리면 나가라.. 라고 말하는 당입니다.
노회찬이 뉴스공장에서 읍소를 했죠.
1% 지지율 상승에도 기고만장해집니다.
이제 정의당의 시대가 왔다고...
원체 낮은 지지율이라 1%만 올라도 고무적이 됩니다.
길게 보는 안목? 없습니다.
정의당이 그나마 뿌리를 내리려면
적어도 지역당부터 정비하고 최소 지방선거에 구청장.. 시도지사정도는 내면서
차분차분 가야하는데
곧죽어도 국회의원 곧 죽어도 대통령후보입니다.
당원들이 그렇습니다.
선거단일화...
오히려 정의당에서 제발 해주라고 애원해야하는겁니다.
민주당에서는 5%가 아쉬워 하는거지만
정의당에서는 30%..40%가 아쉬워서 하는 건데..
항상 누가 니들보고 단일화하자고 했냐는둥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테이블에 나오지 않는다는둥 그럽니다.
이번 탈당사태에서도..
실제 참여계가 정의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가져오는데 큰 공이 있었음에도
꺼지라고 욕하던 사람들입니다.
진성당원으로 당비꼬박꼬박내고 특별당비도 내던 사람에게 꺼지라고 하던 사람들이죠.
이번에 정부에서 잘 협조할거라구요?
오히려 이걸 기회로 정부를 사정없이 두들겨까서 지방선거에 보탬이 되려고 할겁니다.
정의당하고 민주당하고 짝짜꿍해서 너네 지금 6석인거 12석으로 늘릴테니 대신 우리가 다수당되게 도와주라...
대부분 민주당 유권자라면 오케이 하겠죠..
이런것도 가능합니다.
너네 시도지사 3개정도 만들어줄테니 진보표를 결집시켜다오..
민주당지지자에서는 오케이 하겠죠.
거부할겁니다. 당원들이 먼저 거부합니다.
따지고보면 이익인데.. 절대 안합니다. 욕하고 난리가 납니다.
선거단일화해도 진보결집표는 별로 없습니다.
2-3%정도 일뿐이죠
전략적으로 민주당이 후보를 안내도 당선도 못합니다.
민주당을 찍느니 새누리를 찍겠다..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는 곳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이렇습니다.
민주당지지자는 새누리와는 같은 하늘을 가지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정의당에 동정적이지요.. 심지어 국민의당에도 봐서 표를 줄수도 있습니다.
반새누리 전선만 펼수있다면요..
정의당은 새누리도 싫지만 민주당도 싫어합니다. 국민의당도 싫어합니다. 다 싫어합니다.
오히려 민주당을 더 싫어하는 사람 많습니다.
동정은 금물입니다.
정의당은 정의당이고.. 민주당은 민주당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선거단일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국민의정부부터..참여정부.. 그 이후 잃어버린 9년 5개월동안 학습효과가 있는겁니다.
개인의 표를 행사하는데 뭐 비난할수는 없지만
심상정에게 동정표.. 혹은 그 이상을 위해 표를 주는거 바보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표가 그대로 민주정부를 깨부시는데 사용되니까요. 사표로 끝나는게 아니라 정의당에 칼을 쥐어주는겁니다.
새누리애들을 찌르라고 칼을 쥐어줬는데 그 칼을 민주당에 찌를 겁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정의당당원들의 생각에는 자기가 표를 얻기위해서 새누리를 쳐서 개척하기보다는
더 쉬운 민주당을 쳐서 표를 뺏는게 쉬운길이기때문입니다.
노동자의 도시라는 창원, 마산, 울산에서조차 못이기는 애들입니다. 그러면서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니..
퍽이나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