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번 정부가 어떤 정부케치프레이즈를 어떻게 정할지 궁금합니다.</div> <div>더불어 정부..라고 하기에는 정당 이름이 관여하기때문에</div> <div> </div> <div>함께하는 정부..가 어떨까 싶습니다.</div> <div>더불어 함께 하는 정부이기도 하고..</div> <div>정부를 꾸려나가기위해서 협치를 워낙 강조했기때문에 야당도 함께하는 정부가 어떨까 싶네요.</div> <div> </div> <div> </div> <div>어쨋든..</div> <div> </div> <div>젊은 시절 DJ 참여정부를 보냈습니다.</div> <div>물론 그 시기에 힘든 시기를 보낸 분들 있습니다.</div> <div>제 주위에도 많습니다. </div> <div>그분들의 노무현 증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div> <div> </div> <div>지금처럼 모두가 힘든경우 박근혜에 대한 분노보다 더 강합니다.</div> <div>이미 참여정부 이후 10년이 지나고 많은 지표와 사실이 나왔음에도</div> <div>여전히 증오를 쏟아냅니다.</div> <div>이분들하고 이야기해보면 상대적 박탈.. 상대적 패배감이 증오하게 된 원인입니다.</div> <div> </div> <div>저는 우리가 투표만 꼭 한다면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div> <div>하지만 걱정인건 참여정부의 재림이 될것이라는 기시감입니다.</div> <div>정책적 실수.. 를 말하는것이 아닙니다.</div> <div> </div> <div>야당의 공격과 언론의 보도, 그리고 야당지지자의 비난에 하다못해 같은 편의 공격에도</div> <div>쉽게 쓰러지는 토대가 문제입니다.</div> <div> </div> <div>취임 첫날부터 공격이 계속될것입니다.</div> <div>국민들은 우리가 판을 깔아줬으니 이제 너네가 알아서 해라..라고 이제 다시 비난모드로 전환할것입니다.</div> <div>경제가 힘들면 그걸 가지고 물어뜯을 것이고.. 안보가 힘들면 그걸 가지고 물어뜯을것입니다.</div> <div>불과 몇개월전 명박이와 근혜가 망쳐놓은건 생각조차 하지 않을것입니다.</div> <div> </div> <div>새누리가 DJ 참여정부를 보고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했습니다.</div> <div>그 10년전이 바로 IMF가 벌어지게 만든 시대인데 말이죠..</div> <div>거기서 누구도 그게 거짓이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div> <div>국민들도, 심지어 지지자들도 외면했습니다.</div> <div> </div> <div>적폐를 청산하고.. 사회의 부조리를 개혁하는것 </div> <div>정부혼자서 하는게 아닙니다.</div> <div>국민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div> <div> </div> <div>분명히 그럴겁니다.</div> <div>경제가 어렵다.. -> 명박 근혜가 망쳐놓은게 워낙 많다 -> 언제까지 지난 정권에 덤터기 씌울건가 -> 무능한 정권 -> 잃어버린 5년..</div> <div>이런 쳇바퀴를 돌다보면 다시 정치에 등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질겁니다.</div> <div> </div> <div>이 문재인 정부를 만든 유권자라면 </div> <div>5년간 이 정부가 지탱할수 있게 믿고.. 도와주고..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div> <div>쓴소리를 하지말라는 건 아닙니다. </div> <div>쓴소리도 봐가면서 하라는 말입니다. 적당히.. 정신 차리고 다시 일어서게끔..</div> <div> </div> <div>노무현을 당선시키고 불과 2년안쪽으로 노사모가 조금씩 깨져갔고, 지지하던 커뮤니티가 돌아섰습니다.</div> <div>옹호하면서 십자포화를 견디던가</div> <div>돌아서서 같이 비난하던가.. 거의 둘중 하나의 길을 가야했습니다.</div> <div> </div> <div>수많은 지지단체가 하루가 멀다하고 지지선언을 하고 있습니다만</div> <div>여차하면 손바닥 뒤집듯 뒤집을 것이며..</div> <div>여러 커뮤니티도 건수터지면 어짜피 저놈이 그렇지..라고 비난할 것입니다.</div> <div> </div> <div>이번 정부는 운명을 함께하는 정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div> <div>잘하는 일이 있으면 같이 잘한것이고</div> <div>못하는 일이 있으면 정부의 책임뿐만 아니라 국민도 책임을 같이 졌으면 좋겠습니다.</div> <div>고통분담도 같이.. 성과도 같이..</div> <div> </div> <div>저는 5년간 욕먹을 각오하고 있습니다.</div> <div>누군가에게 지지를 권유하고 그 책임을 5년간 지려고 합니다.</div> <div> </div> <div>내일이면 우리는 새 세상, 새 정부를 가지게 되지만 그 길은 쉽지 않을겁니다.</div> <div>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시대를 기대하면서 내일을 기다립니다.</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