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시각이 있겠지만, 그리고 여러 성향의 지지자들이 계시겠지만,
전 더민주당을 보수진영의 정당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지세 확대 때문에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제 기억력이 떨어져서인지 모르겠지만,
제 기억으로 더민주당은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정당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승만 정권의 진보당 탄압 뒤로,
국내에 진보 정치인들이 대놓고 활동할 수가 있었나요?

민주화 이후에서야 비교적 자유롭게 활동하기 시작했고,
아직도 제약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 시각으로는 많은 진보 정치인들이 더민주당의 우산 밑에 있었고,
그것이 상대적으로 더민주당이 진보적으로 비춰졌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도 노무현 대통령께서 원하시는 '반칙 없는 세상'이 오지 않앗기에
진보 정치인들은 불공정 게임을 하고 계십니다.

정의당은 제가 보기에 본격적인 '보수 vs. 진보' 구도를 대비한
전초부대 성격이 강하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지금은 '보수 vs. 진보'의 싸움이 아니라
'정의 vs. 불의'의 싸움을 조속히 승리로 끝장낼 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