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요 강대국에서는 엑사스케일의 슈퍼컴 개발경쟁이 치열합니다.
일단 사람의 뇌를 시뮬레이션 하기 위한 최소사양이라고 하네요.
미국에서는 중국에게 핵심 프로세서를 아예 수출금지를 했지요.

지금 제일 빠른 슈퍼컴이 100 페타 플롭스나 넘겼나 모르겠는데,
엑사스케일 컴퓨터를 만들려면 지금 기술로는 건물 하나와 발전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근데 영국의 Optalysys라는 회사에서는 광학기술을 이용해서
조금 큰 데스크탑 정도의 크기와 전력으로 동작하는 슈퍼컴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전후로 17 엑사 플롭스를 목표로 한다니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죠.

아래 동영상에 간단히 원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것은 디지털 컴퓨터가 아닌 아날로그 컴퓨터입니다.
그리고 특정 연산 밖에 사용을 못합니다. (제 추측으로는 미분연산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유체역학 시뮬레이션이나 대용량 데이터 검색 등에는 손색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역행열 연산이 아직은 안된다는데 만일 이것도 되면 머신러닝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엄청난 성능이라 많은 사람들이 긴가민가 했었는데,
유럽에서 2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드디어 미국의 DARPA에서도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저는 Optalysys에 기대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저렴한 가격에 초고성능 컴퓨터를 보급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기술혁신에 참여할 수 있고
밝은 미래에 더 빨리 다가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원리가 참 간단하고 우리나라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데 왜 관심을 두지 않는지 너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