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며 버티다가 제 건성극복 방황일지를 쓰려고 기어이 가입했어요.</div> <div>하아.... 안생기니 가입만은 말아야겠다고 버텼지만...</div> <div>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이제 3년이 다 되어가고 있으니 상관없을듯.. 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여튼 제 방황일지를 보면서 갑자기 건성으로 되신분들, 건성이신 분들께 미세팁들을 알려드리려고 해요~</div> <div> </div> <div>물론 이미 변해버린 건성피부를 탈출할 수는 없지만 건조함으로 받는 고통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시라고 글을 써봐용 ㅎ</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재수없게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지만 피부가 좋았어요.</div> <div>봄철에 각질이 좀 창궐하기는 했지만 대학교 들어와서까지도 화장을 거의 하지 않아서 더 그랬던 것 같기는 해요.</div> <div>건조한 것도 잘 모르고 살았고, 덕분에 그냥 스킨 - 로션 - 크림 아무거나 엄마가 사주는 걸로 사다 쓰면서 살았어요.</div> <div> </div> <div>그러나 약 5년 전쯤에 대학원 입학시험을 준비하면서 점점 피부가 건조해지더라구요.</div> <div>어느 정도였냐면 속당김이 너무 심해져서 집중을 못하고 공부를 못할 지경이었습니다ㅠ</div> <div>더 화가 나는 건 겉으로 보면 세상에 그렇게 반질반질 피부가 좋아보일 수 없다는 거였지요ㅠ </div> <div>완전 개억울. 나는 죽을 맛인데 엄마는 그 좋은 피부로 유난떤다고 뭐라고 하고ㅠㅠ</div> <div> </div> <div>여튼 처음으로 경험하는 속당김에 어찌할바를 몰라서 매일같이 아리따움 꿀팩을 해보고(그당시 꿀팩이 엄청 뜨고 있었음)</div> <div>난생 처음으로 미스트를 사서 뿌려도 보고, 수분크림도 바꿔보고, 화장실에서 손씻으면 그 물로 얼굴에 찹찹 해서 흡수도 시켜보고</div> <div> </div> <div>결국에는 한 시간에 한번씩 젤 타입의 수분크림을 덧바르며 울면서 공부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건조해진 이유는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피부미용 전공한 여동생 말에 의하면 원래 2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피부타입이 한 번 바뀐대요. </div> <div>게다가 멋도 모르고 남들이 좋다고 던 숨 에센스 2통을 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전 LG 화장품이랑 전반적으로 안맞더라구요ㅠ</div> <div>숨 에센스 2통과 노화의 콜라보로 건성 김미연으로 다시 태어난 게 아닌가... 하고 추측만 하고 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이고 사설이 길었네요ㅠ</div> <div> </div> <div> </div> <div><strong>처음 극복한 것은 달팡 자스민 오일이었어요.</strong></div> <div>여동생이 호텔 스파에서 일했는데, 거기에서 달팡 제품만 썼거든요.</div> <div>그러면서 받은 오일 샘플 몇 개를 저한테 선물해서 줬는데 그 중에 하나가 쟈스민 오일이었어요.</div> <div>달팡 쓰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일 샘플이 향수 샘플러 같은 긴 병에 들어있고, 생각보다 오래 쓸 수 있거든요.</div> <div>그래서 며칠 쟈스민 오일을 썼는데 속당김이 씻은듯이 나은거에요!!</div> <div> </div> <div>속당김에서 탈출하고 기쁨의 훌라춤을 췄는데 가난한 저는 이후 쟈스민 오일을 사지 못했고.... </div> <div>몇년뒤 돈이 생겨서 백화점가서 물어보니 쟈스민 오일은 30대 후반이 많이 쓴다는 소리에 20대 후반이라는 자존심으로 카모마일 오일을 샀고...</div> <div> </div> <div>아직까지도 쟈스민 오일은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여러분 카모마일도 오일 짱좋아요. 뾰루지 올라올 거 같을 때 얼굴 전체에 발라주면 그 다음날 가라앉아 있더라구요!!</div> <div> </div> <div>여동생 말에 의하면 겉피부가 아니라 진피까지 침투하는 화장품이 사실 그렇게 많지는 않대요.</div> <div>그런데 아로마 오일은 진피까지 침투하는데, 그게 처음에는 자극적일 수는 있지만 훨씬 효과가 좋다네요.</div> <div>키엘 화장품도 진피까지 침투하는 편이라 바르면 따갑다고... 근데 저는 너무 따가워서 포기... </div> <div> </div> <div>그리고 아로마 오일 안맞는 사람도 많은 편이고, 임산부에게도 좋지 않대요. </div> <div>진피까지 들어가면서 태아한테도 영향을 준다고 했던 거 같은데 별로 기억은 안남.. ㅠ</div> <div>저도 아끼는 동생에게 달팡 오일 샘플 하나를 줬는데 그친구는 피부가 다 뒤집혔대요. 언제나 그렇듯 화장품은 케바케니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두번째로 극복한 건 젤 수분크림 + 호호바오일 이었어요.</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그떄 당시 스킨로션은 아이오페 금색병인 걸로 스킨로션 쓰고 있었구요, </div> <div>가난뱅이인 저는 달팡달팡 하고 울면서 로레알 수분젤크림을 쓰고 있었습니다ㅠ</div> <div>그러다 아는 언니가 호호바 오일을 샀다면서 이걸 얼굴에 발라봐~ 하며 꼬마병에 선물해줬는데 달팡처럼 바로 효과가 나지는 않았는데</div> <div>어느순간 속당김이 사라져버린거예요!! 한 달정도는 걸린 것 같아요.</div> <div> </div> <div> </div> <div>굉장히 기뻐하면서 6개월 가까이 살고 있었는데 자취방에 겨울이 찾아오고.... 호호바 오일은 얼어버리고... 제 피부는 또다시 건조함의 늪속으로...</div> <div> </div> <div>더 슬픈 일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로레알 젤 크림을 얼굴에 바르면 따가워서ㅠ </div> <div>그리고 호호바 오일조차 피부는 거부하기 시작하면서 기초유목민의 생활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ㅠ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세번째 반극복은 <strong>미스트 수제팩</strong>하기에요.</div> <div> </div> <div>이건 지금도 하고 있는데요, 한동안 안하다가 올해 겨울 건조함에 고통받으면서 다시 하고 있어요.</div> <div>겟잇뷰티에서 어떤 연예인이 하길래 쉽고 괜찮겠다 싶어서 하기 시작했어요.</div> <div>이제는 기억도 안나는데 여튼 화장솜에 스킨이었는지 미스트였는지를 팩처럼 적셔서 얼굴에 올리는 건데요, </div> <div>사실 미스트를 사기만 하고 쓰지를 않아서 해치워버릴 심산으로 시작했던 거였어요.</div> <div>게다가 그때 아모레에서 일하던 여동생(위 여동생과 동일인물)한테 아이오페 셀에센스인가 SK2 피테라 에센스 같은 거 두 병을 받고 </div> <div>굉장히 처치곤란이었거든요. </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처음에는 5겹 화장솜 한 장씩 해서 셀에센스 팡팡 적져서 뺨에다가 올려두고 머리 말렸구요,</div> <div>에센스 다 쓰고나서는 썩어가던 미스트로 화장솜 적셔서 했어요.</div> <div> </div> <div>미스트도 옛날에는 오일들어간 미스트로 썼는데 지금은 그냥 아벤느 온천수 미스트 써요. 원쁠원이고.. 오일 들어가면 좀 미끄덩거리는 기분이라서요.</div> <div> </div> <div> </div> <div>계속 순서를 달리하면서 해봤는데, 요즘들어서 계속 하고 있는 방법입니다.</div> <div>세수 -> 미스트 -> 닦토 -> 7스킨(기분따라 횟수는 달라짐) -> 미스트 팩(하면서 머리말리기 등등의 출근준비)</div> <div> -> 에센스 -> 아이크림 -> 수분크림 -> 썬크림 -> 베이스 화장 </div> <div> </div> <div>이렇게 해요. </div> <div> </div> <div>저는 원래부터 두꺼운 화장솜을 안좋아해서 얇은 화장솜만 쓰니까 겸사겸사 화장솜으로 팩하고 있어요.</div> <div>처음에는 뺨만 하다가 지금은 이마랑 입+턱도 해요. 건조하기도 하고 입술이 너무 터서 안되겠다 싶어서 했는데 특히 입+턱부분은 효과 보고 있어요.</div> <div>확실히 입술이 덜 트더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저녁에는 귀찮아서 세수 -> 미스트 -> 닦토 -> 7스킨 -> 에센스 -> 아이크림 -> 수분크림 잔뜩 이렇게 하구요.</div> <div> </div> <div> </div> <div>수분크림도 여태까지 계속 유목민 생활하다가 아로마 오일 들어간 걸로 완전히 바꿨는데, 그것도 한 몫하는 것 같아요.</div> <div>이제 파데 바를때도 수분크림 섞어서 써요. 훨씬 좋아지더라구요!!</div> <div> </div> <div>아로마 오일... 넘나 좋은 것ㅠㅠㅠ</div> <div>아아... 달팡 오일 사고싶다ㅠㅠ</div> <div> </div> <div> </div> <div>신기한게 각질도 많이 안생기고 속당김이 오는 시간도 많이 늦어졌어요.</div> <div> </div> <div>한때 유행한 식염수팩 했다가 저는 안맞았는데 각질이 엄청 일어나서 고생했었고,</div> <div>쌍수하고 세수 못하면서 얼굴에 각질이 창궐했는데 이제 피부가 부들부들!! 각질케어도 거의 1주~2주에 한 번씩 하는 것 같아요!</div> <div> </div> <div>여동생 말로는 피부에 수분만 제대로 많이 공급이 되면 각질이 알아서 떨어져나가게 된대요!</div> <div>근데 수분 공급이 안되면 각질 창궐 -> 각질 떄문에 수분 공급 실패 -> 수분 공급 안되니 다시 각질 창궐로 무한루트를 타게 되는데</div> <div>저는 이제 그 루트에서 벗어난 것 같아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갑자기 글이 올려져서 수정합니다!)</div> <div> </div> <div>여튼 오전에 샤워하고 머리 감으시는 분들은 머리 말릴 때 미스트팩 한 번 해보세요!!</div> <div>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div> <div>저는 식염수도 안맞고 해서 가장 안전한게 그냥 물일 것 같아서 아벤느꺼 쓰지만 </div> <div>본인에게 맞는 미스트가 있으면 머리 말릴 때 드라이기에서 피부를 보호한다고 생각하고 해보시면 좋아요!!</div> <div> </div> <div>그리고 본인이 아로마 오일이 맞으시면 아로마 오일 추천해요!! 달팡은 저에게 너무 고가지만 올리브영 가도 아로마 오일 들어간 제품 많으니까여!!</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쩐지 수정하고 있으니까 마음이 조급해짐ㅠㅠㅠ</div> <div> </div> <div>글은 그냥 이대로 마무리할게요 ㅎㅎㅎㅎㅎ</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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