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장 내일 졸업논문 중간발표를 앞둔 징어입니다. <div>저는 <span style="font-size:9pt;">조금 다른 분야에서 공부를 하다가 왔는데요,</span></div> <div>정말 좋아서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공부할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div> <div>그런데 주변사람들이 저와 본인을 비교하면서 "넌 잘하잖아" 라고 하는 말이 듣기 싫습니다ㅜ</div> <div>원래 제가 마음이 좀 좁아요...</div> <div>그런데 저와 같이 입학한 동기도 매 학기 수업 발표마다, 혹은 툭하면 "넌 잘하잖아~~~" 하다가</div> <div>이번에 졸업시험도 저는 다 통과했는데 그 동기는 (원래 이쪽분야였음에도 불구) 한과목에서 떨어졌어요</div> <div>"넌 잘하잖아~" "넌 열심히하잖아~" 정말 많이들었네요..</div> <div>나는 가만히 있었는데..</div> <div><br></div> <div>지금은 저보다 선배인 분과 함께 졸업논문을 쓰며 매일 밤 연구실을 밝히고 있는데요</div> <div>이 선배와 방금 야식을 먹는데 하는 말이 또 "네 논문 아주 화려하던데??" 였습니다..</div> <div>무슨 소리인가 했더니..</div> <div>제가 지난 주 교수님 메일함에 둔 저의 논문 초고를 </div> <div>본인도 논문 내러 왔다가 봤다고 합니다..</div> <div>안그래도 그동안 나도 힘든거 참고 쓰고 있는데 매번 "넌 잘하잖아" 소리 들었는데</div> <div>내 논문을 함부로 봤다고 하니 짜증이 확 나더라고요....</div> <div>결국 별말 하진 않았습니다.... 저도 내일 발표때문에 마음이 지쳐 있는데. 화날 힘도 없더라고요</div> <div>참고로 그 선배는 굉장히 이쪽 분야에 조예가 깊습니다 탐구심도 말할 것 없고 누구보다도 노력하는데</div> <div>약간,, 잘 안될거라는 생각을 평소에 하시는 것 같습니다</div> <div>저도 물론 그런 생각이 들 때가 많지만, </div> <div>그러면 더 힘들기 때문에..</div> <div>무조건 된다, 된다 하면서 공부합니다..</div> <div>그것밖엔 방법이 없으니까요...</div> <div><br></div> <div>위에 말했던 저의 동기도,, 항상 열심히 하지만 자기는 잘 못한다, 00씨(저요)는 잘하잖아요, 열심히하잖아요, 잘될거야. 이런 말을 많이 해요..</div> <div><br></div> <div>정말 좋은 사람들이예요</div> <div>항상 격려해주고..</div> <div>근데 "넌 잘하잖아"라는 이 말은 .. 정말 기분이 좋다고는 할 수 없어요</div> <div>묘한 이질감의 표현, 그리고 시샘까지도, 자기비하까지도 살짝 느껴지는건</div> <div>제가 너무 예민해서일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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