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불면증 때문에 아직까지 잠 못자다가 이제 좀 자볼까... 하기 전에 끄적이고 갑니다.</p><p>우리나라 유명 논객들을 한가닥 한다는 무기들에 적용시켜보았습니다.<br></p>어디에 적을까 하다가 유게는 아닌거 같고 자게도 아닌거 같고 밀게는 더 아닌거 같아서 걍 시게에 적었습니다.<br><p>잠이 올랑말랑 하는데다가 큰 의미없이 적는거니 걍 재미로 읽으세요.</p><p><br></p><p>1. 유시민 - 의천검</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1/0945a41a78cc34c5d65e3501d07daa10.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가히 절대지존급이라고 할 수 있는 명검. 비슷한 급의 명검 수준이 아니면 검집에서 뽑기도 전에 검기 만으로도 잘림.(의천도룡기 참조)</p><p style="text-align: left;">확실하게 치고 들어갈때는 치고 들어가고 노린 곳은 거의 재기불능으로 완전히 정리한다는 점,</p><p style="text-align: left;">한급 낮은 논객들에겐 정공을 펴기도 전에 자멸시키는 유시민씨의 완벽한 로직이 의천검과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2. 최재천 - 도룡도</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1/c16da20b066eac690e86f98e8ea8e9b1.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br></p><p>의천검과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태산과도 같은 묵직함과 절대 흠이 생기지 않는 도신.</p><p>솔직히 유시민씨는 어딘지 모르게 유려함이 있는데 최재천씨는 이름만 들어도 무게감이 느껴집니다.</p><p>거침없는 돌직구가 쏟아지지만 흐트러짐이 없고 그렇다고 빈틈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각잡고 쏟아내기 시작하면 막을 사람이 없음.</p><p><br></p><p>3. 노회찬 - 자미연검</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1/a4c2db4bf422121283c199a4647dd316.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br></p><p></p><p>연검 특유의 부드러움과 어딜 공격할지 모르는 화려함. 막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검신이 휘감김.</p><p>노회찬씨는 뛰어난 논리로 상대 논객을 제압하기도 하지만 인상만 보면 옆집 아저씨같은 부드러움도 가지고 있죠.</p><p>하지만 그 얼굴을 보고 만만하게 봤다간 큰코 다침. 같은 말이라도 어떤 식으로 치고 들어갈지 짐작이 안되는 비유와 언변은 가히 최고급.</p><p><br></p><p>4. 진중권 - 거치도</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1/04c47a969a4769dfe6967707f182c64a.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p><p>벤다기 보다는 뜯는다는게 맞을 정도로 웬만한 무기들은 할퀴면서 박살냄. 가끔 부러진 날이 튀어 검객이 다침.</p><p>진중권씨 특유의 날카로운 언변과 더불어 한번 물면 멘붕까지 갈 정도의 악착같음은 정평이 나있습니다.</p><p>하지만 본인에게 독이 될 만큼 적이 많으며 이런 경향은 명망있는 논객과의 토론에서 더 잘 드러난다는 단점이 있음. 단 우리편이면 최고.</p><p><br></p><p>5. 전원책 - 참마도</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1/07f18f0c7330c8df1410fef47ae35a0e.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깡 하나로는 지존급. 수틀리기 시작하면 사람이고 말이고 석석 베어넘김. 단, 좀 품위가 없어보임. 명도라기 보단 돌격대용 무기 느낌.</p><p>한 수 아래의 논객이나 패널들에겐 더 없이 무서운 존재. 한번 잘못 건드리면 상대 논객은 논리째로 반토막.</p><p>하지만 비슷한 급의 논객이나 한 수 위의 논객들과는 토론이 그냥 막 던지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음. 그래도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시원시원함.</p><p><br></p><p>6. 변희재 - 일본도</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1/ed15de0939ee9fc045ee6bd42e5a3749.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엄청나게 포장된 전국구급 무기. 하지만 실상은 왠만한 무기와 붙으면 이가 빠지거나 부러짐. 그래서 여러 자루씩 차고 다녀야 함.<br></p><p>뽑을 논객이 없어서 어떻게든 뽑아본 보수논객. 유명세는 타지만 솔직히 다른 논객들과 같이 평가하기가 부끄러울 정도.</p><p>일본의 왜곡으로 마치 세계 최고의 명검인양 포장된 일본도와 비슷해보입니다.(일본도는 임진왜란때 조선 농민의 괭이질에 부러졌음.)</p><p><br></p><p>6. 전여옥 - 하...</p>솔직히 변희재 쓴 것도 잠 좀 자볼까 해서 쓴건데 도저히 더 적어야할 보수논객이 안보임..<p>지만원이나 정옥임, 김동길 이런 사람들까지 쓰려니 쓸만한 이미지도 안보이고...</p><p><br></p><p>7. ??? - 볼드모트의 지팡이</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1/8a3bd5cfb6ff2233b257a8630ad7cccd.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끝판대장 답게 배경세력 쩔음. 여러번에 걸쳐서 그 생명을 이어가는 중. 자기가 한건 어떤 것이든 다 잘한 것.</p><p>하지만 이젠 그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음. 확실한 것은 이야기가 해피엔딩이라는 것. 언젠가는 심판받을 때가 올 것임.<br></p><p><br></p><p>자세한 설명은 생략. 보충이나 수정할 부분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p><p>전 좀 자야겠네요..... 근데 잘 수 있을런지.<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