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던 리영길 전 북한군 총참모장이 제7차 노동당대회를 통해 건재한 것으로 확인되자, 국정원의 무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진보매체와 야당은 말할 것도 없고 <조선일보>조차 사설을 통해 맹비난을 퍼부을 정도로, 국정원은 동네북 신세를 자초한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리영길 처형설을 널리 알려 망신을 자초한 것도 어처구니없지만 더욱 문제는 국가정보원의 허술한 정보력"이라며 "국가정보전의 최일선에서 싸우는 국정원이 이처럼 엉성한 정보력으로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보좌하고 있다니 걱정스럽기 그지없다"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