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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638272
    작성자 : 정서각
    추천 : 12
    조회수 : 907
    IP : 121.179.***.20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5/12/23 18:18:32
    http://todayhumor.com/?sisa_638272 모바일
    진퇴양난, 딜레마에 빠진 천정배 의원이 사는 길
    국회의원회관 5층의 방 배치도를 보면,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알 수 있다. 521호는 천정배 의원, 그리고 518호는 안철수 의원이 각각 그 방의 주인들이라는 사실이다. 대각선 방향으로 겨우 7m, 무척 가까운 거리이다.
     
    실제로도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인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그런데 결론부터 얘기를 한다면, 두 사람은 결코 그럴 수 없는 관계다. 그것은 안철수 의원이 과거에 천정배 의원의 등에 칼을 꽂았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야권재편의 주도권을 놓고 서로 물밑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점들을 천정배 의원이 모르고 있다면, 그는 철저히 당하면서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둔한 사람이다. 그러나 알고도 모른 척 한다면, 한마디로 간도 쓸개도 없는 사람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만약 천정배 의원이 안철수와 연대를 시도한다면 그것은 전혀 명분이 없는 대국민 사기극이 될 것이다.
     
    자신들의 잘못을 문재인 대표에게 덤터기 씌운 천정배와 안철수
     
    작년 6·4 지방선거. 모두가 지켜보았듯이, 그 당시 새정치연합의 공천 과정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구 민주당계와 안철수 세력이 서로 지분을 챙기고 자기 사람들에게 공천을 주기 위해서 아귀다툼을 하는 바람에, 호남지역 곳곳에서 난장판이 벌어졌다. 여기에 안철수가 주장했던 기초 무공천원칙이 선거가 임박했던 4월에 갑작스럽게 바뀌면서, 혼란은 더욱 더 가중됐다.
     
    그래서 불공정 경선이라는 항의와 함께 일부 후보들은 경선 불참과 더불어 집단탈당을 했다. 그리고 탈락한 후보들 역시 재심 신청을 하는 등 그 후폭풍이 거세게 일었었다.
     
    일례로, 당시 안철수계인 남상창(신안노두근(함평정종순(장흥) 등의 기초단체장 경선후보들과 여러 광역의원 예비후보들이 새정치 무소속연대를 선언하며 탈당을 했던 일이 있다.
     
    전남도당은 공천 후보 접수에서 공천, 경선 과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밀실야합으로 추진해 도당 홈페이지에 공고하는 폭거를 자행했다개혁공천을 하겠다더니 결과는 도로 민주당식밥그릇 챙기기 공천이 자행됐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었다.
     
    그 외에도 구 민주계와 안철수계의 지분싸움과 공천혼란은, 기존 단체장과 실력 있는 후보들이 우루루 탈당하는 사태로까지 번졌다. 그래서 새정치연합의 공천을 받은 후보들을 꺾고, 결국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승리하는 대이변이 연출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초단체장 선거 36곳 중 무려 41.6%에 해당하는 15곳에서 무소속이 당선됐다. 전남지역에서는 기초단체 22곳 중 8, 전북에서는 기초단체 14곳 중 절반을 무소속한테 빼앗기는 등 유례없는 참패였다.
     
    전라도 36개 기초단체장 판세변화 - 한겨레 20140605.jpg
                                                             ( 출 처 : 한겨레 신문 )
     
    마찬가지로 광주지역 상당수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안철수는 자신의 측근인 윤장현 후보의 전략공천을 끝내 밀어붙이고 말았다. 그것도 여론의 반발이 무서워서 52일 밤 1045분쯤, 마치 기습작전을 벌이듯이 윤장현의 전략공천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안철수측에서 광주의 박원순이라고 띄웠던 윤장현은 당선 직후 자기 친척을 비서관으로 내정해서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리고 박근혜를 비판하는 작품이라는 이유로, 홍성담 화백의 작품을 철수시킴으로써 광주 비엔날레의 파행을 겪게 했다. 그 결과, 지난 72일에 발표된 한국갤럽의 민선6기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에서 홍준표, 유정복, 권선택에 이어 윤장현 시장은 꼴찌에서 네 번째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는 세월호 참사 16일째이자, 논란 중이었던 기초연금법이 국회 본회의 통과 직전인 시점이었다. 더군다나 그 전날인 51, 정홍원 국무총리가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았을 때,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대성통곡을 하며 울부짖는 장면이 TV를 통해 보도된 직후였다.
     
    보고 싶고, 내 새끼 만져보고 싶고. 내가 다 씻겨서 키워놨는데. 빌어도 보고 무릎 꿇어도 보고 웃어도 보고 울어도 보고, 열다섯 날이 지나는 동안 갖은 짓을 다해도 소용없고. 그래도 하루만 지나면 되겠지가 벌써 열다섯 날이 지났어요. 우리가 들어가서 바닷물을 다 퍼마시자고요! 새끼를 물속에 열다섯 날을 담가놓고. 바다 한 번 쳐다보세요. 그 속에 15일을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지켜보는 국민들 역시 안타까운 마음으로 함께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그런데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애끓는 심정과 슬픔을 대신해서, 정부와 해경의 무능에 대해 전력을 다해 싸워야 할 시점에, 안철수는 자기 밥그릇 챙기는 것이 우선이었다.
     
    결국 지분다툼을 둘러싼 그런 아귀다툼과 작태들은, ‘새정치연합 깃발이면,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기존의 정치공식을 무참하게 무너트렸다. 이는 사실상, 야당 텃밭 붕괴의 서막이자 새정치연합으로부터 호남민심이 대거 이탈하는 상황을 의미했던 것이다.
     
    7.30 재보선에서 박근혜의 남자인 이정현이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이변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 이후 모든 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이 패배한 것도 결국은 이런 흐름의 연장선상이었다.
     
    특히 7.30 재보선에서 광주 광산을의 전략공천과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서 벌어졌던 난장판은, 그야말로 안철수-김한길 체제가 보여줬던 정치적 블랙코메디의 하이라이트였다. 이때부터 안철수의 새정치란 결국 전략공천을 뜻하는 것이었던가?’라는 비난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가 이 시점에서 특히 주목해서 봐야할 부분은,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이 6.4 지방선거에서 구 민주계와 안철수계의 아귀다툼으로 인한 공천전쟁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남민심의 새정치연합으로부터 이반현상을 맨 처음 초래한 장본인이 다름 아닌 안철수였다는 사실이 지금 까맣게 지워지고 있다.
     
    게다가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자격심사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던 사람은 바로, 천정배 의원이었다. 광주지역 대부분 시민단체들이 반대했던 안철수의 측근인 윤장현 광주시장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적극적으로 나섰던 사람 역시 천정배였다.
     
    그런데 안철수는 자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던 천정배에게 칼을 꽂는 냉혹한 배신극을 연출했다. 7.30 재보선에서 광주 광산을 지역구 경선을 주장하던 천정배의 요구를 가차 없이 묵살하고, 김한길의 측근인 권은희를 전략 공천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정배 의원이 안철수와 연대를 한다?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것은 참으로 간도 쓸개도 없는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호남민심이 새정치연합으로부터 멀어지게 된 직접적인 계기이자,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다시 한 번 재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안철수와 천정배 의원에게 있다는 사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4.29 재보선에서 광주 서구을 선거구를 안철수는 단 한차례도 찾지 않았던 점 역시 함께 지적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두 사람은 마치 자신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이, 모든 패배의 책임을 친노와 문재인 대표에게만 떠넘기며 탓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교묘한 덤터기 씌우기 신공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종편을 비롯한 보수 언론들이 일제히 가세하면서, 더욱 더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금 호남민심이 흔들리는 것은, 그들의 전혀 설득력 없는 주장에 일정부분 영향을 받은 탓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사라져버릴 천정배의 호남정치 복원깃발과 탈당의 명분
     
    ····
     
    설명을 듣기 전에는 좀처럼 알 수 없는 이 문구는, 4.29 재보선 출마 전인 지난 317일 이희호 여사를 모시고 국립 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이후, 천정배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긴 말이다. 그 뜻은 다음과 같다.
     
    : 디제이정신 계승하여
    : 호남 정치 복원하고
    : 강한 개혁 야당 만들어서
    : 정권교체 이룩하여
    : 정의로운 통일복지국가 건설하자!
        
    디호강정정.JPG
     
                                                                 ( 출 처 : 천정배 의원 홈페이지 )
     
    그리고 참배에 앞서서 방명록에는, “두렵다고 주저앉아 있으면 아무 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는 대통령님 말씀을 깊이깊이 가슴에 새깁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여기에서, 탈당과 더불어 천정배 의원이 출마의 명분으로 삼았던 호남 정치의 복원디제이정신의 계승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선거홍보물에도 국가와 호남을 이끌 ‘New DJ'를 발굴·육성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을 담았던 것이다. 내년 총선에서 참신하고 유능하고 개혁적인 정치인을 발굴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참신하고 유능한 뉴 DJ들 발굴하겠다는 천정배 공약 - 4.29재보선 선거용 공보 내용중.JPG
                                      ( 4.29 재보선 천정배 후보 홍보물 )
     
    그런데 안철수 측은 작년 3월 신당 통합과정에서, 민주당 정강의 5.18, 4.19, 그리고 10.4 남북정상선언 삭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금태섭 대변인이 “5.184.19 등 특정 사건을 나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불필요한 논란이 있어서 넣지 말자는 게 기본 입장이다라고 말했던 것. 그러자 당내 현역의원들 뿐만 아니라 여론의 거센 질타가 쏟아져 나왔다( 당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정강 정책안은 다음과 같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정강정책 비교.JPG
       
    안철수가 부랴부랴 그 다음날 삭제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안철수 측의 정책네트워크 내일 이사장을 맡았던 윤영관 정강정책위원장은 이런 말을 했다. “과거의 소모적·비생산적 이념논쟁은 피하고, 민생을 강조하려 한 것이다.”
     
    결국 금태섭과 윤영관, 안철수 중 어느 누군가는 국민들 앞에서 거짓말을 했던 셈이다.
     
    어쨌거나 안철수측은 4.195.18 정신, 그리고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이룬 남북정상회담을 역사적인 성과로 인식하는 대신, 보수세력의 공격을 불러일으키는 불필요한 이념논쟁의 악재로 생각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안철수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교학사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을 반으로 분열시키는 문제에 대해 양쪽 다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진영갈등의 문제로 규정한 것도, 바로 이런 점들과 궤를 함께 한다.
     
    심지어 안철수는 지난 1011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극복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새누리당과 보수세력들은 박정희도 모자라서 이승만까지 부활시키려는 판에, 민주정부 10년의 성과와 정신을 깡그리 무시하겠다는 발상이 아니고 대체 뭐란 말인가?
     
    과연 안철수의 김대중·노무현 지우기와 천정배의 ‘DJ정신 계승이 서로 융합될 수 있을까?
     
    또 천정배 의원은 지난 317,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야당은 수권 대안세력으로 비전을 상실했다. 호남에서 자신의 기득권만 지키는 정당이기 때문이다. ‘일당독점기득권에 취해있다. 자신의 기득권만 지키는 호남 정치인들은 중앙정치에서도 활약이 미미했다. (호남 출신의) 대권 주자 한 명 없는 상황이다. 당내에서도 영향력이 거의 없다.”고 말하면서 새정치연합의 호남 정치인들을 비판한 바 있다.
     
    그런데 그가 그토록 비판했던 인물들이, 지금 새정치연합을 탈당해서 연이어 안철수에게 합류하고 있다. 게다가 그들 대부분은 결정적인 고비마다 새정치연합이 야당답게 싸우지 못하게 하는데 가장 앞장섰던 민집모소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정배가 안철수와 연대를 모색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이 내세웠던 정치적인 명분을 스스로 무너트리는 자기부정이다. 유권자 모독 행위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천정배의 ····’, 혹은 New DJ 발굴과 안철수의 신당노선은 한마디로 말해서 양립불가.
     
    그래서일까? 최근에 천정배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내년 총선 경쟁상대 또는 새로운 인물을 통해 혁파해야 할 대상이었다이들이 안 의원 측에 합류하게 될 경우 상황이 애매해졌기 때문에 곤혹스럽다고 말하고 있다. 혁파의 대상이 만약 어느새 연대의 대상으로 바뀌게 된다면, 천정배 의원은 과연 앞으로 국민들에게 뭐라고 설명을 할 것인가?
     
    더군다나 안철수와 연대를 선언하는 순간, 모든 주도권은 안철수가 쥐게 될 수밖에 없다. 호남의 현역의원들이 안철수와 함께 하고 있는 이상, 천정배가 목표로 했던 호남정치 복원이나 정치개혁은 결국 물거품이 될 것이다.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는 호남의 현역의원들을 대거 물갈이 하라는 것이 호남민심의 핵심 아니었던가? 그들이 만약 안철수 신당의 보호막 아래서 또 다시 공천을 받고 당선이 된다면, 기득권 타파는 공염불에 그칠 운명에 처할 것이 뻔하다.
     
    지금 천정배 의원은 진퇴양난의 심각한 딜레마에 빠져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
     
    천정배 의원은 안철수가 아니라, 문재인·심상정과 연대해야 한다
     
    천정배 의원이 이 곤란한 상황을 벗어나는 길은 딱 하나뿐이다. 야당 분열로 인해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주어서 총선에서 야권 전체가 참패하는 일을 막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총선에서의 참패는 곧바로 정권교체 가능성이 무너짐을 뜻한다. 어떤 수를 써서든 그런 일은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천정배 의원이 내세웠던 호남정치 복원, 결국은 정권교체의 하위 목표일 수밖에 없다. 만약 반대로 정권교체 대신 호남정치 복원만 남는다면 그것은 또 다른 지역주의일 뿐. 그리고 혹 앞서서 누누이 언급한 바와 같이 전혀 명분이 없는 안철수와의 연대를 추구한다면, 분열주의자라는 맹비난과 함께 총선실패의 모든 비난을 뒤집어쓰게 될 것이다.
     
    그래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천정배 의원께 부탁을 드리고자 한다. 천정배 의원은 지금 당장, 안철수가 아니라 문재인·심상정 대표와 더불어 총선 승리를 위한 통합·연대 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 ‘분열로 인한 공멸의 길이 아니라, 서로가 힘을 합쳐서 국민들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주는 길을 택해 주십사 간곡히 부탁하는 것이다.
     
    그 길이야말로 천정배 의원이 결국 승리자로 남는 길이다. 무엇보다 이명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하루하루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뼈저린 아픔을 헤아리시기 바란다. 만약 분열로 인해 총선과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그것은 역사와 국민들 앞에 죄를 짓는 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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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뻔뻔한 정부... 세월호 희생자에 '징병 신체검사 통지서' [1] 정서각 16/01/18 16:12 1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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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대표의 권한을 모두 넘겨 받았다? 김종인 위원장의 오바.. [9] 정서각 16/01/15 23:17 36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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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진, 불과 이틀전 예상이 벌써 이렇게 현실이 될줄이야... [3] 정서각 16/01/14 16:41 83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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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태, 당장 응징해야 한다! [9] 정서각 16/01/14 13:09 56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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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기자회견의 순서와 내용은 이미 유출됐다 [6] 정서각 16/01/13 13:46 30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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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진, 이승만·박정희가 安신당 정체성과 맞다고? 안철수 당의 커밍아웃? [1] 정서각 16/01/12 11:45 17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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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댓글때 대립했던 권은희-안재경 '한집 밥' [6] 정서각 16/01/11 13:23 31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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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가이드라인 최초 설치자 "해경 비협조로 때를 놓쳤다" 정서각 16/01/11 10:45 3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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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개인당인감? [8] 정서각 16/01/09 16:00 49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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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홍승희, 참 훌륭합니다! [3] 정서각 16/01/08 10:52 10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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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문득, 그가 그리워집니다... 정서각 16/01/06 12:44 15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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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 122시스템 개발한 강은희 의원, 여가부장관 과연 타당한가? 정서각 16/01/05 13:14 16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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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신당, 호남서 지지율 폭락…새누리당 35.2%, 더민주당 23.6 [1] 정서각 16/01/04 17:27 47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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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부대'의 정체 [3] 정서각 16/01/04 16:56 37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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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영업자 60% 지지로 탄생한 박근혜 정권, 그러나 현실은? [3] 정서각 16/01/02 10:04 16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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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청문회 1차(2015년 12월 14일) 오전 질의응답 중요포인트 [2] 정서각 16/01/01 12:59 2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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