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Coach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9-10-12
    방문 : 24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humordata_668358
    작성자 : Coach
    추천 : 11
    조회수 : 1049
    IP : 211.214.***.101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0/10/24 12:53:05
    http://todayhumor.com/?humordata_668358 모바일
    [BGM] 1930년대 독일























































    불교의 만자(卍)와 비슷한 하켄크로이츠가 굉장히 위협적이죠?
    나치 무장친위대(SS)의 SS를 합치면 하켄크로이츠 모양이라서 SS친위대라고 한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저 나치 문장은 원래 유럽에서 폭넓게 쓰이던 행운의 부적 비슷한 문양이라고 합니다.
    일찍이 상징의 중요성을 깨달은 히틀러는 나치당의 상징으로 하켄크로이츠를 도입했고
    독일 병사들은 자신들이 하나님과 천사들의 가호를 받고 세계에 정의를 펼치기 위한 군대라고 믿었답니다.
    당시 그림을 보면 진군하는 독일 병사들 머리 위에서 천사들이 보호를 하는 그림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독일군'이라고 뭉뚱그려 부르지만, 실제론 '무장친위대'와 '독일국방군'이 나눠져 있었고,
    무장친위대(SS)의 경우엔 나치즘에 광적으로 매료된 나치당원들로 구성된 히틀러의 친위대에 가까운 성격이었고
    반면에 독일 국방군은 말 그대로 정통파 군인들의 집단이고 그만큼 SS보다 온건하면서도 합리적인 편이었다고 합니다
    사실상 히틀러의 명령에 따라 죽고 사는 사병집단이었던 무장친위대,
    정통파 군인들로 이루어진 군인정신, 자존심으로 똘똘 뭉쳐있던 독일 국방군
    전쟁의 주도권을 놓고 두 군벌간의 기싸움이 있었고 독일국방군은 히틀러의 전쟁 수행방식에 대하여 불만도 상당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독일 국방군의 히틀러에 대한 불신이 극도로 표출된 것이, 바로 영화 '작전명 발키리'에 등장했던 히틀러 암살작전
    하지만 작전이 실패로 끝나면서 그 이후로 전쟁의 주도권은 완전히 무장친위대에 넘어가게 되고 막장으로 치닫게 됩니다



    아래는 히틀러가 상징과 마찬가지로 신경써서 휴고보스에 의뢰했던 나치 독일군 정복 전투복입니다




    당연하지만 휴고보스는 나치군복을 디자인한 것을 부끄러워 하고 기록도 하지 않고 전시도 안한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히틀러 사열하는 사진 속 자동차가 벤츠네요. 기분이 조금 묘해집니다





    아래는 나치 지도하에 발전들입니다 전쟁이 필요악이라더니
    진짠가 싶을정도로 수많은 발견과 기술발전이 있었네요 네이버에서 퍼왔습니다


    1. 독일의 콘라드 주우스 박사가 1938년에 개발한 인류 최초의 컴퓨터 'Z-1'
    1944년에 개발된 'Z-4' 컴퓨터는 V-2 로켓의 궤도를 계산하는데 사용됐고

    이는 세계 최초로 컴퓨터 언어 '플랭칼쿨'을 사용, 세계최초로 전쟁에 컴퓨터 도입.





    2. 1942년에 세계최초로 사용된 오디오/비디오/데이터 녹음기 '마그네토폰'

    마그네토폰은 나치 친위대에서 컴퓨터 데이터를 저장하고
    자료 사진과 동영상을 기록하는데 사용. (히틀러가 일일이 독일 여러 도시를 방문
    하는 것 때문에 히틀러가 지치자, 그 것을 보고 안타까워해서 발명하는 계기가 됨.
    이를 통해 여러 도시 곳곳에 녹음 방송을 보내 연합군에게 연막작전을 펼침.)




    3. 세계최초로 마이크 발명

    히틀러의 연설 중 히틀러가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 때문에 목이 쉬는 것이 잦고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발명하는 계기가 됨.





    4. 1940년 베를린에서 세계최초로 촬영된 첨단 전자 현미경 발명




    5. 1939년에 세계최초로 시험 비행에 성공한 제트추진 전투기 'Heinkel He 178'




    6. 1942년에 세계최초로 시험 비행에 성공한 헬리콥터 'FL 282'




    7. 1943년에 세계최초로 시험에 성공한 현대식 레이다 'FuSe 62'




    8. 1944년에 세계최초로 시험에 성공한 첨단 지대공 미사일 '레인토츠터'




    9. 1945년에 세계최초로 시험비행에 성공한 제트추진 폭격기 'Ju 287'




    10. 2차세계대전중 세계최초로 독일 저격수가 사용한 야간투시경 '뱀파이르'




    11. 2차세계대전중 세계최초로 야간 작전을 위해 독일 장갑차에 장치한 적외선 투시 장비



    12. 1944년 10월 12일 루젠 섬에서 행해진 나치 독일의 세계 최초 원자탄 실험



    13. 세계최초로 반도체, 반도체를 이용한 컴퓨터 발명

    14. 세계최초로 집접회로 발명

    15. 세계최초로 태양광을 이용한 레이저 발명(그리스의 것과는 다른 형태)

    16. 세계최초로 전기방전을 이용해 광공진을 일으켜 발생하는 레이저 발명

    17. 세계최초로 만들어진 미사일 무기 V-1, V-2
    이 미사일 들은 대륙에서도 섬으로 포화를 퍼부을수 있는것으로 독일이 처음 전투에 투입
    (현대 우주 로켓과 미사일의 시초)




    18. 세계최초로 공수부대 투입
    적진에 침투해서 주요 문서를 훔치고 시설파괴, 열차 선로 교체 등 수많은 일을 함. (팔쉬름예거)




    19. 세계최초로 위장무늬 군복 제조
    (미국에서 독일군의 위장무늬 군복을 본 후 유럽에 투입한 후, 독일군으로 오인사격해서 아군 사살 사건 잦음.)


    20. 세계최초로 가변익전투기 발명.
    현대 F-14 같은 날개 각을 조절할수 있는 전투기의 원조를 독일이 개발, (실험용 기체)


    21. 돌격소총 개발
    현대 M16, AK, K-2 등의 돌격소총의 원조로 STG44가 소총의 구경에 길이가 짧은 독특한 탄과 묵직한 무게, 연사기능 등으로
    정확도와 파워, 연사력을 고루갖춘 강력한 화기가 상징적, 모든 나라의 제식총이 돌격소총이다.




    22. 세계최초로 국가가 직접 나서서 음주 ,흡연 금지 운동을 벌임.



    23. 세계최초로 공공장소에 흡연 금지 구역을 지정.


    24. 세계최초로 실용 전익전투기 HO229 스텔스기 개발 (미군의 B-2 즉, 스텔스기와 흡사)


    25. 세계최초로 사출좌석 발명
    전투기나 고속 항공기에서 사고가 났을 때에 승무원을 기외로 비상 탈출시키기 위한 사출 장치가 달린 좌석.
    비행기 밖으로 사출된 좌석에서 승무원은 자동적으로 분리되고 안전한 고도에서 낙하산이 자동적으로 펴지는 것을 의미한다.
    종전직전에 사용하였으며, 그 뒤 연합군에게 노획됨.


    26. 세계최초로 고속도로인 아우토반 건설, 완공(고속도로의 시초가 됨)



    27. 세계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 설치, 건설(아우토반)

    28. 1936년 세계최초로 자동차 시트벨트(안전벨트) 발명
    여름에 세계 최초의 고속도로인 독일의 아우토반이 개통됐을 때
    아우토반을 타면서 최고속도에서 자신의 생명을 보호기위해 허리를 조여매는 2점식 시트벨트를 처음 달았다.

    29. 1920년대 세계최초로 독일에서 사용한 액화석탄, 석유가 부족하여 석유대신 대체 에너지로 개발함.
    (지금 나치가 사용한 CTL(액화석탄)이 오늘날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세계 에너지 기업들을 꿈에 설레게 하고
    있다고 미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최근 보도한바있다.
    20년 후에는 액체화된 석탄이 연료로 사용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한다.

    30. M35 철모 개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이 사용한 철모는 연합군의 바가지 철모에서 변형하는 계기가 되어
    현재도 과학적으로 가장 유용하고 실용성이 있다는 철모로 인정받고 있고 지금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31. 히틀러가 세계최초로 총통이 되기 전과 후에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국민들에게 인사와 격려를 해줌
    (지금 정치에서 정치가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홍보하는 것은 히틀러가 시초가 되었다)



    32. 1935년에 세계 최초로 독일이 개발한 'FE1' TV 세트



    33.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사용된 첨단 TV 카메라



    34. 1939년도에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최고의 자동차인 동시에
    최대 속력 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T-80', 44.5리터 V12 항공기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3,000마력, 최고 시속 750km를 낼 수 있는 '나치 슈퍼카'















    국민을 다스리는 데는 빵과 서커스면 된다.

    대중은 여자와 같다. 자기를 지배해 주는 것이 출현하기를 기다릴 뿐, 자유를 주어도 어리둥절할 뿐이다.

    대중은 지배자를 기다릴 뿐, 자유를 주어도 어찌할 바를 모른다.

    대중은 이해력이 부족하고 잘 잊어버린다.

    선전에 의해 사람들이 천국을 지옥으로, 또는 지옥을 천국으로 여기도록 할 수 있다.

    아침과 한낮에 사람들의 의지력은 다른 사람들의 의지와 의견에 최선을 다해 반항한다.

    그러나 저녁에는 타인의 지배적인 힘에 더 쉽게 굴복한다.

    여자는 약한 남자를 지배하기보다는 강한 남자에게 지배당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성을 제압하여 승리를 거두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공포와 힘이다.

    하늘은 인간보다 우월한 것이다. 그 까닭은 다행스럽게도 우리 인간은 인간을 속일 수 있지만,

    하늘은 결코 매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하려면 될 수 있는 한 크게 하라. 그러면 사람들은 그것을 믿게 될 것이다.

    모든 효과적인 선전은 요점을 크게 제한하고, 그리고 이것을 슬로건처럼 이용하고

    그 말에 의해 목적한 것이 마지막 한 사람에게까지 떠올려질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행해져야한다.

    유식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민족이 만약 육체적으로 타락하고 의지가 약하고 비겁한 평화주의자라면

    하늘을 정복하는 일은 커녕 이 지상에서의 생존도 확보할 수 없을 것이다.


    - 히틀러 -






    제 3 독일제국(=나치 독일)의 국민들은 1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독일을 구원할 영웅이라고 생각했을텐데
    지도자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멘탈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해봅니다









    10.24 2/3
    아 ㅡㅡ 원래는 나치만행이랑 독일 현재 반성까지 같이 넣을랬는데 양이 장난이 아니네요
    자료창고 게시판 1페이지가 다 내 글이네 ㅋ 그냥 포기하고
    주말인데 딱히 할일 없으신 분들은 2차 세계대전 독일 배경으로한 영화 '쉰들러리스트' '피아니스트' 추천합니다

    Coach의 꼬릿말입니다

    올리기전에 중복검사는 하지만 중복이 많아요

    컴퓨터 앞에 오래 앉으셨던 분들 허리 한번 펴고 갑시다 ლ(Ծ﹏Ծლ)




    -----------------------------------------------------------------




    과수원에서 삽살이를 만났답니다~

    떠돌이 개인지...과수원 개인진 모르지만..

    눈병이 났는지 눈 주위가 빨간데다 털이 눈을 덮었고 ...

    털이 떡 져서 ... 만지기가 꺼려지는 녀석이었어여 ...

    불쌍해서....그냥 못 지나가고 잠깐 놀아주며 나도 모르게 "손~" 그랬드니..

    아니 , 요 녀석~

    손을 주는 거예여~ 순간,

    어찌나 뭉클하던지....


    '그래...너두 한 땐, 사랑받으며 자란 모양이구나 . . . '





    사랑이 사람이 그리운게지..

    ----------------------------------------------------------------



    여자친구가 이발하라고 돈 만원을 쥐어주던데..

    그다음엔 목욕탕 가라고 또 만원 주고

    목욕 다하고 탕 앞에서 바나나 우유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얼굴 뽀해져 가지고 막 빨간 볼 하고 나오면서 바나나 우유 두개 들고 오다

    나 먼저 먹고 있는거 보고 뒤로 감추고

    상설매장 가서 옷 깔끔한거 사주고 맞춰보면서 잘어울린다고 좋아해주고

    나 수줍어 하니까 귀엽다면서 막 웃고

    집에 데려다 주는 길 집 앞에서

    이제 깔끔해지고 말쑥해지고 멋있어졌으니까



    자기보다 더 좋은사람 만나라고



    이게 마지막 사겼던 애랑 마지막 날 했던 일인데

    내가 다시 연애같은걸 해볼 수 있을까?






    ---------------------------------------------------------------


    초등학교 1학년 가을, 어머니가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집을 나갔다.

    나는 그 후 아버지가 해준 밥을 먹으며 자랐다.

    당시 나는 아버지가 서툰 솜씨로 만든 음식과

    갑자기 어머니가 사라진 슬픔이 겹쳐

    식사 시간때마다 발작을 하듯 울거나 아우성치곤 했다.

    심할 때는 접시 위의 계란 말이를 아버지에게 내던진 적도 있다.

    다음 해, 초등학교 2학년 봄소풍 도시락도 아버지가 만들어 주었다.

    나는 그게 싫어 도시락을 한입도 먹지 않고

    가져갔던 과자만으로 배를 채웠다.

    도시락의 내용물은 오는 길에 버렸다.

    집에 돌아와 빈 도시락 상자를 아버지에게 건넸다.

    아버지는 내가 전부 먹은 거라 생각했는지

    눈물을 글썽거리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전부 먹은 거야? 굉장하네! 고마워.]



    아버지는 정말 기뻐하는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나는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다.

    헌데 그 후 가정 방문 때 담임 선생님이

    내가 소풍때 도시락을 버렸던 걸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는 큰 충격을 받은 듯 했다.

    하지만 선생님이 돌아간 뒤에도 나에게

    고함을 치지도 않고 그냥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이에 죄악감을 느낀 나는 아버지와 같이 있는 게

    거북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잠이 잘 오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사과할 생각으로 아버지 있은 곳으로 갔다.

    부엌에 불이 켜져 있기에 설거지라도 하고 있나 싶어 들여다보니 

    아버지는 너무 많이 읽어 너덜거리는 요리책과

    내가 소풍때 들고간 도시락 상자를 보며 울고 있었다.

    나는 그제서야 내가 얼마나 터무니 없는 짓을 한 건지 알게 되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보는 아버지의 우는 모습에 잔뜩 놀란 나는

    아버지한테 사과하는 것도 할 수 없었다.

    나는 결국 잠자리로 돌아와 마음속으로 아버지에게

    몇번이나 사과하며 울었다.

    다음날 아침, 나는 아버지에게 도시락과 그간 있었던 일을 사과했다.

    아버지는 또 다시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

    그 이후로 나는 아버지가 만든 밥을 남기지 않았다.



    그러다 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셨다.

    병원에서 숨을 거두시기 전 나는 슬픔과 외로움에 미쳐 울며,



    [고마워요. 고마워요. 지금까지 밥 많이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계란부침해줘서 고마워요., 시금치도 맛있었어요.]



    그리 소리치는 나를 보며 아버지는 이제 소리도 낼 수 없는 몸이었지만.

    희미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
    민연이 이야기



    " 민연아 빨리 일어나, 학교가야지.."

    엄마의 자명소리에 눈을 떴다..

    늘 그랬다는듯 나의 시선은..
    유리깨진 낡은 시계를 향해 있었다.


    시간을 보고 나는 인상부터 찌푸리고 언성을 높혔다.


    "왜 지금깨워줬어!!! 아우 짜증나!!"


    - 쾅..


    방문소리가 세게 울려퍼졌다.


    주섬주섬 교복을 입고 나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때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연아, 미안하다. 엄마가 몸이 좀 안좋아서..".


    "아씨.. 또 감기야?! 그놈의 감기는 시도때도없이 걸려?!".


    "..늦게..깨워줘서 미안하구나.. 자.. 여기.. 도시락 가져가렴..".


    - 타악!.


    "됐어! 나 지각하겠어! 갈께!".


    도시락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신경쓰지 않고 내 갈길을 갔다.


    뛰어가면서 살며시 뒤를 돌아보았다.


    엄마는 말없이 주섬주섬 내팽겨진 도시락을 다시 담고있었다.


    창백했다...
    여느때보다 엄마의 얼굴이 창백해보였다.


    하지만 늘 엄마는 아팠기때문에.


    난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종례시간이다.


    이번주 토요일날 수학여행을 간덴다..


    가고싶었다..
    가서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놀고싶었다..


    가난이란걸 깨끗히 잊고 오고 싶었고.


    엄마도 잠시동안은 잊고싶었다..


    집에와서 여느때처럼 누워있는 엄마를 보며.


    인상이 먼저 찌푸려졌다..


    "어어...우리 민연이왔어..?".


    "엄마! 나 이번주 토요일 수학여행보내줘!".


    다녀왔다는말도 안하고 보내달라고만 했다..


    "어.....수학..여행이라구....?".


    "어.".


    "얼만..데..?".


    엄만 돈부터 물어봤다. 우리집안 형편때문에 가야될지

    안가야될지 고민했었다..


    "8만원은 든다는데?".


    "8.....8만원씩이나...?".


    "8만원도 없어?! 우리 생그지야? 그지?!".


    이런 가난이 싫었다..
    돈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가난이 싫었다...


    엄마도 싫었고, 식구가 엄마와 나 뿐이라는것도 외로웠다..


    엄마는, 잠시 한숨을 쉬더니 이불 속에서 통장을 꺼냈다..


    "여기..엄마가 한푼두푼 모은거거든..? 여기서 8만원 빼가..".


    난생 처음보는 우리집의 통장을 보며 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고맙다는 말도없이 당장 시내의 은행으로 달려갔다..


    통장을 펴보니 100만원이라는 나로선 어마어마한돈이 들어있었다..


    이걸 여태 왜 안썼나 하는 생각에 엄마가 또한번 미워졌다..


    8만원을 뺐다..


    92만원이 남았다..
    90만원이나 더 남았기대문에 더 써도 될것같았다. .


    언틋 애들이 요즘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이라는게 생각이 났다..


    40만원을 다시 뺐다..
    가까운 핸드폰대리점에 가서 좋은 핸드폰하나 샀다..


    즐거워졌다..


    난생 처음 맛보는 즐거움과 짜릿함이였다..


    핸드폰을 들며 거리를 쏘다녔다..


    여러 색색의 이쁜 옷들이 많이 있었다..


    사고싶었다. 또 은행을 갔다. 이번엔 20만원을 뺐다..


    여러벌 옷을 많이 샀다..
    예쁜옷을 입고있는 나를 거울로 보면서

    흐뭇해하고있었을때.


    눈에 띄는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엄마가 잘라준 촌스러운 머리였다..


    은행에 또 갔다..


    5만원을 다시 뺐다..
    머리를 이쁘게 자르고, 다듬었다..


    모든것이 완벽했다..
    이젠 수학여행때 필요한걸 살 차례다. .


    난 무조건 마구잡이로 닥치는데로 고르고, 샀다..


    9만원이라는돈이 나왔다..


    그렇게 집에 갔다..


    또 그 지긋지긋한 집에 가기 싫었지만

    그래도 가야만하기때문에 갔다..


    엄만 또 누워있었다.일부러 소리를 냈다..


    "흐흠!!!".


    소리를 듣고 엄마는 일어났다. .
    통장을 건내받은 엄마는

    잔액을 살피지도 않고.


    바로 이불속으로 넣어버렸다..


    그렇게 기다리던 토요일이 왔다.
    .

    쫙 빼입고 온 날 친구들이 예뻐해주었다..


    고된 훈련도 있었지만, 그때동안은 엄마생각과 가난, 그리고..

    집생각을 하지 않아서 좋았다..


    이제 끝났다. 2박 3일이 그렇게 빨리지나가는지 이제 알았다..


    또 지긋지긋한 구덩이안에 들어가야 한다..


    "나왔어!".


    ".........".


    왠일인지 집이 조용했다..


    "나왔다니까!?".


    ".........".


    또 조용하다. 신경질나고 짜증나서 문을 쾅 열었다..


    엄마가 있었다. 자고있었다..


    내가 오면 웃으며 인사하던 엄마가 딸이 왔는데 인사도 안하고 자기만한다..


    '혹시 내가 돈 많이 썼다는거 알고 화난걸까? 쳇...


    어차피 내가 이기는데 뭐..'.


    하고 엄마를 흔들려했다...




    그런데....


    그런데......


    엄마가.....차가웠다......


    이상하게 말라버린 눈물부터 났었다..심장이 멎을것 같았다..


    그 싫었던 엄마가 차가운데.. 이상하게 슬펐다...
    믿어지지 않았다...


    마구 흔들어 깨워보려 했다. .
    하지만..엄마는 일어나지 않았다..


    눈을... 뜨지 않았다....


    얼른 이불에서 통장을 꺼내 엄마의 눈에 가져다 대고 울부짖었다..


    "엄마! 나 다신 이런짓 안할께!!! 안할테니까!!!!!!!!! 제발 눈좀떠!!!!!!!!".


    통장을 세웠다. .
    그런데 무언가가 툭 떨어져 내렸다..


    엄마의 편지였다. .
    조심스럽게 펼쳐보았다..






    『 나의 사랑하는 딸 민연이 보아라..




    민연아. 내딸 민연아..


    이 에미 미웠지? 가난이 죽어도 싫었지?.


    미안하다...미안해....


    이 엄마가 배운것도 없고, 그렇다고 돈도 없었어....


    민연이한테 줄거라곤.. 이 작은 사랑...


    이 쓸모없는 내 몸뚱이밖에 없었단다...


    ..아..엄마먼저 이렇게 가서 미안하다....


    엄마가 병에 걸려서.. 먼저 가는구나...


    실은.. 수술이란거 하면 살 수 있다던데....
    돈이 어마어마하더라...


    그래서 생각했지...


    그까짓 수술안하면.. 우리 민연이 사고싶은거 다 살 수 있으니까...


    내가 수술 포기한다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되어서...
    이젠..몇달을 앞두고 있단다...


    딸아...


    이 못난 에미.. 그것도 엄마라고 생각해준거 너무 고맙다...


    우리 딸..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거 알지?.


    딸아..우리 민연아....


    사랑한다.........사랑해.......


    -엄마가-.


    추신: 이불 잘 뒤져봐라.. 통장하나 더 나올꺼야...


    엄마가 너 몰래 일해가면서 틈틈히 모은 2000만원이야.. .


    우리 민연이.. 가난걱정 안하고살아서 좋겠네 』.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는 엄마를 보고있자니.


    내 자신이 너무 미워진다..


    그동안 엄마를 미워하던거보다 100배..아니 1000배..
    아니, 끝도 없이..내 자신이 미워지고 비열해진다..
    .

    왜 나같이 못난딸을 사랑했어..어..?.


    수술비.... 내가 펑펑 쓴 그돈 수술비....


    왜 진작 말 안했어....어....? 왜 진작 말 안한거야...


    엄마가 정성껏 싸준 도시락도 내팽겨쳤는데...


    엄마한테 신경질내고 짜증부렸는데...


    엄마 너무너무 미워했는데...


    그렇게 밉고 나쁜 날 왜 사랑한거냐구...


    어..?.


    엄마 바보야? 왜 날 사랑했어...왜...왜......
    .

    이젠 그렇게 보기 싫었던 누워있는모습조차 볼 수 없겠네...


    엄마의 그 도시락도 먹을 수 없겠구...


    엄마가 맨날 깨워주던 그 목소리도.. 들을 수 없겠네...


    나.. 엄마 다시한번 살아나면...


    하느님이 진짜 다시 한번 나한테 기회를 주신다면...


    나.. 그땐 엄마 잘해드릴 자신 있는데... 그럴 수 있는데.....


    엄마, 다음세상에서 만나자...


    응..? 꼭 만나자..? 어..?.


    엄마.......미안해.....정말 미안해....미안해..........


    ...나 이말 엄마한테 처음으로 말하는거다..?.


    엄마.............사랑해.........사랑해...........


    사랑해...........사랑해........................





    -----------------------------------------------------------------
    바보소년 이야기



    한 마을에 소년이 살았습니다.

    그 소년은 마을 아이들한테서 바보라고 놀림을 당했습니다.

    왜냐하면 마을 아이들이 마구 때려도 "히~"하고 웃기만 했거든요.

    그러자 아이들은 "바보라서 아픈지도 모르나 보다"하고 더욱 때렸습니다.

    그럴 때면 바보 소년은 누런 이를 히죽 드러내고는 웃었습니다. 정말 안 아픈것처럼 말이에요.
    그 바보 소년은 어려서부터 혼자 자랐습니다. 7살 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거든요.

    그 이후로 마을 어른들이 불쌍하게생각해서 먹을거며 입을 거를 매일 갖다 주곤 했지요.

    바보 소년에겐 친구도 없었습니다.
    마을 아이들이 바보 소년만 보면 "와~ 바보다" 하며 마구 때리기만 할 뿐 이었지요.

    바보 소년은 마을 아이들과 친구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기만 하면 때리는 아이들이 친구가 되어줄리 없습니다.
    어쩌면 바보 소년은 일부러 아이들에게 맞는지도 모릅니다. 혼자서 외롭게지내는 것보다매일 맞더라도

    아이들과 함께있는 것이 더 좋았나 봅니다. 오늘도 바보 소년은 아이들에게 실컷 맞고 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어서 함께 놀자고 했다가 죽도록 맞기만 했습니다.

    마을 아이들은 "어떻게 바보하고 놀아 너 죽고 싶어?", "이 더러운 게 누구보러 친구하자는 거야?" 하며 마구 때렸습니다.

    그래도 바보 소년은 히죽 웃으면서"히~ 그래 도 나랑 친구하자 나랑 놀자"라고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돌을 집어 던지기 시작 했습니다.

    아무리 아무렇지도 않게 맞아 온 바보 소년이라지만 도망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소년이 간 곳은 마을에서 좀 떨어진 오두막집이었습니다.

    집이라고는 하지만 문짝 하나 제대로 달리지도 않은 흉가였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바보 소년의 안식처였지요.

    아이들에게 맞아서 온몸이 멍투성이가된 불쌍한바보 소년을 맞아준 것은 거적 몇 장과 다 떨어진 담요 한 장이

    고작이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빈집, 너무나도 외로운 거처였지요. 바보 소년은 슬펐습니다.

    아이들에게 맞아서가 아니라 매우 외로워서 였지요. 바보 소년의 눈에선 슬픔이 흘러 내렸습니다.

    꿈속에서라도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서 함께 노는 꿈을 꾸길 바라며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도 바보 소년은 놀고있는 아이들에게로 다가갔습니다.
    전날 그렇게 얻어 맞은 걸 잊었나 봅니다. 바보 소년은 언제나 처럼 누런이가 드러나도록 히죽 웃으며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얘들아 나랑 놀자~ 나랑 친구 하자"라고 말이에요.

    그러자 아이들은 "이 바보 자식이 아직 정신을 못 차렸네" 오늘은 정신이 들도록 때려 주겠다.

    하며 또 마구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불쌍한 바보 소년은 맞으면서도 친구가 되어서 함께 놀아 달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그러자 한 아이가 무슨 생각이 있는지 때리는 아이들을 말리면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좋아. 너랑 친구가 되어서 함께 놀아줄께 단, 조건이 있어 내가 시키는 대로 하는거야 어때? 싫으면 관두고"

    그말을 들은 바보 소년은 날듯이 기뻤습니다. 바보 소년은 친구들이 생길수 있다는 말에 모든지 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좋아. 뭐든지 시켜만 줘" 바보 소년은 그 아이의 마음이 변할까봐 즉시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이는 "그럼 내일 아침에 여기로 다시 나와" 라는 말을 내뱉고는 아이들과 가버렸습니다.
    바보 소년은 빨리 집으로 뛰어 갔습니다. 일찍 집에가서 잠을 자야 빨리 내일이 올 수 있으니까요.

    소년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 했습니다. 친구가 생긴다는 설레임 때문이었지요.

    소년은 새벽까지 친구들과 노는 상상을 하다가 겨우 잠이 들었습니다.
    소년은 다음날 늦게 일어났습니다. 바보 소년은 문득 아이들과 했던 약속이 생각 났습니다.

    재빨리 전날 그 약속 장소로 뛰어 갔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날 소년에게 조건을 말한 아이가 소년의 뺨을 때리며 "이 바보 자식아 왜 이렇게 늦게와? 혼나고 싶어?"하고

    화를 냈습니다. 바보 소년은 항상 그래 왔던 것처럼 히죽 웃으며 "히~ 미안해 한번만 용서 해줘라" 라며 사과를 했습니다.

    바보 소년의 웃음을 본 그 아인 더 때리고 싶은 마음이 없었졌는지 "따라와" 하며 아이들과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아이들은 바보 소년을 마을 구석지의 한 헛간으로 데려갔습니다.
    "오늘 저녁때 마을 아저씨들이 여길 불 태운다고 했어, 오늘 네가 헛간 안에서 헛간이 다 탈 때까지

    나오지 않으면 친구가 되어 줄께" 라고 그 아이가 말을 했습니다.

    그 헛간은 마을 공동 헛간이었는데 너무 오래 되어 마을 사람들이 불에 태우고 새로 지으려고 했습니다.
    바보 소년은 꼭 하겠다고 말을 하곤 헛간으로 들어갔습니다. 바보 소년은 헛간의 한 구석지로 들어가서 웅크렸습니다.

    이윽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헛간 주위에는 불타는 헛간을 구경하려고 마을 사람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그중에는 불에타고있는 헛간에서 뛰쳐나올 바보 소년을 기다리는 아이들도 끼어 있었습니다.

    마을 어른들은 헛간 곳곳에 불을 붙이기 시작 했습니다.

    아이들은 "바보 자식 이제 곧 뛰쳐 나오겠지 뜨거워서 어쩔줄 몰라하는 꼴 좀 보자"
    "나오기만 해봐라 이번에는 단단히 혼을 내주겠어" 라며 각자 바보 소년을 골려줄 생각을 했습니다.

    얼마되지 않아 헛간은 반쯤 타 들어 갔습니다. 바보 소년이 도망 나올꺼라 생각했던 아이들은 바보 소년이 나오질 않자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바보가 왜 안 나오지? 벌써 도망 갔나" 불길은 더 거세어 졌지만 바보 소년은 나오질

    않았습니다. 한편, 헛간 안에 숨어있던 바보 소년은 안에서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소년이 잠에 깨었을땐 이미 헛간안은 불바다가 되었지요. 바보 소년은 무서워서 도망가려고 했지만

    순간, 아이들의 말이 떠 올랐습니다.

    "이 헛간이 다 탈 때까지 견디면 너랑 친구해 줄께"이 말이 계속 귀속에서 맴 돌았습니다.

    불 바다는 점점 소년에게로 다가왔고 불파도는 소년의 몸에 닿을듯 했습니다.

    소년은 무서웠지만 친구가 생긴다는 생각에 계속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바보 소년이 도망 나오길

    기다리던 아이들은 겁이 나기 시작 했습니다"저 바보가 정말 견디는거 아냐?", "벌써 죽은건가" 아이들은 불안하고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마을 어른들에게 헛간 안에 바보 소년이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마을 어른들은 처음엔 아이들이 장난 치려고 거짓말을 한 줄 알고 믿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울면서 전날 바보 소년과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자,

    그제서야 아이들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른들은 불을 끄기 시작했습니다.

    재빨리 물을 길어다 불길을 잡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얼마후 헛간이 거의 다 타버려서 불길이 약해지다가 어른들의 노력으로 불길은잡을수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바보 소년이 틀림없이 죽었을 거라 생각하고 시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얼마후 헛간 구석지에서 시커먼 것이 발견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바보 소년이었습니다.

    웅크리고 꿈쩍도 하지 않았지만 아직은 살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상이 너무 심해 곧 죽을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살아 있는것이 기적이었습니다. 어른들은 바보 소년을 어떻게 도와 주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어쩔줄을 몰라하는 어른들 사이를 헤집고 아이들이 바보 소년 곁으로 다가 왔습니다. 바보 소년에게 조건을 내걸었던

    아이가 울면서 "이 바보야 그런다고 정말 계속있으면 어떻게 해" 하고 말을 했습니다.

    그제서야 바보 소년은 고개를 들고 주위를 살피더니 마을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자기 곁에는 항상 친구가되고 싶었던 아이들도 있다는걸 알았지요.
    바보 소년은 항상 그래 왔던 것처럼 히죽 웃으며 말을 했지만 힘이 없었습니다.

    "히~나...야..약속..지켰 ..지..이제...우..우 리..치..친구 맞지?", "그래 우리 인제 친구야 이 바보야!"

    아이들은 울면서 말을 했지요 "그...럼..이제..나..나랑..노..놀아 주..주..줄......" 바보 소년은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그대로 눈을 감았습니다. 하지만 바보 소년의 입가에는 밝은 미소가 남아 있었습니다.

    아마도 바보 소년은 하늘 나라에서 새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있나 봅니다.



    -----------------------------------------------------------------

    웨딩드레스 이야기



    한 남자는 장난기가 아주 많았어...

    그래서 늘 주변네 친구들이 많았고,

    누구나 그와 어울려 다니길 좋아했지,,

    장난기 가즉한 웃음은 친구들과

    같은과 여학생들에게도 매력 만점이었지.,



    그렇지만 단 한사람,,

    그것을 아주 못마땅해 하는 사람이 있었어

    바로 남자의 연인이었어

    처음 만나기 시작하면서 그의 활달한 성격에 반했지만

    그럴수록 유머 넘치는 그의 모습괴

    늘 그의 주변에서 맴도는 여자들때문에 불안했던야,,



    그녀의 생일이었어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생일을 축복해 주기 위해 모였고,

    생일파티의 분위기는 점점 더 고조되었지,,.,

    그러다 파티의 정점으로 남자가 그녀에게

    생일선물을 주는 순서가 되었는데 모구들 기대가 많았어

    디자이너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는 남자였기에

    어떤 선물일까 궁금했지



    근데 선물은

    온통 뒤죽박죽인 원피스였어......



    남자의 농담과 장난기어린 표정에 다들 웃고 말았지만

    그날 이후로 남자는 그녀와 연락을 취할 수 없었지,,,,

    너무나 화가 났던 그녀는 그와 헤어질 결심을 한거야,

    남자는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백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에게 사과의 편지를 보냈고.,,,

    백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의 집앞에 장미꽃을 놀고 기다리다 돌아가곤 했어,,

    그렇게

    많은 날을 기다림 속에 괴로워 하고서야 겨우 용서를 받을 수 있었지,,





    "한번만 더 장난을 친다면 우리의 사이는 정말로 끝이예요,,,,,,,"





    그날 이후론

    아무도

    그의 장난치는 모습을 보지 못했고,

    아무도 그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없었지,,,,

    그러다 시간이 흘러 둘은 결혼을 약혹했고





    드디어 결혼식 하루 전이였어





    남자는 심혈을 기울여

    그녀의 웨딩드레스를 직접 만들었고

    그녀는 무척 큰 기대를 하고 있었지,,,

    결혼식 하루 전 그녀의 아파트에서

    남자는 모든 정열을 다 쏟아서 만든 드레스를 그녀에게 보여주었어

    기대에 가득차 상자를 열어보던 그녀는

    얼굴이 차갑게 굳어버리며 말했지,,,





    "이번이 마지막기회였어요,, 그럼 안녕"



    남자에게 단 한마디 말할 기회도 주지 않은 채

    그녀는 집을 나가버리고 말았지



    그 옷은

    하얀색 원피스로 된 미니스커트였어

    그녀는 긴 드레스를 만들어달라고 했었었거든....

    그 집에서 며칠을 기대렸지만

    그녀는 돌아오지 않았고

    그렇게 둘의 사랑은 끝이 나고 말았어



    세월이 흘러서 그녀는 편범한 남자와 결혼을 하고

    딸을 낳고 아주 평범한 아줌마로 살고 있었지



    헤어진지 10년째 되는 그날은

    국민학교 1학년인 그녀의 딸이 학교의 연극에서

    공주역을 맡아 돌아왔고

    딱히 입힐 옷이 없어서 고민을 하던 중이였어



    옷장을 구석구석 뒤지던 그녀는

    예날에 받았던 그 드레스를 꺼내게 되었고

    체구가비교적 큰 딸이지만 아직은 어른체형이아니여서 입히면

    넉넉히 내려오겠다 생각한거야,,

    그래서 그녀는 아무 생각없이입혔지,,



    어린 딸아이는 하얀색 드레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옷을 입고는 빙글빙글 돌지 시작했지

    그모습을 본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하염없이 맺히지 시작했어





    아이가 한바퀴 돌때마다


    미니스커트가 한단씩 밑으로 내려오는거야,,,

    끝내 펼쳐치고 만 화려한 웨딩드레스가

    남자는 그녀가 그 드레스를 입고 기뻐하며

    빙글빙글 돌거란 생각을 하며



    그 드레스를 만들었던 거야,,,,,,,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0/10/24 12:56:21  121.187.***.145  
    [2] 2010/10/24 13:00:41  69.225.***.64  dietpepsi
    [3] 2010/10/24 13:04:00  59.2.***.42  
    [4] 2010/10/24 13:07:31  110.45.***.250  
    [5] 2010/10/24 13:08:53  112.159.***.58  노엘갤러거
    [6] 2010/10/24 13:11:41  115.161.***.19  스푸트니크
    [7] 2010/10/24 13:17:39  211.54.***.233  
    [8] 2010/10/24 13:25:36  59.2.***.244  
    [9] 2010/10/24 13:35:23  121.166.***.156  
    [10] 2010/10/24 13:39:23  219.240.***.6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27
    [SWF] miss A 수지와 만난 강승윤 [2] Coach 10/10/28 22:25 780 4
    426
    이거 진짠가 ㅋㅋ [1] Coach 10/10/28 22:19 472 0
    425
    [SWF] 이거 뭐하는거임? [6] Coach 10/10/28 19:13 254 4
    424
    [SWF] 와우 vs 저그 [5] Coach 10/10/28 19:09 606 4
    423
    다크나이트 속편 제목확정/다크나이트 속편에 악당으로 리들러는 출 [1] Coach 10/10/28 16:40 716 0
    422
    [SWF] 귀여운 맨유 아기팬들 [2] Coach 10/10/27 21:14 355 1
    421
    [SWF] 많은 여성들의 립메이크업 방법 [1] Coach 10/10/27 21:11 319 0
    420
    [SWF] 이..임느님! [4] Coach 10/10/27 21:06 460 7
    419
    [BGM] [2] Coach 10/10/27 21:01 193 3
    418
    [SWF] 전성기 타이슨甲 쉐도우 복싱 [11] Coach 10/10/27 20:24 437 12
    417
    [BGM] 여자싸움 [2] Coach 10/10/27 20:22 407 6
    416
    [BGM] 고백하는 만화 [9] Coach 10/10/27 20:13 414 10
    415
    [BGM] 신세경과 종혁이 사귐으로 인해 sm에 끼치는 영향 [4] Coach 10/10/27 20:02 481 4
    414
    [SWF] 오늘 초콜릿 中 가인 - 난 남자가 있는데 [3] Coach 10/10/26 00:12 272 6
    413
    [SWF] F1 똑같은 장면 해설비교 BBC KBS MBC [6] Coach 10/10/25 23:56 268 3
    412
    [AVI] 헤드셋 끼고 들으세요 [1] Coach 10/10/25 23:53 274 0
    411
    [BGM] 양심을 버리십니까? [2] Coach 10/10/24 18:43 320 2
    410
    [AVI] F1 레드 플래그 되기전 영상 [3] Coach 10/10/24 17:57 397 4
    409
    [SWF] 배달왔어요 [2] Coach 10/10/24 17:40 444 7
    408
    [SWF] 팔한쪽하고 다리가 아파요 [5] Coach 10/10/24 16:48 565 11
    407
    [SWF] 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 하이라이트 엔딩 장면 [2] Coach 10/10/24 16:40 312 10
    406
    [SWF] 박봄 따라하기 [4] Coach 10/10/24 16:33 611 10
    405
    [SWF] 여고딩 야무진 골반댄스 [2] Coach 10/10/24 13:42 947 0
    404
    [BGM] 이 중에 목에 칼이 들어와도 목 먹는 것은? [13] Coach 10/10/24 13:24 666 4
    [BGM] [12] Coach 10/10/24 12:53 531 10
    402
    [SWF] 전진 자려고 누웠다가 하이킥 하는 플짤 [5] Coach 10/10/24 10:45 786 10
    401
    [SWF] 시계플짤은 이게 진리 [5] Coach 10/10/24 10:28 761 3
    400
    [BGM] 호날두에게 옷이란? [3] Coach 10/10/24 10:11 748 8
    399
    [SWF] 한국에선 이런 무대 못하나요? [2] Coach 10/10/24 10:02 608 0
    398
    [SWF] 약셔틀 [8] Coach 10/10/24 09:07 638 7
    [◀이전10개]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