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느새 나이를 34살 먹어버린 남자입니다. <div><br></div> <div>얼마전에 회사에 여직원이 한명왔는데 너무 매력적이더라구요 </div> <div><br></div> <div>비단 얼굴뿐만 아니라 성격, 태도 ㅎㅎ </div> <div><br></div> <div>이런 여자분은 정말 몇년만에 보는거 같아요. </div> <div><br></div> <div>근데 나이가 저랑 9살차이...</div> <div><br></div> <div>저 나름 동안이라 밖에 나가면 28, 29정도로 보고</div> <div><br></div> <div>주위에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요즘 유행하는 것도 많이 알긴하는데</div> <div><br></div> <div>그 친구랑 이야기 할때는 항상 자기는 어리고 나는 나이많고 이런거 강조해서 이 친구랑 연애... 는 거의 불가능 하겠지라고 지레 생각해버립니다. </div> <div><br></div> <div>그럴 때는 그냥 웃지만 속으로는 '내 나이가 진짜 많구나.. 좀만 어렸다면 그 친구가 거부감을 덜 느꼈겠지' 라고 생각해요</div> <div><br></div> <div>나이를 잊고 사는데 그 친구 앞에서는 제 나이가 조금 원망 스럽기도 하네요. </div> <div><br></div> <div>나름 여초회사에서 생활하다보니 주위에 여자분들을 접할 기회가 많은데, 이런 여자분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거 같아요</div> <div><br></div> <div>주위에서도 정말 좋은 여성분이라고 이야기를 하구요</div> <div><br></div> <div>아마 회사에 저말고도 많은 남자분이 호감을 가질거 같아요. 원체 친절하고 또 성격도 좋아서.</div> <div><br></div> <div>정말정말정말 이런 마음 오랜만인데.. 하루종일 생각이 납니다. </div> <div><br></div> <div>바로 옆자리에서 일하는데 </div> <div><br></div> <div>바로 옆에서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데 </div> <div><br></div> <div>밥도 같이 먹고 술도 같이 마시고 이야기도 많이 하는데.. </div> <div><br></div> <div>더 다가갈 수가 없네요. </div> <div><br></div> <div>당차고 밝은 모습뒤에 한없이 연약한 모습을 보며 </div> <div><br></div> <div>감싸주고 싶고 또 내가 그 친구의 기댈 곳이 되고 싶은데. </div> <div><br></div> <div>주말에 같이 밥먹자 하고 싶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카톡도 날려보고 싶지만</div> <div><br></div> <div>그 친구에게 부담주기 싫고..</div> <div><br></div> <div>제 마음을 쫓아 고백하는 건 너무 이기적인거 같아 망설여지고 </div> <div><br></div> <div>또 고백했는데 거절당하면 서로 불편해 질거 같아</div> <div><br></div> <div>계속 마음속으로 삭히고만 있네요 ㅎㅎ</div> <div><br></div> <div>지금 힘든 회사생활에 저의 기댈곳은 그 친구의 웃는 얼굴입니다. </div> <div><br></div> <div>제가 그 친구에게 일을 가르쳐주는 사수는 아니지만 </div> <div><br></div> <div>다른 일을 가르쳐주기도 하고 또 업무가 과중할 때는 옆에서 도와주기도 합니다. </div> <div><br></div> <div>잘해주고 싶으니까요</div> <div><br></div> <div>잘해주고 싶고 잘해주고 싶고 잘해주고 싶어요</div> <div><br></div> <div>ㅎㅎ</div> <div><br></div> <div>아까 오랜만에 sting의 shape of my heat를 듣는데 </div> <div><br></div> <div>이런가사가 들리더라구요 </div> <div><br></div> <div>if i told you that i loved you. you'd maybe think there's something wrong.</div> <div><br></div> <div>i'm not a man of too many faces.. the mask i wear is one.. </div> <div><br></div> <div>그 친구랑 이야기 할때 저는 항상 웃고 있지만 </div> <div><br></div> <div>마음은 너무 힘드네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좀 더 마음이 깊어지면 일도 하기 힘들거 같아서 요즘은 이직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그 친구에게는 첫직장인데 저 땜에 힘들게 하고 싶지 않네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렇게 한 사람이 계속해서 생각나는 것은 정말 오랜만인거 같아</span></div> <div><br></div> <div>새벽에 넋두리 처럼 글을 남깁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괜히 썼네요.. </div> <div><br></div> <div>더 생각나서 이제 잠도 안오네요 ㅎㅎ</div> <div><br></div> <div>배도 고프고.. </div> <div><br></div> <div>짜파게티나 먹고 자야겠네요. </div> <div><br></div> <div>ㅎ..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