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 끊겨서 좀 고생했네요 ㅎㅎ <div><br></div> <div>故백남기님 영결식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야간하고 퇴근하고 자다 일어나니 벌써 3시.. </div> <div>후다닥 입고 광화문 도착하니 이미 광화문역 역사안까지 사람이 가득했습니다. </div> <div>어떻게 해치고 나가니 바로 행진이 시작됬고.. </div> <div>정말 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div> <div>거의 중간대열에 서있었는데 앞을봐도 끝이 안보이고 뒤를 봐도 끝이 안보이고 심지어 옆을 봐도 건물밖에 안보임 ㅋㅋㅋㅋ</div> <div><br></div> <div>행진하는 시민들은 너무나 평화로웠는데 종로~종각을 넘어오니 중간중간에 정신병자들이 있더라구요.</div> <div><br></div> <div>혹시 보신분 계신지 모르겠는데 종로 지날즈음에 <b>노란색 패딩에 검은 모자를 쓴 멸치같은 남자가</b> 일베손가락 표시하면서</div> <div>박근혜는 민주화다 우와아아아 하면서 소리 고래고래 지르다가 도망갔습니다. </div> <div>면전에 대고 엿먹으라고 - 욕하면 안되는거였지만 너무 욱해서.. - 하니 사람들이 모여드는 틈을 타서 도망가더군요.</div> <div>욕을 하지 말고 사진을 찍을 껄..</div> <div><br></div> <div>대열 중간중간에 교복입은 학생들이 많았는데 탑골공원을 지나가는 도중에 여학생들한테 고래고래 욕하면서 위협하던 할아버지.</div> <div>나이는 어디로 쳐 잡수신건지 빨갱이새끼들이라고 소리지르고 또 대열 끄트머리에서 가고있는 여학생들한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시던데</div> <div>주변에 계시던 아저씨+학생들이 몰려가니 또 소리지르다가 조용히 짜지고.. 앵간히 애가 닳긴 한가 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중간~후미를 와리가리하면서 학생들을 대열 중간으로 밀어넣고 선창도 하면서 계속 걸었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사람이 많기도 많았지만 대오가 너무 늘어지는 감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빠지더군요. (특히 명동가는 오르막길~서울역부근)</div> <div>뿌듯한건 그렇게 빠지신 분들이 편의점 근방에서 잠깐 쉬다가 훌훌 털고 야 광화문 까지만 가보자 하면서 또 걷는것입니다. </div> <div><br></div> <div>후미에서 걷다보니 광화문까진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시청앞에서 간식먹으면서 자유발언 듣다가 돌아왔습니다. </div> <div>날씨가 생각ㅇ보다 따듯해서 코트 벗고 행진하는데도 땀이 날정도였어요. 오늘은 추위로 고생하시는 분들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div> <div><br></div> <div>다음주 집회는 정말 꼭 가고 싶었는데 출장때문에 .. ㅠㅠㅠ 갈수가 없어서 오늘 있는 힘을 다해 소리지르고 왔습니다. </div> <div>오늘 다녀오신 분들 정말 고생많으셨고 다음주에도 국민의 힘 보여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