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우리는 부당함에 항거하지 못했던 마지막 세대가 될지도 모른다.</div> <div>정치인들이 옳지 못한 말을 했을 때, 직장에서 사회에서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div> <div>돈이 많은 사람이라는 이유로, 힘이 세다는 이유로 우리를 짓눌렀을 때,</div> <div>그것이 잘못된 일이라고 적극적으로 항거하지 못했던 마지막 세대가 될 수도 있다.</div> <div> </div> <div> </div> <div>우리 이후에 태어날 세대는, 부당한것을 당연하게 항의하고도 불이익을 받지 않으며</div> <div>정의를 외치지 않아도 정의롭지 못한 것을 당연하게 멀리하는 세대가 될 것이다.</div> <div> </div> <div>꼰대, 갑질, 헬조선, 이런 말들은 옛 말이 될 것이고 그 말들을 상기하는 우리의 다음 세대는</div> <div>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세대가 될 것이다.</div> <div> </div> <div>그러면, 아주 잘 살지는 못해도</div> <div>누구나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이다.</div> <div>아이들은 더이상 편견과 차별에 노출되지 않고</div> <div>젊은이들은 일할 기회와 쉴 수 있는 기회를</div> <div>노인들은 폐지를 줍지 않아도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나라</div> <div> </div> <div>그런 희망적인 관측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취임 이후로 벌어지는 일 때문이다.</div> <div>정확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다. 어떤 사람을 보려면 그 사람 주위에 몰려드는 사람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div> <div>적어도 문재인 대통령의 인품은 잘못되지 않았다.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들은 잘 하고 있고 잘 살아왔던 사람들이다.</div> <div>그런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정치 행정... 취임한지 한달 조금 넘은 이 시점에서부터 벌써부터 모든것이 변하려고 하고 있다.</div> <div>야당, 소위 말하는 과거의 적폐들은 마지막 발버둥을 치고 있지만 그 또한 막을 내릴 것이다.</div> <div> </div> <div>야당이 꺼낼 수 있는 카드는 한정적이다.</div> <div>매번 '떼쓰기' 와 '윽박지르기' 뿐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국민에게서는 더 멀어질 것이고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그들은</div> <div>자체적으로 소멸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협상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들이 겪었던 권력의 맛은 그 알량한 자존심으로</div> <div>승화되어 이제는 그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멸망의 길을 걷는 것이다.</div> <div> </div> <div> </div> <div>현재의 적폐가 사라진다고 모든것이 정상화 될 것이라는 관측은 어쩌면 너무 허무맹랑할 수도 있다.</div> <div>하지만 수십년동안 바뀌지 않았던 '당연한것들의' 역사의 이정표가 새로 쓰여지고 있다.</div> <div>새로 쓰여진 이정표대로 나아갈 자들이야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과거에 얽매여 악다구니만 쓰는 일부 사람들은 이제</div> <div>역사책에서 이름이 지워질 것이다.</div> <div> </div> <div>정의롭지 못한 일을 했던 자의 최후가 어떤건지 알게 된다면</div> <div>누구도 정의라는 단어를 부정하지 않고 당연히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div> <div>그러면 우리는, 부당함에 항거하지 못했던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다.</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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