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잖아요
선관위까지 합세해서 진짜 '이양반 죽어도 되면 안된다' 라는 스탠스 취하고 있잖아요.
언제는 안그랬겠냐마는
그런데 궁금한건 이거죠
이새끼들 평소보다 더 절박해 보입니다
이명박때야 그렇다치고 박근혜때 행했던 것들은 단지 보수표를 만들기 위한 어떠한 조작이나 협잡이였다면,
이번에는 정말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마치 이런겁니다.
'이번에 이양반이 당선되면 싹다 못살아남는다' 같은겁니다.
우리가 했던 관행 챙겨먹을 수 있었던 많은 것들 개돼지들이 모르도록 해쳐먹었던 신나는 놀이동산들
언론이라는 가면아래 우리가 몰랐을 수많은 민낯들이 까발려진다고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노무현이 하지 못했던 개혁 축출을 문재인이 할거라고 생각하는 확신이 든다면 그래서 그정도로 두려워하는것 아닐까요?
아니 어쩌면요
개혁 축출 이런 얌전한 말이 아닌 우리가 몰랐던 대한민국의 어두운 면들이 모두 드러나게 된다면요?
결과적으로 그것들이 모두 드러났을 때 감당이 안될 국민의 분노와 자신들의 몰락이라고 한다면
그러면 절박할만하긴 합니다만...
뭐 절박한건 절박한거고 죄를 지었으면 죄값을 치러야 된다고 누가 그러더라고요 네.
저는 그렇습니다.
박근혜가 탄핵됐을 때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그렇게 생각했어요.
누가되든 이거보다는 잘하겠지 그저 안망하게만...
이렇게 생각하는거 자체가 패배주의라고요.
우리가 왜요? 우리가 안망하게만 살게 해달라고 정부에 그렇게 요구해야 하는게 아니잖습니까.
우리 부모들 자식들 무슨 죄가 있어서요?
아등바등 부부가 맞벌이로 살면서 자식들 대학보내고 힘들게 일해야만이 노동의 미덕이고 하는거
그거 아니잖습니까.
인간답게 살게 해달라고 하는거 집에 금은보화 몇톤씩 쌓아놓고 살게 해달라는거 아니잖습니까.
밥때되면 밥을 먹고 웃어야 할 때 웃고 그 씨발거 더러운꼴 안보고 살아도 부당한 것은 부당합니다
하고 말 할때 박수를 받는게 당연한 사회가 되는거
그래야만이 개선되고 나아지고 나쁜놈들은 감옥가고 억울한 사람들은 죄인취급 안받고
배고픈사람이 밥을먹고 네 그런거요.
사무직에 일하면서 공장에서 일하면서 3교대하고 야근하고 택배기사들 하루에 몇백건씩 밤새가면서 택배나르고
그래야만 성실하게 사는것처럼 포장되어있는 이 지랄맞은 사회풍조 이거 다 바꾸자는건데
한수저에 다 바꾸지는 못해도 이걸 시작으로 바꿔나가자는거 아니겠습니까
헬조선이라고 합니다 이 나라에 태어난게 죄라고 인식되는거
그게 우리 자식대까지 대물림되면 그게 당연한게 되어버리면
그러면 안되는거잖습니까.
말이 좀 샜는데
그냥 그런 이유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