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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2004138
    작성자 : Re식당노동자
    추천 : 6
    조회수 : 1058
    IP : 183.97.***.127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23/03/13 10:01:41
    http://todayhumor.com/?freeboard_2004138 모바일
    망할 귀파다가 파면 안되는걸 또 판 것 같다.

    존나 뭐랄까

    개아픈데 뭐 ㅎ 시발 ㅎ

    이런느낌?

     

     

    예전에도 귀파다가 건드리면 안될걸

    좀 건드린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그 때 의사가 말하길

     

    "이런식으로 귀 파시면 안됩니다." 라고 했었다.

     

    올바르게 귀 파는 법을 교육받고 와서 그대로

    했는데, 가끔 그 엄청 가려워서 이건 꼭 긁고싶다

    하는 그런 순간에는 좀 더 깊은 심연으로 귀이개를

    밀어넣곤 한다. 가려움증은 해소되겠으나...

     

    언젠가는 이 잘못된 귀파는 행위 때문에 사단이 날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

     

    뭔가 몸의 방어체계, 안전장치 같은게 작동되기 시작했다.

    사업 대차게 말아먹고 한동안 집에 틀어박혀 아침부터 술을

    마시거나, 하루종일 잠만 자거나, 게임하면서 웃고 떠들던

    시간들이 지나고 나면 혼자 울면서 잠들거나,

    오만원을 빌려서 사만원짜리 배달음식을 시켜먹으며 술을

    마시던 뭐 그런 순간이라던가...

    + 씻지 않고 며칠씩 지내는 것은 기본.

     

    다시 일을 하게 되고, 다만 얼마라도 받아 빚을 갚아내다 보니

    독촉장이 하나 둘 씩 줄어들게 되고, 더이상 휴대폰으로 독촉문자나

    압류경고같은게 날아오지 않기 시작했다.

     

    사실 압류라던가, 뭐 독촉문자같은게 대단한 금액은 아니고

    십만원 삼십만원 뭐 이런식의 소액체납들,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데

    참 내기 힘들었던 그런 상황이였다.

     

    서두에 말한 몸의 안전장치, 방어체계의 작동이 시작되었다는게,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면서 생활이 안정되어가는 상황이다 보니

    그제서야 쓰레기같은 집과 거지같은 몰골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쉬는날은 항상 집을 치우고 매일 씻고 면도와 이발도 다시

    했다. 식당 직원들도 "처음엔 몰골이 말이 아니였는데 또 바뀌네 사람이"

    하며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술이야 지금도 마시기는 하는데 덮어놓고 몇병씩 마시면서 신세한탄

    하는게 아니라 일끝나고 집에와서 한병 마시면 자동으로 잠이 온다.

    그래서 과음할 일도 없고, 때로는 안마시기도 한다.

     

    한달 반 남짓한 시간이긴 한데 그래도 대충 바뀌고는 있긴 한 것 같다.

    이게 ㅋㅋ 말은 쉽지 ㅋㅋㅋ 진짜 뒤질뻔했다. ㅋㅋㅋㅋ

    13시간 일하고 새벽쿠팡뛰고 ㅋㅋㅋ 사람새끼라면 그렇게 할 수가 없는데 ㅋㅋ

     

    그래도 지금은 쌀이랑 김치만 놓고 밥먹지는 않는다. 대충 좋아하는

    반찬도 만들 여력이 생겼고, 인터넷이나 전화가 끊길 일도 없다.

    이렇게 하나 둘 씩 나아지는게지.

    아무도 돌보지 않던 밭을 다시 돌보고, 일구게 되었으니 내년에는

    밭을 좀 풍성하게 만들고, 또 밭도 늘려보고 그렇게 살아보자.

     

     

    #

     

    두번째 이야기한 과정 속에 있던 이야기인데,

    어느날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다. 본가의 정수기 요금을 내가 내주던

    상황이였는데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좀 많이 밀려있었다.

    결국 본가의 정수기 필터 교체서비스가 끊기게 되었고 아주 잠깐이지만

    본가에서는 정수기를 사용하지 못했었다. 고 했다.

     

    엄마는 나에게 왜 정수기 요금을 내지 않는지 물었고, 그러면 안됐지만

    평온을 유지하려던 나의 마음이 폭발해버렸다.

     

    나는 거기서 말했다. 왜 동생은 결혼자금이며, 하고싶은걸 다 해주면서

    나에겐 그렇게 해주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집에 피해

    안끼치고 살테니 제발 나에게 신경을 끄라는 이야기까지.

     

    일장 연설을 쏟아내고 난 후에 어머니는 나에게 물었다.

     

    "그래서 언제 낼 수 있는데 요금"

     

    나는 모든 대화를 포기하고 오늘 안으로 해결할테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나서 해결은 했지만 뭐,

    난 엄마가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살아온 세월을 이해하고, 방식을 존중하려고 한다.

     

    어쩌면 나의 일장연설 그 끝에

    어머니가 '그래서 돈을 언제 낼 수 있냐'

    라고 물은 것은 내가 당신께 그렇듯이, 당신역시 나를

    오래전부터 포기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

     

    그래서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 혼자 미안해하고, 나 혼자 마음에 걸려도 상대는 시간이 지나면

    전혀 신경쓰지 않기도 한다. 그냥 나 혼자,

    그 발사된 총의 포연이 내 콧속으로 들어와 나만 괴로울 뿐이다.

     

    상대방이 싫으면, 문 밖으로 내보내고 '이제 그만 집에 가십쇼.'

    하면 될 뿐이다. 소리를 지르거나 상대방에게 서운한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에게 비수를 꽃는 일일 뿐이다.

     

    눈꼬리조차 올라가지 않는 삶, 모든것을 게임 그래픽 보듯이 바라보면

    날 괴롭히는 세상은 조금 멀찍이 떨어진 풍경의 일부일 뿐 나와 관계된

    어떤 감정의 연결고리도 없는 세상풍경일 뿐이다.

     

    나 자신은, 나에게만 잘하고, 나에게만 위로하고, 나에게만 진실되면 된다.

    그게 내 결론이다.

     

     

     

     

     

     

    #

     

    결혼하지 못하는 남자사람 자식이란 애물단지와도 같은 존재다.

    특히 그 남자사람 자식이 부모집에 얹혀산다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본죽이 되던 오봉도시락이 되던 뭐 어쨌던, 하여튼 혼기가 지난 남자사람은

    혼자 나와 사는것이 맞다. 어릴때나 자식이고 어릴때나 보호받는 존재이다.

    스물 다섯 넘는 순간 그딴거 없다. 그지꼴로 살아도 혼자 살아야 한다.

     

    장성한 남자사람 자식은 그래야 집안에 민폐를 덜 끼치는 것이다.

    뭐, 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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