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이번 대선이 마지막 대선이 될거라는</p> <p>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건 끔찍한 생각이였습니다.</p> <p>몰릴데까지 몰린 보수가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수를 동원해</p> <p>이번 대선에서 승리한다면,</p> <p> </p> <p>1. 우리가 알고 있는 사회는 완전히 무너질 것</p> <p> </p> <p>2. 뒤바뀐 여야환경 속에서 검사출신의 대통령이 어떤 카드로</p> <p>전 여당인사들에 대한 법적 탄압을 할 것인지</p> <p> </p> <p>2-1. 국익에 반하는 대외정책들로 잠재적 적국인 중국과 일본에게</p> <p>지정학적 위치의 이점을 내어주고 무엇을 얼마나 팔아먹을 것인지</p> <p> </p> <p>3. 다시는 정권을 빼앗기지 않도록, 그동안 학습해왔던 것을 총동원해</p> <p>국민들에게 사상주입을 할 것인지.</p> <p> </p> <p>4. 결론적으로 대내외 정책의 붕괴를 불러오며 밀려오는 파탄의</p> <p>홍수속에 대처라고 할 수도 없는 21세기의 세도정치가 도래할 것인지.</p> <p> </p> <p>그렇게 되면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역사상 마지막 대선이 될 것이라는</p> <p>생각을 해 봤습니다. 내각제를 실행에 옮길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p> <p> </p> <p>예. 아무리 생각해도 윤석열은 또 국민의힘은 물리적인 안보에 대해서는</p> <p>아무런 생각 자체가 없습니다. 경제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근거라고 하면, 있습니다.</p> <p>캐치프레이즈 자체가 문정권의 소멸입니다.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p> <p>떠밀리듯 여론을 의식해 내뱉은 의미없는 말들 뿐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그랬듯,</p> <p>전 민주정권들이 이루어 놓은 모든 것들을 부정하려고 할겁니다.</p> <p>위기대응시스템, 군사, 경제, 대외정책 또 북한에 대한 스탠스.</p> <p> </p> <p> </p> <p>부동산 대응 부실에 대한 비판은 벌써부터 그 초석을 깔아놓지 않았습니까?</p> <p>그건 시작일 뿐입니다.</p> <p>실체도 없는 경제파탄에 대한 책임을 현정권 인사들에게 모두 돌릴겁니다.</p> <p>일했던 사람들은 감옥으로 갈 것이고, 중언부언 하며 능글스럽게 있던 이들은</p> <p>올라가서는 안될 요직에 올라갈겁니다.</p> <p> </p> <p>그들이 만약 승리한다면 목숨을 걸고 이번 정권 나아가 지난 김대중 노무현</p> <p>전 대통령의 업적마저도 모두 부정하고 완전한 전체주의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p> <p>모든 것을 총동원할 것입니다. 무엇을 위해서냐면, 단순히 그들의 권력유지를 위해서입니다.</p> <p>그리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권을 챙기고 나라를 수렁으로 빠트릴겁니다.</p> <p> </p> <p>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정권이 들어선다면 우리는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p> <p>얻을것입니다. 최소한 행정가로써의 모습은 보장된 사람입니다. 아주 행복한 미래보다는</p> <p>우리가 아는 그 일상을 유지해 주거나 그것보다는 좀 더 괜찮은 미래를 이야기하고</p> <p>그것을 실행에 옮길것입니다.</p> <p>보수는 아니 말뿐인 보수는 더욱 입지가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나, 패배한다면</p> <p>우리에게 닥치는 것은 남미국가 수준의 치안붕괴와 경제붕괴 외세에 휘둘리는</p> <p>특히나,</p> <p> </p> <p>요즘같이 불안한 세계정세에서는 더욱 정상적인 정부의 역할이 강조되는</p> <p>시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한치도 내어줄 수 없습니다.</p> <p> </p> <p>저같은 소시민이 뭐하려고 이런데 글을 써가면서 이렇게까지 하겠습니까?</p> <p>저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내가 아는 이 평안한 세상 어느 한 귀퉁이에서</p> <p>내 자식은 없을지언정 내 조카가 살아갈 세상 그거 만들어주고 싶어서 그럽니다.</p> <p>내 자신이 노인이 되었을 때 '이야 그래도 괜찮은 세상 살았네' 하고</p> <p>고개 끄덕이며 담배 하나 피우고 싶어서 그럽니다.</p> <p> <br></p> <p> </p> <p> 어느 소설 한 구절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p> <p> </p> <p>"국민은 국가의 근본입니다. 그리고 개인 각자는 세상의 모든 것입니다."</p> <p> </p> <p>우리는 근본입니다. 국가를 지탱하는 세상 각자의 모든 것이기도 합니다.</p> <p>그런 우리의 표가 모여 부디 바라옵건대, 우리가 아는 세상의 모든 것이 내일도</p> <p>이어질 수 있도록. 또 잇도록. 부디 아직 시작되지는 않았지만,</p> <p> </p> <p>우리가 아는 그 일상이 내일도 이어질 수 있도록 그 다음해에도, 우리 자식들에게도</p> <p>이어질 수 있도록 어쩌면 더 좋아질 수 있도록.</p> <p> </p> <p> </p> <p>이번 대선처럼 절박했던 적이 없습니다.</p> <p>제가 말재간이 부족하고 감정에만 호소하는 것 같지만 진심입니다.</p> <p>어느때고 언제고 누가되던,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안되어서 아쉬웠던 적은</p> <p>많지만 이번처럼 절대로, 이번만큼은 내어줄 수 없다 라고 결의에 찬 적이 없습니다.</p> <p> </p> <p>세계가 또 한반도 정세가 걱정됩니다.</p> <p>우리의 일상이 사라질까봐, 내 조카들의 일상이 사라질까봐</p> <p>무서웠던 적도 이번이 처음입니다.</p> <p> </p> <p>그러니 제발 나를 위해 이재명, 이거 하나 기억해주셨으면</p> <p>너무 감사하겠습니다.</p> <p> </p> <p>감사합니다.</p> <p> <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