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40" height="809" style="border:;" alt="DSCF178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5448383qlwyavZdn3gLV8K2EdUTHHk.jpg"></div> <div> </div> <div> </div> <div>당신을 위한 사진 한 장 001 "가시투성이 삶에 피는 꽃"<br><br>선인장의 꽃은 귀한 편입니다.<br>쉽게 접할 수 없기에 신기하고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br>어떤 꽃은 백 년 만에 피는 꽃이라 하기도 하고, 과장해서는 천 년 만에 피는 꽃이라 하기도 합니다.<br>그런 꽃을 만날 땐 정말 횡재를 한 기분입니다.<br><br>저도 이 꽃을 보고는 한 참을 앉아있었습니다.<br>가시투성이의 몸에서 어떻게 저런 천사의 날개와도 같은 꽃이 필까요?<br>꽃 피우기 위해 겪은 인고를 알 수는 없지만<br> 참 가상한 일입니다.<br><br>이 꽃을 보며 인생을 생각합니다.<br>어떤 시인의 말에 의하면 우리 인생은 유리로 된 반짝이는 계단이 아니랍니다.<br>유리조각도 있고 돌멩이도 있고 심지어 못도 삐죽 튀어나와 있는 험한 계단이라는 이야기지요.<br><br>그러나 실망하지 마세요.<br>이 가시투성이 선인장에 꽃이 피듯<br> 우리의 가시투성이 삶에도 결국에는 꽃이 핍니다.<br>가시투성이라 괴롭지만<br> 그 괴로움은 우리에게 인내하는 법을 가르치고<br> 세상을 지혜롭게 사는 법을 가르쳐줍니다.<br>그 인내와 지혜로운 삶은 우리에게 전에 없었던 새로운 희망을 주는 법입니다.<br>그러니 꼭 삶의 가시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br><br>지금의 모습을 보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br> 제게도 끼니를 잇지 못해 굶주리던 때가 있었습니다.<br>학비가 없어 전전긍긍하던 때도 있었고요.<br>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실패와 배신도 경험했습니다.<br>그런 일들이 하나씩 제 몸에 가시가 되어 지금도 가끔씩 저와 제 주변의 사람들을 찌르고 있습니다.<br><br>하지만 그런 가시투성이의 삶에도 반드시 꽃은 핍니다.<br>하루 하루를 성실히 살다보면<br> 아니 어떤 때는 그냥 가만히 견뎌내기만 해도<br> 좋은 날을 미리 보는 것처럼 바라보며 하루를 버티기만 해도<br> 백 날이 걸리든 천 날이 걸리든 간에<br> 반드시 천사의 날개와 같은 아름다운 꽃은 피게 됩니다.<br><br>그러니 아무리 힘들어도 오늘 하루<br> 잘 견뎌내시고 버텨내시기를 부탁합니다.<br>당신은 이 꽃보다 아름다운 가능성을 지닌 사람입니다.<br>언젠가 당신의 삶에서 이보다 더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br><br><br>태바리의 행복사진관 <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taebariishappyphoto" target="_blank">http://www.facebook.com/taebariishappyphoto</a><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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