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635px;height:410px;" alt="P108038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7237962rvNTThiE2eNUQGX.jpg"></div> <div> </div> <div> </div> <div>징징글 죄송해요..</div> <div>작년 12월 21일에 데려온 저희 애기가 근 2~3일 새 눈에 띄게 마르고 식욕이 없어서 오늘 병원에 다녀왔어요.</div> <div>그런데 결과는....췌장염 및 황달이라네요.</div> <div>먹지를 못해서 간에 지방도 쌓였다고...</div> <div>요새 시험기간이다 뭐다 해서 집에선 거의 잠만 자고 학교에 계속 있었는데</div> <div>그새 그렇게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div> <div>그래서 의사선생님께선 입원치료를 권해주시더라구요.</div> <div>주사비, 수액비, 입원비, 혈액검사비 등등 해서 5일에 80만원 정도..</div> <div>제가 놀라서 멍하니 있으니까 그럼 일단 3일만 입원해보고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셨어요.</div> <div>그렇게 해서 내야 되는 금액이 45만원입니다.</div> <div> </div> <div>그동안은 그래도 알바비니 뭐니 해서 사료도 나름 좋은 거 멕이려고 노력했고 모래도 나름 좋은 평 받는걸로 사용하고 있었어요.</div> <div>뭔가 아프다 싶으면 병원도 꼬박꼬박 데려가고 그랬는데...</div> <div>부끄럽지만 병원비 감당할 만큼의 돈을 모아둔 게 없어요.</div> <div>45만원이야 알바비로 어찌어찌 해서 감당할 수 있지만,</div> <div>그 뒤로 계속 치료를 해야 하면, 일주일이 아니라 한달, 두달을 입원치료 해야 하면...</div> <div>그렇게 불어나는 돈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 감도 안 잡혀요.</div> <div>돈 때문에 문제 생기는 일 없도록 하려고 지금까지 신용카드도 한번도 안 만들었어요.</div> <div>그런데 지금은..진지하게 대출받는 걸 고민하게 되네요.</div> <div>일단 신용카드는 은행에 정말 급하다고 하고 신청해 보려구요.</div> <div>갑자기 이렇게 애기가 아프게 되니까...돈도 없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고양이는 키우겠다고 데려왔나,</div> <div>내가 안 데려왔으면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었을텐데...하는 생각만 계속 드네요.</div> <div>모아둔 돈 백만원 이백만원도 없으면서 제가 감히 고양이를 키우겠다고 설쳤나봐요.</div> <div>저야 그냥 자책하면 되지만 지금 입원해있는 애기는 어떡하죠.</div> <div>돈은 얼마든 드릴테니 살려만 주세요</div> <div>라고 말할 수가 없는 제 자신이 정말 한심합니다.</div> <div>오늘 밤은 제발 하늘로 데려가지만 마시라고 기도나 열심히 해야겠어요.</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