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 한 명의 왕과 각 지방의 영주들이 지배했던 사회구조를 보면 <div>자신의 성 안에서의 절대권력을 바탕으로 모든 분야의 생산물을 세금으로 거둬들였고</div> <div>그들에게는 일용할 양식을 배분해주었잖아요</div> <div><br></div> <div>왕이나 영주는 그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천민이나 노비들에게는 하등의 자비를 베풀 필요가 없었죠...</div> <div><br></div> <div>저는 현 시대의 몇몇 국가는 봉건사회로의 회귀를 이뤄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div> <div>겉으로는 공정한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의 승리자로서 자리매김하면서</div> <div>속으로는 봉건사회의 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거죠...</div> <div><br></div> <div>대기업에 근로하는 수 많은 노동력은</div> <div>무한도전에서 어느 시민이 말했던 '노비'계급과 다르지 않으며</div> <div>그들이 떠 받는 영주는 자신의 바운더리 안에서 절대권력을 행사하고 있죠</div> <div><br></div> <div>그들이나 왕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은 사실 자신들의 노동력의 복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div> <div>그저 자신의 권력을 세습하고 부를 키워나가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니까요.</div> <div><br></div> <div>그들은 나라가 망해서 국민이 뿔뿔히 흩어져 망명을 가도 상관 없을 것입니다...</div> <div>자신의 배를 불리는 것이 꼭 대한민국 국민일 필요는 없으니까요...</div> <div>다만 지금까지도 무슨 일만 터지면 보란듯이 애국 마케팅을 하는 이유는</div> <div>자본주의의 특성이라고 말하고 싶네요</div> <div><br></div> <div>(저는 경제학 전공이 아니라 제 논리에 오류가 많을 수 있습니다)</div> <div>자본주의의 개념에서는 사실 정말 똑똑한 임원진 몇명이 몇 천명, 몇 만명의 인력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div> <div>나머지는 기계나 정말 소수의 인력으로 대체 가능하죠</div> <div><br></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이유는</div> <div>미국의 대공황이후 뉴딜정책에서 그 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div> <div>바로 소비자가 있어야 생산의 의미가 있는 거죠..</div> <div>따라서 1명의 임원을 줄여 1000명의 고용효과를 만들어 내야만</div> <div>또 다른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div> <div>구지 필요하지 않지만 시스템의 유지를 위한 노동자(<strike>노비</strike>)를 고용하는 것이죠..</div> <div><br></div> <div>예전 봉건사회에서는 왕이나 영주들이 연회를 베풀때 마다 광대들을 불러들여 측근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div> <div>지금의 연예인이죠</div> <div>사실 그 당시의 연예기술은 생산성은 제로지만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재주가 있어</div> <div>영주가 그들을 보살피며 먹여 살렸죠</div> <div><br></div> <div>현대 자본주의에서 연예인은 사람들의 환심을 끌어들이는 재주가 있어</div> <div>지금 시대의 영주들에게는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아주 좋은 도구, 수단이 됩니다</div> <div><br></div> <div>학교시스템은 어떨까요</div> <div>당시 교육시스템은 도제시스템으로서 살아가는데에 필요한 생활기술을 위주로 배웠고</div> <div>비가오거나 날이 궂으면 쉬기도하고, 계절별로 유연한 생산시스템을 가졌었죠.</div> <div><br></div> <div>그러나 자본주의사회로 넘어오면서</div> <div>영주들은 그들의 생산성을 보다 극대화 하기 위해</div> <div>'보통교육' 의 무상제공이라는 아주 좋은 명분으로</div> <div>모든 국민들에게 초-중-고등학교의 공교육의 기회를 제공합니다.</div> <div>이들 피교육자의 목표는 영주밑에 들어가 천민보다는 나은 생활을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div> <div>더 열심히 제도화 될 수록, 더 높은 보상을 받습니다.</div> <div><br></div> <div>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족이 아프거나, 혹은 나 자신이 아파도</div> <div>8:30분 등교하여</div> <div>50분 수업, 10분 휴식 X 4</div> <div>중간 점심시간</div> <div>50분 수업, 10분 휴식 X2~4</div> <div>저녁 시간</div> <div>야자</div> <div>하교</div> <div><br></div> <div>이걸 영주밑으로 들어간 다음에는</div> <div>8:30분 출근 (혹은 더 일찍)</div> <div>50분 일, 10분 휴식 (혹은 휴식 없이)</div> <div>중간 점심시간</div> <div>50분 일, 10분 휴식</div> <div>저녁 시간</div> <div>야근</div> <div>퇴근</div> <div><br></div> <div>기계도 마찬가지죠</div> <div>8:30분부터</div> <div>50분 가동, 10분 휴식</div> <div>50분 가동, 10분 휴식...</div> <div><br></div> <div>어떻습니까?</div> <div>공교육=시스템화 된 노동력 창출=생산 극대화</div> <div><br></div> <div>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이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div> <div>그저 현기차, 삼성, 사대강의 쥐, 세월호의 닭들에게 </div> <div>왜 국민들을 위한 경영이나 정치를 하지 않는 것입니까!!??</div> <div>라고 묻지 말고</div> <div>전체 다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소수의 선지자들에게 힘을 보태며</div> <div>저들을, 혹은 이러한 봉건사회 시스템을 바꿔보자 이거죠</div> <div>유럽의 어느 복지국가처럼요</div> <div><br></div> <div>그런데 함정은 무엇인지 아십니까?</div> <div>저는 이 나라의 결말이 일본보다 심하면 심했지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보이질 않습니다...</div> <div>정~~~~말 암담하죠</div> <div>알면 알수록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