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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28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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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911250
    작성자 : 필라델피아28
    추천 : 7
    조회수 : 247
    IP : 59.19.***.99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5/06/12 05:01:40
    http://todayhumor.com/?freeboard_911250 모바일
    집으로 돌아와서 또 두드려 맞았습니다..
    그때 버스비가 60원인가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왕복 120원 썼다고..
    그리고 학교를 갔어요..
    선생님이 몇몇 학생들과 저를 부르시더군요..
    혹시.. 주말에 시간되냐고..
    어린애가 주말에 뭘 하겠습니까..ㅋ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같이 몇시까지 만나서 야구를 하자고 하십니다..
    실컷 놀았어요..
    선생님은.. 익살스런 행동도 하고 하시면서..
    (지금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게도..)
    저희와 놀아주셨죠..
    그리고.. 어린 저희가 배꼽시계는 정확하잖아요..
    때가 되니까.. 배가 고팠나봐요..
    중국집을 갔습니다..
    처음 가봤어요.. 중국집이란 곳을..
    짜장면이 뭔지.. 짬뽕이 뭔지도 몰랐죠..
    그때 유행어가 난 짬뽕~ 이라서..
    장난으로 그걸 했는데..
    진짜 짬뽕을 먹게 생겼습니다;;
    짜장을 시킨 친구들과..
    저는 주거니 받거니 나눠 먹었죠..
    반도 못먹었어요.. 저희가 참 어렸죠..ㅡㅡ;;
    계산하시는 선생님께 죄송할 정도로 남겼습니다..ㅠㅠ
    선생님이 식사가 끝나고 나니까..
    말씀하시더라구요..
    적어도 당신은..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절대로 무릎꿇지 말라고..ㅠㅠ
    학교는 연산동이었고.. 선생님은 수영에 사셨습니다..
    저희때문에 억지로 오신거였고..
    힘든 아이들을 모아서..
    놀아주신거였죠..
    혼자 애들 보내고..
    엉엉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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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5/06/12 05:04:32  175.197.***.129  난방긋오유  55512
    [4] 2015/06/12 05:05:32  221.143.***.6  바람벨뀨  205991
    [5] 2015/06/12 05:07:08  61.251.***.202  알게뭐야!!  2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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