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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내근씨(53)는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에서도 근면하기로 손꼽히는 사람이다. 현재 2학년 총 반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참석하지 못하는 다른 유가족을 대신해 팽목지킴이와 재판 방청 등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저에게 세월호 참사는 암흑의 시작이었어요. 아직도 그 암흑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 같아요. 모든 게 어긋나기 시작한 거죠. 한 4년 동안은 매일 아침 하늘공원으로 가서 딸을 본 다음 가족협의회 사무실로 왔어요. 어느 순간 가는 게 어렵더라고요. 자식이 거기에 있다는 걸 계속 마주하는 게 힘들었어요.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08/0000034247?sid=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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