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에 정말 끝까지 믿고싶었습니다. <div>진심어린 반성을 하겠지. 그동안 이용자들한테 받아먹은 반성문이 몇갠데...</div> <div>그래 사람이니까 순간 욕심에 눈멀수 있어.</div> <div>그래도 반성을 할거야. 그리고 정상으로 돌려놓겠지.</div> <div><br></div> <div>하지만 그들은 1주일째 침묵했습니다.</div> <div>분노하고</div> <div>오열하고</div> <div>10년넘게 쌓아왔던 터에서 짐을 싸고 탈출을 해도</div> <div><br></div> <div>그들은 놀라우리만치 파란지붕아래의 누구와 똑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div> <div><br></div> <div>오늘 사과문이라는 공지가 떴습니다.(아니 정확하게는 떴다가 고쳤다가 없어졌다가 그럽니다.)</div> <div><br></div> <div>요약하니 자기들은 아무런 죄가 없고 </div> <div>특정사이트의 운영진이 잘못이니 그쪽에 법적책임을 묻기위한 "준비중"에 있다합니다.</div> <div>(예전 대표 사칭사건때 LTE급으로 소송장 인증하던 모습과는 너무 괴리된 모습입니다.)</div> <div>거기에 더욱 어이없는것은 이용자들에게 조치를 취하겠다는 협박을 하는 아주 사악하고 수준떨어지는 "사과문"입니다.</div> <div><br></div> <div>아니 "상식적"으로 묻고 싶습니다.</div> <div>판을 깔아줘서 깔아준대로 논 사람들은 2차적인 책임이 있습니다.</div> <div>1차적인 책임은 "판을 깔은 놈들"입니다.</div> <div><br></div> <div>판을 깔아놓은 당사자는 나몰랑 하면서 </div> <div>"내"가 아닌 "남"탓이라는 말을 1주일만에 열은 입에서 하고있습니다.</div> <div><br></div> <div>작은 중소기업이라도 프로젝트의 결과가 개판이면</div> <div>기획자와 최고결제권자의 책임을 묻습니다.</div> <div>그게 안되는 회사라면 꿈도 희망도 없는 회사죠. 빨리 도망쳐야됩니다.</div> <div><br></div> <div>내 30대를 함께한 커뮤니티에서</div> <div>내가 제일 싫어하는 모습을 보게되어서 </div> <div>정말 참담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div> <div><br></div> <div>아직도 탈퇴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나의 지난 13년을 정상으로 돌려주길 바라고있는</div> <div>미련이 너무 슬픕니다.</div> <div><br></div> <div>저들은 이제 끝인가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