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곧 제 친형제랑 외국에 나가 사시게 됩니다. <div>4월 말즈음 나가시고 아마 한국엔 다시 안 오시고 그곳에 계속 사시게 될것 같습니다.</div> <div>형제중에 한국에 남아있는 사람은 저 혼자입니다. 졸지에 고아가 된 느낌이랄까 ㅡㅡa</div> <div><br></div> <div>모처럼 저희세대 사촌들이랑</div> <div>어머니 형제분이 같이 모여서 저녁을 먹었 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자리에서 난데없이 제가 정치얘길 꺼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어머니 국회의원 누구 뽑으실 건가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머니는 "난 곧 한국 떠나니 투표 의미없지 않냐?" 라는 반응을 보이셨고</span></div> <div><br></div> <div>어머니 형제분들은 안철수 당에 생각이 있으신가 보드라구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어머니 형제분들까지 설득할 여력은 되지 않을거 같구..</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모두 들으시라고 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머니를 바라보며 이야기 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어머니 마지막으로 부탁하나 드릴께요...</div> <div> 이번 선거 꼭 투표하시고,</div> <div> 이왕 투표하시는거, 더불어당이랑 정의당 중 한명을 뽑아주세요..</div> <div> 현재 2~30 대 젊은 사람들이 원하는거에요..</div> <div> 젊은이들이 원하는 정치인에게 한표 행사해주세요.</div> <div> 젊은이들이 원하는 정치인들이 뽑혀서 그들에게 희망을 주세요..</div> <div> 그게 나라의 미래를 위하는 길 아닐까요?"</div> <div><br></div> <div>갑자기 숙연해졌습니다.</div> <div><br></div> <div>제 사촌 동생들도 입을 하나 둘 열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형 말이 맞아요" 하면서요..</div> <div><br></div> <div>어르신들도 마음의 변화가 있으신지 한마디씩 꺼내시기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대화하면서 한가지 느낀점은</div> <div>어르신들은 사회적으로 성공(?) 해보이는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낀다는것과</div> <div>과거부터 인지하고 있었던 정치인에게 더 호감을 느낀다는거였습니다.</div> <div>자신도 모르게 나이가 드시면서 수구적으로 변하시는 것이겠지요.</div> <div>(이래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언론은 필터링 하지않고 있는 그대로 정치인들을 PR 해줘야 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왠지 기분이 좋네요...어르신들이 제 말에 설득이 되어지신거 같아서...</span></div> <div><br></div> <div>오늘도 한잔 해야할것 같습니다.</div>
나리벼리아빠의 꼬릿말입니다
<p><font color="#cc0000"><strong>** 내 고양이 **</strong></font></p><p><img src="http://upload.inven.co.kr/upload/2014/01/10/bbs/i3145079386.jpg" width="400" border="0" alt=""></p><p>벼리 & 나리 (놀숲 암컷)</p><p><br></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