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닐때 문자 한통때문에 변태로 오인 받았던 썰.txt
때는 바야흐로 2000년
저는 99년도 군대를 제대하고 00년도 2학기에 복학했던 순진한 복학생이였습니다.
워낙 순진했지만 말빨이 좋아서 후배들하고도 친하게 지냈습니다.
특히나 이 별난 사교성으로 여학우들이 엄청나게 잘 따랐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 저하고 친하게 지낸 여자후배에게 이상한 긴급문자가 왔습니다.
그 문자 내용대로 저는 강의가 끝나고 시간에 맞추어 문자에 적힌 장소로 갔습니다.
그 장소에 가보니 기이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어느 여학우의 머리엔 생일때나 쓰는 삼각형 뿔테를 머리에 쓰고 있었고, 케익도 가운데 동그랗게 촛불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 광경에 깜짝 놀란 저는
나 : 어? 요즘 생리파티를 대학 1학년 때 해?
라고했고, 순식간에 생일파티 분위기는 마치 소나기가 온듯 했습니다.
여학우들은 "이 오빠 왜이래?" 이런 표정이였고,..
저는 핸드폰을 꺼내 보여줬습니다.
문자 내용 " 오빠 오늘 최00언니 생리파티 6시에 1학년 2반(술집이름)에서 하니까 그쪽으로와.."
그날 다들 미치겠다면서 웃더군요..
그 이후로 왕따가 될줄 알았겠지만, 엄청 잘지냈습니다.. 이 이야기 말고 다른 에피소드도 있슴
세이클럽(채팅이야기) 분위기 좋으면,, 써드림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