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2개월 후임인사람이 있는데
제가 그 후임없는 2개월간 두사람몫을 혼자했었거든요
그래서 업무숙련도같은게 제가 훨씬 숙달되어있고 그래요
1년 다되어가는데도....
근데 오늘은 제가 거래처에 물품시킬일있어서 재고체크한다음에 저희는 항상 카톡으로 연락드려서

카톡으로 목록 보기좋게 적어서 보내드리거든요

예를들면

김밥 1개
떡볶이 1개
오뎅 3개

부탁드립니다~~ 이런식으로..

근데 제 후임이 저한테 뭘 저렇게 목록을 적어주냐고 그냥 우리가 재고체크한다음에 그 목록 사진으로 찍어보내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 목록이 저희만 알아볼수있게 줄임말로 대충쓰고 숫자 대충쓴 목록이라는게....차라리 예쁘게 정리된 문서면 모를까..진심 오바참치인거같았어요. 그래서 아무리그래도 업무보기 편하게 우리가 적어주는게 났지않냐 그거 얼마나걸린다고..사진으로주면 거기서 보기힘들어요 이러니까

어차피 우리가 갑인데 뭐..이러는거에요;;;;;;;;;;

'아무리그래도 그건 아니에요' 이러고 그냥넘겼는데

제가 너무 고지식한걸까요;;;주문넣는데 메모지에 대충적은 재고체크리스트로 주문이라니...
그동안은 제가 더 어리니까 저런일들 그냥 눈감아줬는데.. 어차피 담주면 제 업무 끝나니까 여기서 혼자 씩씩거리는게 더 웃긴일이지만 마인드가 짜증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