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하다가 갑갑해서 급히 가입하고 쓰느라 댓글이 안달려 여기에 씁니다.
사진이 꼭 달에서 반사된 레이저가 눈에 보이는 것처럼 나와있는데
그거 달에서 반사된 레이저 아닙니다.................
달에서 반사된 레이저는 눈에 안보입니다
거리가 매우 멀기 때문에 아무리 레이저가 직전성에 한계가 있고 대기권 통과시에 분산되기 때문에 달 표면에 닿을 때는 km 단위로 레이저가 퍼집니다.
따라서 반사되는 양은 극히 일부분이고 또 이 반사된 광자가 다시 지구로 오는동안 넓은 면적으로 퍼지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레이저를 쏜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광자는 극히 미미합니다.
따라서 미터 단위의 구경을 가진 망원경을 사용해서 집광하는데
이걸로도 10개 이하의 광자가 돌아옵니다.
당연히 눈에 보일리가 없죠.
그리고 쏘는 레이저도 눈에는 안보입니다.
1기가와트의 펄스 레이저를 100ps 동안 쏘는데 이걸 100ms 주기로 쏩니다. 그러면 초당 1J 의 에너지 밖에 안되는 데다가 결정적으로 적외선 파장 씁니다.......
그 사진은 주파수 2배로 증가시키는 필터를 사용해서 찍은 겁니다.
그리고 달 거리 측정하는거 그냥 단순하게 돌아오는 시간만 측정하는게 아닙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돌아오는 광자가 매우 적기 때문에 주변광과 분리하기 위해서 파장에 대한 협대역 밴드패스 필터뿐만 아니라 시간에 대한 밴드패스 필터까지 사용합니다.
즉 대략적인 거리를 안다고 생각하고 측정하는 겁니다.
거기다가 매우 빠르게 계속해서 펄스를 쏘아 최대한 데이터를 많이모은 후 통계적인 방법으로 합쳐서 각 광자의 경로차에 의한 오차를 줄이는 방법을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