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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진짜킹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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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33799
    작성자 : 진짜킹카
    추천 : 13
    조회수 : 1490
    IP : 121.55.***.19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1/03/17 22:17:36
    http://todayhumor.com/?lovestory_33799 모바일
    알바의 부수입 ---- 22편
    1편에서 21편까지 읽으신 분들만 보세요
    (1편에서 21편은 아이디 클릭하면 나옵니다)



    참 그리고 꾸준히 읽어주시는분 정말 고맙습니다.




    그냥 막 읽으시면 내용이 쌩뚱 맞아요








    "오빠~ 나중에 언니가 오빠집 놀러갈때 나도 같이 가도 되지?"


    지수가 온다라는 말에 신경이 쓰였지만..

    만약 지연이가 혼자 우리집에 오면 지연이가 어색하겠지만 동생과 같이 온다면 지연이도 

    더 편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대신 우리집에 와서 얌전 해야해~"

    "뭐야 ~! 그럼 평소에 난 얌전하지 않다라는 말이야??"


    - 자기가 진짜 얌전하다라고 생각하는것은 아니겠지?? -


    지수를 보며 눈웃음을 지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응~~~~~~ 당연하지~~~"


    하면서 앞으로 빨리 걸어갔더니 


    "오빠 뭔데~!!!ㅋ"


    라며 말하며 날 잡으려고 달려왔다.


    달려오는 지수를 보니 나도 몰래 도망가게 되었다.


    지수는 날 잡으려고 하고 난 도망가고...


    뒤를 돌아 봤더니 얌전은 무슨... 


    야생마 한마리가 나를 향해 돌진해오는 기분이 들었다.


    이내 지수에게 잡히고 웃으면서 주먹으로 살짝 내 어깨를 뚝쳤다.

    친한 친구끼리하는 그런 행동을 지수가 나에게 했다...


    시연이와 이쪽으로 걸어오던 봉효가 


    "둘이 무슨 나 잡아봐라~~~ 놀이하냐?? 촌스럽게~ㅋ"


    시연이가 봉효말을 듣더니


    "오빠랑 지수 보기 좋은데 뭘~~ 오빠 우리도 함할까~~"


    말이 끝나자 마자 봉효는 양손으로 시연이의 옆구리를 확 잡더니 


    "잡았당~~~ㅋㅋ"


    이러면서 둘이 서로 바라보고 웃고 난리가 났다.

    진짜 유치해보였다.


    봉효는 저녁에 일을 하러 가야하기에 밥먹자말자 바로 영화 보러가자고 말했다.

    시연이는 영화보자는 봉효말에 봉효 왼팔을 양손으로 잡으며 안기면서 


    "오빠 빨리가자~ㅋ"


    시연이도 제법 애교가 있어보였다.


    나는 수중에 진짜 돈이 없어서 영화 같이 가자고 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내 맘을 아는지 지수가 봉효와 시연이 에게 말했다.


    "승훈이 오빠랑 나는 거지니깐 좀 보여줘~"


    -아~! 표현을 해도..거지가 뭐야..거지가... 그냥 다음에 보여줄테니 오늘 보여달라고 하면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멈칫하는 봉효에게 지수가 다시 말했다.


    "오빠는 승훈이 오빠꺼 돈내고 시연이는 내꺼 내주면 되잖어~"



    -우와~! 저런말을 자연스럽게 하다니...-


    지수가 홀라당 벗겨먹는 말빨이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봉효도 2명꺼만 내면되고 시연이도 두명꺼만 내면 되니깐 부담이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러자고 그런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영화 볼려는 사람이 적었고 영화관에 들어서자 마자 

    10분뒤에시작하는 영화를 예매했다.


    극장안에 들어서니 진짜 텅텅 비어있었다.


    봉효옆에 시연이가 앉았고 그 옆에 지수 그리고 그 옆에 내가 앉았다.


    광고후 어두워지면서 영화가 시작했고 어두워 지자 말자 지수는 내 손을 잡았다.

    지연이 떄문에 부담이 되어 손 잡을것을 뿌리칠려고 뺄려고 하자 

    손을 빼지 못하게 깍지를 끼는것이였다.


    그렇게 지수랑 깍지끼고 영화를 봤다.

    영화에 몰두하던중에 왼쪽 어깨가 묵직해져서

    봤더니 내 어깨에 지수가 머리를 기대었다.


    지수가 머리를 기댄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시연이와 봉효가 우리쪽을 볼까봐 눈치를 살피려고 봤더니..


    봉효와 시연이는 영화를 보는둥 마는둥 뽀뽀도 하고 귀속말도 하고 큭큭 거리면서 웃고..


    영화배우들이 뽑은 뺨떼기 후리고 싶은 관객을 뽑으라면 우승할것 같은 행동을 했다.


    나는 다시 영화를 봤다..


    옆에서는 쪽쪽 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지수는 깍지 낀체 머리를 어깨에 기대어 있고..


    집중이 안되었다.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댄 지수가 나에게 말을 했는데 영화에 집중한다고 못들었다.


    내가 나즈막히 되물었다.


    "뭐라고~?"


    그러자 지수는 머리를 바로하고 깍지낀 손을 자기쪽으로 확 땡겼다.

    손을 확 땡기자 내 몸은 자연스레 지수쪽으로 향했고 지수는 다시 귀속말로 말했다.


    "오빠~ 우리도 뽀뽀한번 할까?"


    가슴이 철렁 거렸다.


    "싫어...."


    지수가 나를 보더니 


    "어제 나중에 나랑 뽀뽀 한다며~그게 오늘이라고 생각하면되지 뭐~"


    어제 호프집에서 지수에게 얼핏 말한것이 생각났다.


    지연이랑 호프집 갔을때...



    ```````````````````````````````````````````````````````````````````````

    "오빠..언니 없을때 빨리 뽀뽀 한번하자~"


    얼핏들으면 오락같은거 한판하자는거로 잘못들을뻔 했던....



    당황해지니깐 말이 헛 나왔고...


    "지수야 ...나중에~"

    "나중에?? 그럼 하겠다는거네?"

    "아....니...그게 아니라.."


    ````````````````````````````````````````````````````````````````````````

    어제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내가 가만히 있자 지수는 뻘쭘한지

    "농담이예요~ 뭘 그리 긴장해요~"

    "농담 아닌거 같아서.."

    "ㅋㅋ 어떻게 알았어요?"


    그러면서 입술뽀뽀가 아닌 내 뺨에 살짝 입을 대었다.


    놀래서 처다보는 내 시선을 외면하고는 지수는 영화를 보는척했다.


    옆에서는 여전히 봉효와 시연이의 쪽쪽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영화가 끝났다.


    영화 보는중에 정신이 없어서 봤는 영화의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났다.


    영화감독이 이 사실을 알면 감독이란 직업 때려치울것 같았다.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갔다.


    -도대체 난 무슨 영화를 본거지?-


    나중에 그 영화 비디오테잎으로 빌려서 봉효랑 다시 봤다..



    영화가 끝나고 봉효는 일하러 가야하기에 시연이와 지수랑 헤어졌다.


    시연이와 지수는 백화점에 구경간다고 말하고 백화점으로 들어갔고..

    봉효는 시연이와 헤어진게 아쉬운지 시연이가 사라지는 순간까지 쳐다보았다.


    내가 봉효에게 살짝 웃으면서 말했다.


    "좋았냐?"


    봉효는 모르는척 말했다


    "뭐가?"

    "영화관에서 신방 차리던데?"

    "봤냐?ㅋ"

    "영화를 봤는데..  둘이 뽀뽀했는거 밖에 기억이 안나더라"


    봉효는 기분이 좋은지 택시타고 집으로 가자고 그런다.

    택시를 타고 동네로 왔다.


    -음...봉효가 택시 태워주는 날이면 시연이랑 뽀뽀한 날이군...ㅋ-


    친구는 옷갈아입고 출근한다며 집으로 갔고 나도 집으로 들어갔다.


    집에 가게 되면 전화기를 볼때마다 지연이에게 전화하고 싶던데..

    지연이에게 호출을 했다.


    그리고 텔레비젼을 보는데 1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오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 전화 했을때 지연이가 아버지때문에 전화 받기가 부담스러웠던 

    상황이 떠올라 섣불리 전화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혜주가 전화 받아도 부담이 되고..


    전화기를 들었다가 놨다가를 여러차례 하다가 큰맘 먹고 전화를 했다.


    "네~ 삼희 입니다.."


    혜주였다.


    "혜주구나.."


    혜주의 목소리가 들리니 갑자기 심장이 두근 거렸다.


    "승훈이 오빠네...지연이언니 찾는거야?"

    "응..."


    혜주가 웃으면서 말했다.


    "지연이 언니 찾는 반만 나를 찾아줬어도....오빠를...아니다.."


    또 중간에 말을 끊었다.


    끊어버린 뒷말이 어떤말인지 상상이 되었다.


    "오빠 잠시만.. 바꿔 줄께.."


    그리고 5초후...



    지연이의 애교가 듬북 들어간 콧소리가 들렸다.


    "승훈씨~~~~~ 왜 이제 전화했어~~~~~엉~~~"


    지수가 했던말이 생각나서 미소가 지어졌다.


    "지수가 집에서는 그렇게 말 안한다면서~?ㅋ"

    "몰라~~~몰라몰라~ㅋ"


    지연이와 사귀게 되니 전보다 애교도 부리고 기분이 좋았다.


    "여태 전화 기다린거야?"

    "아니~~~ 몰라몰라~ㅋ"


    이말 듣고 지연이의 전화받는 모습이 상상되어 웃음이 나왔다.


    내 웃음소리를 들은 지연이도 웃는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지연이가 물었다.



    "오늘 영화 뭐 봤어?"

    "글쎼 기억이 안나~"

    "왜?"



    오늘 낮에 지연이가 했던말을 기억하며 말했다.



    "지연씨는 일하는데 우리끼리 영화보니깐 죄책감이 느껴져서~ㅋ"


    사실 영화가 기억 안나는것도 사실이였고..


    "승훈씨 우리도 영화보러갈까?"


    이말에 아까 봉효랑 시연이가 쪽쪽 거리던 기억이 났다.


    아주 반기면서 말했다.


    "언제~~갈까?? 언제?언제?"

    "오늘은 승훈씨가 영화를 봐서 안되겠고...내일 어때?"

    "아니~~ 오늘도 좋은데 난.."

    "내가 시간이 안되서 그래~~^^"

    "알았어~ 그럼 내일 영화보러 가자~"

    "그 동안 승훈씨가 돈 많이 썼으니깐 내일은 내가 영화 보여줄께~"


    지연이랑 통화하면 가정적인거 라던지...금적전인거 라던지..

    지연이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되게 어른스럽다는것을 느낀다.


    내가 초라해 보일정도로..


    내일 영화 약속을 잡고 통화를 끝냈다.



    저녁은 별일없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에 또 늦잠을 자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식구들은 나 빼고 다 바쁜지 또 혼자 집에 있었다.


    전화기가 있는곳까지 눈을 비비며 걸어가서 전화를 받았다.


    전화기 앞에 있는 시계를 보니 10시가 조금 넘었다.


    - 지연이가 모능콜 한다고 전화가 왔나?? -




    "여보세요?"

    "언니랑 오늘 영화 본다면서요 ?"



    지수였다.



    지수도 나처럼 집에서 할일이 되게 없는 모양이다.


    "지수야 너하고 나하고는 정말 한가한 사람이다 그치?ㅋ"

    "아니예요~!!!! 흥치~! 날 뭘로보고~ 그리고 오늘 언니 만난다면서요?"

    "응~ 영화 보기로 했어~"

    "어제 보니깐 영화보는거 별로 안좋아하는것 같은데~"


    이 말에 미소가 지어졌다.


    다시 지수가 말했다.


    "오늘 언니랑 영화 볼때 같이 봐요~"


    왠지 지수는 지연이랑 같이 앉아있어도 뽀뽀 하자고 덮칠것 같은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적당한 핑계로 거절하려고 말했다.


    "지수야...오늘은 언니랑 할말이 있어서 둘이 만날께.."

    "네~ 알았어요~ 그럼...그리고 일찍 좀 일어나요~ ~"

    "어떻게 알았데?"

    "목소리가 지금 일어났다~~~~~ 그러는거 같잖아요~"


    지수의 내 목소리 흉내내는듯한 말이 귀여워서 웃었다.


    "그럼 오빠 씻고 밥먹고 해요~나중에 전화 할께요~"

    "그래 지수도 십자수 뜨고~~ 십자수 제목이나 있다가 가르켜줘~"


    어제 지수가 자기가 말했던 것이 생각났는지  웃음소리가 크게 들렸다.


    그리고 전화를 끊고....


    샤워하고 엄마가 끓여놓은 된장찌게를 데워서 먹는중에 집으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승훈씨 나야~"


    지연이였다.


    "오늘 나한테 중요한 할말있어?"

    "아니..? 아~ 지수가 말했구나?"

    "응...승훈이 오빠가 심각하게 할말있다고 그래서 뭔가하고 궁금해서 전화 했어~"

    "사실은..."

    "사실은?"


    지연이가 내 말을 따라했다.



    왠지 뜬금없이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나 지연씨 사랑하는것 같아~^^"


    지연이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나서는 지연이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다시 나에게 물었다.


    "정말??"

    "그런거 같애...지연씨는?"

    "뭐야~ 내 대답 바라고 한말이였어?"

    "아니..그건 아니지만...그레도.."

    "나도 승훈씨 좋아해~ㅋ"


    나는 사랑한다고 했는데 지연이는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나도 사랑한다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


    애교 떨면서 내가 말했다.


    "한번만 말해주라~"

    "싫어~ 낮간지러워..ㅋ 그리고 승훈씨는 너무 쉽게 하는것 같아서 진실성이 안느껴져~"


    실망하니 목소리에서 힘이 빠졌다.


    "알..았어...."

    내 목소리에서 기운이 없는것을 느꼈는지 지연이가 조용히 말했다.


    "승훈씨...나중에 정말로 내 사람이라고 느껴질때 그떄 꼭 말할께.."

    "알았어~^^"

    "승훈씨~ 참 이따가 내 퇴근할떄 시간 맞추어서 주유소로 와~ 같이 시내나가자~"

    "그래~~"



    전화를 끊었다..



    오늘 지연이와 영화관에 손잡고 같이 앉아 있는생각을 하니 묘한 흥분감도 느껴졌다.


    - 오늘 만나면 키스 꼭해야지.. -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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