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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진짜킹카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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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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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32945
    작성자 : 진짜킹카
    추천 : 19
    조회수 : 1651
    IP : 58.230.***.137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1/01/20 21:28:09
    http://todayhumor.com/?lovestory_32945 모바일
    알바의 부수입 ----11편
    1편에서 10편까지 읽으신 분들만 보세요
    (1편에서 10편은 아이디 클릭하면 나옵니다)





    그냥 막 읽으시면 내용이 쌩뚱 맞아요




    관심 댓글 고맙습니다^^






    술집 계단에서 지수랑 나랑 단둘이 마주보며 서있었다.


    지수가 먼저 입을 열었다.

    "오빠~ 보고도 안하고 어딜가는거야~"

    나보다 어린 여자애가 나에게 보고도 안하고 가냐라는 말에 살짝 기분도 나빴지만

    지수는 원래 저려려니 했다.


    "아까 간다고 했잖아~~"

    "어디 가는데요?"

    "이 밤 시간에 술마시면 집에 가는거지~"

    "벌써 가려구요? 오빠 친구도 아직 안왔는데요~"


    이 말을 듣고 호출기의 시간을 보았다.

    11시 30분이 조금 넘었다.

    친구가 11시에 마치니 당연히 바로 출발을 했을것이고 지금쯤 도착할때 쯤 되었을것이다.

    아까 지수랑 키스한것이 영 마음에 걸렸다.


    "지수야~"

    "네 오빠~"

    "아까 우리 뽀뽀했잖아~그치?"

    "아뇨?? 우리가 언제 뽀뽀했어요?"


    -뭐야? 아까 했던거는 100미터 달리기냐? 라고 비꼬듯 말하고 싶었지만..-


    "조금전에 입 맞...."


    이때 지수가 말을 중간에 끊으면서 말한다.


    "우리가 한건 뽀뽀가 아니라 키스였어요~"


    지수가 되게 정확하게 굴려고 한다.

    나는 일부로 말의 수위를 낮추어 뽀뽀라고 했는데..키스를 딱 꼬집어서 말하니

    약간 뭐랄까 욱하는 기분이 올라왔다.


    "그래 혀도 와따가따한 그래 키스다! 키스야~!!


    내가 더욱더 구체적으로 혀까지 말하니깐 지수가 피씩 웃는다.


    "그래서요 오빠.. 무슨말을 할려구요?"

    "그러니깐 내가 너한테 한것도 아니고...너는 지연씨 동생이고...그러니깐..."


    내가 말을 대중없이 더듬거리면서 핵심을 말 못하고 있었다.


    지수가 대충 눈치챘듯 말을했다.


    "그러니깐 우리 언니에게 오빠랑 내가 혀도 와따가따한 키스 했다라는 말을 하지 말라구요?"


    지수도 내가 아까 혀 이야기를 한거에 자기도 따라서 일부러 혀를 집어넣어서 말을 한다.


    -역시 한 성깔 하는구나-


    "응 그말은 하지 말아주라..."

    "헤어졌다면서요?"

    "헤어져도 좋은기억으로 헤어지고 싶어~"


    이말에 지수가 막 웃는다..


    "알았어요 언니에겐 비밀로 할테니깐요 대신 이따가 나 집에 갈때까지 같이 있어요~"


    따를수 밖에 없는 흥정이였다.

    지연이에게 말 안한다는 약속에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웃으면서 말했다.


    "응...그래..대신 나 일찍 보내줘~"

    "네~ 오빠 아침 일찍 보내 줄께요~"


    평소에도 웃음이 많은 나는 이 말듣고 막 웃었다.


    그런데 아까 술집안에서 "먼저간다"라고 말하고 진짜 집에 갈듯 나와서

    다시 들어가는것도 영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

    그래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입구쪽에서 멀뚱히 서 있으니 지수가 내마음을

    또 눈치를 챘는지 웃으면서 내게 말했다.


    "친구들이 술이 들어가면 잘 기억을 못해요~ 그냥 화장실 갔다온걸로 알꺼예요~"

    "그렇겠지?"

    "네 들어가요~"


    그리고 술집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런데 아까 지수랑 계단에서 이야기 할때 봉효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술집으로 

    도착했는지.. 봉효가 시연이 옆에 턱하니 앉아 있었다.


    봉효와 노닥거리던 시연이가 다시 들어온 나를 보며


    "아까 가신다더니 또 오셨네요^^"


    -앗~! 지수에게 속았다. 모를꺼라 그러더니 바로 아네..-


    대충 핑계를 댔다.


    "아 그냥 화장실에 간다라는 말이였어^^"


    시연이가 걸렸구나~! 라는 표정으로 말한다.


    "그럼 지수도 뒤따라 나가던데 화장실에서 또 뭐했어요?"


    -시연이도 지수친구 맞네...독한것들...-


    시연이와 만나고 있는 봉효도 앞날이 어떻게 될지 훤히 보여서 가련한 눈으로

    봉효를 쳐다보는데..
     

    봉효도 큰소리로 한마디 한다.


    "승훈아~ㅋ 화장실에서 뭐하고 놀았어~~~??"


    아 정말 눈치 없네 저넘....난  자기 걱정 해주는데..


    욱하는 마음에



    -그래 똥싸면서 뽀뽀하고 놀았다 -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지수랑 나랑 같이 자폭하는것 같아서 은근슬쩍 자리에 앉았다.

    지수도 내옆에 앉았다


    U자테이블 내 바로 맞은편에 앉아 있던 봉효가 나에게 물었다.


    "오늘 안나온다 그러더니 나왔네?"

    "응..지수가 하도 나오라고 그래서^^"


    이말을 듣던 지수가 억울하다는듯이


    "내가 언제~!! 오빠가 돼지 저금통 배를 잡아 째서라도 나온다며~~~"


    -내가 언제 잡아 째서 나간다고 했나? 그냥 째서 나간다고 했지..-


    역시...지수...


    지수의 강조법에 약간 감탄을 했다.



    그리고 옆에 앉아있던 지수를 보니 혀를 쭈욱 내밀면서 메롱 그런다.

    만약에 봉효가 이런 메롱을 했다면 혀를 확잡아 당겼을건데 지수라서 귀여워서 봐줬다.


    지수친구중 오늘 생일인 친구는 봉효에게 웃으면서 말했다


    "시연이 애인이신가봐요?"

    "응~^^ 그리고 생일 축하해~"


    봉효는 첨부터 자연스레 말을 놓는다..

    생일인 그녀는 나를 가르키며 봉효에게 말했다.


    "저 오빠는 오늘 제 생일이라고 케익도 사왔던데 오빠는 뭐 없어요?"

    "어...급하게 온다고 못챙겨 왔는데..대신 2차는 내가 쏠께~"


    이렇게 해서 2차는 봉효가 쏘게 되었다.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자 여자애들이 한,두명씩 늦었다며 집에 가는것이였다.

    시연이는 더 놀다가라며 붙잡는데 

    봉효는 집에 가는 여자애들에게 조심히 들어가라며

    말로는 더 놀다가지~ 그러면서  아쉬워 하지만 얼굴은 웃고 있었다.

    자기 2차술값이 줄어드니깐...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눈에는 보였다.  


    한두명씩 집에가니 지수랑 나 

    그리고 생일인 친구와 

    시연이와 봉효 이렇게 다섯명만 남았다.

    오늘은 이른 저녁부터 술을 마셔서 그런지 몰라도 속도 안좋고 굉장히 피곤했다.

    피곤한 표정의 나를 본 지수가 


    "오빠 피곤한 연기 정말 잘한다~"

    "아니거든 진짜 피곤하거든~"

    "그래서 집에 가고 싶다고?"


    불쌍하게 보이면 집에 보내줄것 같았다.

    그래서 애처롭게 말했다.


    "그래주면 고맙겠지만...지수가 안보내줄것 같아~"

    짧게 지수가 한마디 한다..



    "빙고~"



    피곤한데 웃음이 나왔다.


    "봐~ 웃는거 보니 안 피곤하네 뭐~"

    "너무 피곤해서 안면근육이 지마음대로 움직이잖어.."


    이 말을 들은 지수가 


    "오빠 내가 제대로 오빠 안면 근육 마비 시켜줄께~"


    그러면서 또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먹일라고 제조 하고 있었다.


    내가 마시면 내가 마셨던 잔에다가 지수에게 따라주었다..

    지수도 원샷을 했다. 그리고

    또 지수가 소주 함류량을 높여서 제조를 했다.


    맥주잔 가득 소맥이 찰랑찰랑 거리며 빨리 마셔라 하고 노래를 부르는듯했다.

    아까 보다 더 취한듯했다.

    진짜 눈 딱감고 악으로 들이켰다.

    내가 마셔야 지수도 술을 먹일테니깐

    다른 나쁜 마음없이 지수에게 술을 줘야 골탕을 먹이는것 같아서 였다.

    내가 술을 원샷으로 들이키자 지수가 분신술을 쓰는듯 2명으로 보였다.

    내가 술을 마신것을 확인한 지수는 호출 왔다면서 전화하러 갔다.



    나쁜...지수.. 나는 소맥 두잔 먹이고 지는 한잔만 마시다니...



    내가 따르는 술을 마시고 가라고 외쳤지만 혀가 막 꼬여서 말이 제대로 안나왔다.


    (지수야 내가 따라주는 술 한잔하고 전화하러 가~)


    라고 머리속에서는 말하고 있지만


    "지슈으야...내..에가 딸라 쥬는...수울..." 


    이렇게 입에서 말하고 있었다.


    봉효는 날보더니 


    "야~! 술주정 그만하고 가만히 있어~"


    -뭐 술주정~~?? 아놔 저게 주글라꼬~-


    이 말도 혀가 꼬여서 안나왔다.

    속이 너무 안 좋아서 토악질이 나올려고 했다.

    화장실에 가는길에 술집전화기로 전화하는 지수가 보였다.

    그 옆으로 지나가는데 지수가 지연이랑 통화하는듯했다.


    혀는 약간 꼬였어도 귀는 잘들렸다.


    사실 귀도 잘 안들렸지만 지수가 "언니"라고 말하며 통화할때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지수 뒤 한걸음 뒤에 서서 귀를 기울려서 통화내용을 들었다.

    내용을 들어보니 지연이가 늦게까지 지수가 들어오지 않아서 걱정이 되어서 호출을 했다라는

    내용인듯했다.


    그런데 갑자기 

    통화중에 지수가 뒤를 돌아보더니 나를 발견하고는


    "오빠 괜찮아요??"


    라며 걱정스레 말한다.

    나는 그냥 고개를 끄덕 거렸다.

    그리고 내가 물었다.


    "지연씨야?"


    그러지 지수가 고개를 끄덕 거리고는 다시 통화를 했다.

    지연이가 뭐라뭐라 그러는 것 같았다.

    그때 지수가 말했다.


    "응..승훈이 오빠랑 같이 있어~"


    나는 화들짝 놀랬고...

    지수는 놀다가 들어간다며 엄마아빠에게 말 잘해달라고 그러고는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 나를 다시 보는 지수가 물었다.


    "오빠 정말 괜찮아요?"


    오직 머리속에는 지수가 지연이에게 내가 지수랑 같이 있다고 말한거 만 생각이 났다.

    내가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으니 


    "아까 언니가 오빠 목소리 듣고 누구랑 있냐고 묻길레..."

    "차라리 다른 사람이랑 있다고 하지~~나랑 아까 약속했잖어~"

    "오빠랑 키스했다고는 말 안했는데요?"


    답답해서 눈물이 날려고 했다.


    -그래..키스는 안했다고 했으니...- 


    이 생각으로 위안을 삼았다.

    내가 확인차 다시 물었다.


    "정말 나랑 키스한거는 말 안했지?"


    지수가 웃으면서 


    "지금 다시 전화해서 "언니~ 나 승훈이 오빠랑 키스 안했다~" 라고 말할까요?"


    무서운..지수 나를 다루는 방법을 잘아는듯 하다..


    "아니아니~ 미안^^ 그냥 말했나 싶어서^^"


    내가 꼬리를 낮추지 않으면 진짜로 지연이에게 전화할것 같았다.


    그러면서 내 팔짱을 끼면서 자리로 돌아갔다.

    지수가 지연이랑 통화한 모습을 봤더니 긴장이되었고 

    긴장이 되니 속이 아까보다 좀 나은듯 했다.


    자리에 오자 시연이랑 봉효는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손도잡고 서로 얼굴도 꼬집어 가면서

    장난치며 놀고 있었다.


    옆에 있던 생일이 오늘인 지수친구는 봉효와 시연이의 희희락락 거리는 모습을 눈꼴시린듯

    옆눈으로 보고있었다.


    참..생일이 오늘인 지수 친구는 이름이 지향이였다.

    지향이가 지수보고 말한다.


    "진짜 방잡아야 할사람은 저 오빠랑 시연이네~"


    지수는 아무말 없이 웃었고

    이 말을 들은 봉효가 


    "내 친구중에 정말 잘생긴 승재라고 있는데 지향이 너 소개 시켜줄까?"


    술좀 깰려고 콜라를 컵에 따라마시던 나는 콜라 마시다가 승재 이름 듣고 또 푸아~ 할뻔했다.


    -잘생긴 승재??ㅋㅋㅋㅋㅋ-


    이말을 들은 지향이도 기분이 좋은듯


    "오빠 방은 내가 잡아 줄께~!!!ㅋㅋ"


    이런다.


    지향이는 정말 착하게 보이던데...정말 이럴줄 몰랐는데...역시 지수 친구였다.



    승재 소개시켜주는날 지향이 앞에서 승재와 봉효가 두손 들고 꿇어 앉는건 아닌지...



    지향이가 남자 소개 시켜준다는 말에 기분이 좋은지 일어서서 카운터로 가서 

    술값을 계산했다.


    나는 바깥 공기를 좀 맞으면 술이 좀 꺨듯해서 먼저 술집문을 열고 1층으로 내려왔다.

    뒤를 보니 지수가 계단 내려올때 내가 넘어질까 옆에 와서 부축을 해주었다.


    1층에 내려오니 커피 자판기가 보였다.


    차가운 맥주를 마셔서 그런지 몰라도 따스한 커피를 마시고 싶었다.

    자판기를 보며 주머니에 동전을 찾는 나를 보며 지수가 웃으면서 말한다.


    "오빠 커피 마시고 싶으면 내가 사줄께^^"


    그러면서 천원짜리 한장을 넣었다.


    보통 뭐 마실꺼냐고 묻는게 기본인데 말도 안하고 

    설탕은 조금도 아니 전혀 들어가지 않은 블랙을 누른다.

    내가 지수때문에 별의별것을 다 먹는다..



    장난치듯 웃으며 지수가 건네주는 커피를 봤더니 색깔이 보약 색깔이였다.

    한번 입술에 살짝에 묻혀 맛을 보았더니 맛 또한 보약이였다.



    지수는 나를 보며

    "맛있지?" 그런다


    맛없다 하면 진짜 아침 일찍 보내줄것 같아서 


    "생각보다 블랙 괜찮네^^"

    "그럼 원샷해봐~"



    -머야~!!??  자판기에 95도 라고 적힌것을 보고도 이러나?? 끓는점이 100도인데..-



    나는 잘못들은거 같아서 다시 물었다.


    "무슨 샷?"


    지수의 입모양을 보니 정확한 발음으로 "원샷~~~" 이라고 그런다.



    뜨거운 보약을 원샷하라니 진짜 머리에 꽃을 꽂으면 어울리는 여자 같았다.


    내가 망설이자..


    "원샷하면 진짜 집에 보내줄께요^^"


    생체실험 당하는 기분이였다.

    그래도 집에 보내준다는 말에 마시는 시늉을하니깐

    지수가 갑자기 팔을 잡고 말린다.


    "에이~ 이 바보^^ 시킨다고 다해요~!!"


    그러면서 천천히 마시라고 그런다.


    이미 3분의1 마셨는데....


    그러면서 지수가 평소에 지수답지 않게 땅을 보며 말한다.


    "이렇게 내가 말하는거 잘 들어주니깐 오빠가 좋잖아요..."


    지수에게도 이런면이 있는것이 믿기지가 않았다.


    이런 대화할때 봉효와 시연이 지향이가 1층으로 내려왔다.

    봉효는 기분이 좋은지 빨리 2차가자며 부추겼고 시연이와 지향이는 

    술이 취해 기분이 좋은지 큰소리로 "고~!고~!"를 외치면서 

    봉효옆에 붙어서 다른술집으로 걸어갔다.



    그때 지수가 봉효를 불러 세우고는 승훈이 오빠랑 시내옆 국채보상 공원에서 할 이야기 있다며

    3명이서 재미있게 놀으라면서 말했다.



    -지수가 무슨할말이지??-



    봉효는 당연히 알았다고 그런다. 

    2차 술값이 줄어드니깐...

    지수랑 공원까지 같이 걸어갔다.

    밤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공원 안쪽에 벤취에 양 옆으로 앉았다.



    내가 먼저 물었다.


    "지수야 무슨 할말?"


    그러자 지수는 진짜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말했다.

    그러니깐 자기집은 언니랑 자기 둘만 있는데 집에서는 아들이 없어서 많이 서운했고

    어릴때 부터 얌전하고 공부 잘하는 언니만 굉장히 챙겨주었다고 한다.

    집은 그나마 잘살아서 옷 물려받기 이런거는 없었어도 항상 부모님은 언니가 최우선이였기에

    그래서 부모님에게 사랑을 좀 받을려고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듯 보일려고 성격도 활발하게 

    바뀌었고 일부로 천덕꾸러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언니가 만나는 사람을 봤는데 말을 잘듣게 보이고 → (나를 말하는것 같아 이말할때는 좀 창피했다)

    모든 투정도 받아줄것 같은 나도 자기 언니를 좋아하니 심술이 났고 

    그래서 더 내게 관심을 가지니 나를 좋아하게 되었다는것이다.


    이 말을 들으니 약간은 ...아주 약간은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지수보단 아직까지 지연이가 더 좋았다.

    이런말을 하더니


    "오빠 내가 별 이야기 다하네요^^ 앞으로도 내 말 잘들어야 해요~"


    난 장난스레 말했다.


    "싫어~~ 집에나 보내줘~~~"


    이 말하고는 지수랑 나는 서로 바라보며 웃고 지수는 자기도 집에 가야한다길레

    같이 큰길로 나와서 택시를 잡으려 했다.


    택시를 잡은 지수는 가기전  옆에 서있는 나에게 술집에서 기습키스 하듯 

    기습포옹을 하려고 한다.


    나는 놀래서 순간적으로 양손으로 밀쳤는데 나보다 키가 작은 지수의 양가슴을 만지고 말았다.

    지수는 자기 가슴에 있는 내 양손과 내얼글 번갈아 보았고 나는 화들짝 놀라서

    손을 얼른 내렸다.


    그러자 다시 나에게 안기였다.


    택시기사는 택시를 탈려고 하는지 말려고 하는지 그냥 갈까 말까 고민하는듯 했다.


    나와 포옹을 한 지수는 다시 택시를 타고 출발을 했다.

    혜주는 택시를 타면 손을 흔들어 주던데 지수는 손도 흔들어주지도 않고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갔다.


    나도 그 뒤에 오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다.

    정말 오고싶던 집에 도착하니 취기와 피곤이 함꼐 몰려 기절하듯 양말도 벗지 않고 그냥 잤다.

    아침이 되었고 날이 밝았지만...


    나는 그냥 베게를 붙잡고 잠을 더 청하고 있었다.

    얼핏 벽시계를 봤는데 10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그때 전화가 울렸다.


    잠을 더 자고 싶어 받기 싫었다.

    그냥 안받고 있으니 끈질기게 계속 울려됐다.



    -독하게 전화 울리는거 보니 분명 지수네..-



    기지개를 한번 크게 펴고 천천히 거실로 나가서 전화를 받았다.

    방금 일어나서 목소리가 많이 걸쭉했다.


    "여보세요"


    이떄 지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짜고짜 크게 말한다.



    "혜주가 어떤 년인데~~!!!!!!!!!"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관심 댓글 고맙습니다. 

    응원하시는 분이 많으셔서 요즘은 예전보다  빨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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