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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진짜킹카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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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0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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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32746
    작성자 : 진짜킹카
    추천 : 14
    조회수 : 1553
    IP : 121.55.***.19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1/01/10 17:51:45
    http://todayhumor.com/?lovestory_32746 모바일
    알바의 부수입 ---7편
    1편부터 6편까지 읽으신분들만 보세요
    (1편에서 6편은 아이디 클릭하면 나옵니다)

     

     

    그냥 막 읽으시면 내용이 쌩뚱 맞아요

     


    한번 올렸다가 지웠다가 그래도 끝은 볼려고 다시 한번 올립니다.
     

     

    이번회가 마지막이였으면 좋겠는데 다음편으로 마지막이 늘어날듯...

     

     

     


    "니가 이 주유소에 온것 부터가 실수다~!!"

     

    나는 그 길로 바로 뛰어나가 지연이에게 달려갔다.

    지연이가 왜 그냥 가는지 다알고 있었지만..

    모르는척 물었다.


    "지연씨 우리한테 화났어? 인사도 안하고 가니깐 무슨일인가 해서.."

    "아니 그냥 몸이 안좋아서.."

     
    갑자기 몸이 안좋아진것은 분명히 아닌건 알지만..

     
    "지연씨 조심히 들어가고 있다가 전화할께~"

    "아니 그냥 쉴래 전화하지마..내가 나중에 연락할께"

     
    분위기가 영 이상하게 돌아간다.

    지연이를 보내고 다시 사무실로 왔다.

    봉효는 멀뚱히 날쳐다보고 굉장히 의야해 했다.

     
    "무슨일 있나? 분위기가 지연씨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이상해~"

    "지연씨가 니가 아까 자랑하던 삥땅치는 사장의 딸이야~!!"

     
    봉효는 굉장히 당황해 했다.

     
    "그럼 이제 삥땅은 못치는거야?"

     

    아 미치고 환장할정도로 친구가 눈치가 없다.

     
    "삥땅이 문제가 아니고 잘하면 우리 구속 될수도 있는거야~!!"


    그때서야 친구가 굉장히 놀랜다.

     
    "엥? 난 어제 첨왔는데...아무것도 모르고 승재가 된다기에 그렇게 했는데.."

    "하여튼 내가 지연이랑 따로 이야기를 더 해볼께.더 이상 삥땅은 치지마 절대~!!"

     
    친구도 마른침을 꿀꺽 삼키더니만 고개를 끄덕 거렸다.

     
    오늘따라 안절부절 못했다.

    그래서 괜히 전화기를 들어 전화할까? 말까? 괜히 망설이고 했다.

    그러던중에 사무실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조용한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왔다.

     

    "오빠 나 혜주인데요~"

     
    지연이 전화를 기다렸는데 혜주였다.

     
    "어~ 혜주야~ 이시간에 전화를 다주고 영광이당~^^"

    "그냥 뭐하나 싶어서.."

    "심란해서 그냥 있어.."

    "칫~^^ 뭐가 드리 심란해?"

    "아니야..그냥 ..바이오 리듬이 안좋은가봐~"

    "오빠 저녁에 잠시 주유소로 갈께~"

     
    이렇게 간단하게 대화하고 혜주랑 통화를 끝냈다.

    그날 저녁은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를만큼 지나가버렸다.

    퇴근무렵 혜주가 주유소로 왔다.

    봉효도 하루종일 인상이 안좋더니만 혜주를 보더니 또 헤벌레 웃는다.

    혜주는 봉효에게 살짝 인사하더니 손짓으로 나에게 밖으로 나오라고 한다.

     
    "오빠..정말 지연이 언니랑 사귀기로 했어?"

    "응....그런데.."

    "그런데 뭐?"

    "사귄지 하루만에 깨지기 일보직전이야.."

     
    혜주가 막웃더니 

     
    "그거 세계신기록감 아닌가? 하루만에 사귀고 헤어지고..ㅋㅋ"

    "그러지마..오빠 심란해.."

    "아~ 그래서 아까 심란해 했었구나.."

    "응..그렇지. 뭐.."

     

    혜주가 갑자기 약간 밝아진 얼굴로 


    "너무 심란해 하지마 오빠~ 내가 있잖아..지연이 언니랑 안되면 나랑 사귀면 되지~"

    "말이라도 고마워..."

    "아니 진짜인데?"


    정말 혜주가 날 좋아하는것 같았다.

     
    "나 혜주 좋아해..많이...그러나 그냥 이쁜 동생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

    "그래서 나랑은 절대로 안된다고?"

     
    또 막상 안된다고 말할려니 솔직히 아까웠다.

     

    "안된다는건 아니고 좀 생각할 시간을 주라.."

    "오빠는 맨날천날 생각만 하네.."

    "미안^^ 그런데 오늘 왜 보자고 했어?"

    " 오빠 다시한번 꼬셔 볼려고 했지~"

     
    이 말을 들으니깐 진짜 안타까웠다.

    "그래 한번 애교 떨어봐~"

    그러자 혜주가 콧소리로


    "아~~잉 오빵~!!^^"


    그러면서 손으로 입을막고 부끄러운듯 막 웃었다.


    그때 봉효가 사무실에서 나와서 우리곁으로 걸어 오면서 말한다.


    "무슨일인데?"

     
    "그냥 ..."


    오늘 진짜 "그냥"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했다.

    이때 혜주가 봉효를 보며 장난스럽게 말한다.

     
    "봉효오빠 욕했어요^^"

     
    봉효더 이런 농담을 즐기듯이 웃으면서 느끼하게 대꾸한다.


    " 많이했어요~? 조금했어요~?"

     
    변태같은 눈치없는 녀석..

     
    혜주는 그말이 재미있다는듯이 

     
    "아주아주 많이 했어요~^^"

     
    내가 봉효보고 말했다.

     
    "너 만수무강하겠네~아까는 나에게 욕먹고 지금은 혜주에게 욕먹고~"

     
    그러자 혜주가 

     
    '아뇨.. 저는 장난친거예요 저 욕안했어요~^^ ;"

     
    내가 봉효에게 말했다.

     
    "봉효야 나 혜주 집까지 가서 데려다 주고 올께"

    "그래 그래라~"

     
    혜주랑 나랑  주유소 앞에서 택시를 탔다.

    혜주가 택시기사분에게 거주지 부근을 이야기 하자 택시가 출발했다.

    뒷자석 안쪽에 혜주가 탔고 바깥쪽에 내가 앉았는데..

    혜주가 은근슬쩍 나의 왼팔을 팔짱을 꼈다.

    나는 그냥 가만히 있었다.

     
    혜주집에 다 왔을무렵..

     

    "오빠...지연이 언니가 어디가 좋아?"

    "딱 꼬집어 말하기는 힘들어..."

    "그러면 난 어디가 싫은데.."

    "아냐 싫어하지 않아~ 나 혜주 좋아해.."

    "그럼 나랑 사귀자.."

     
    기분이 좋아야 할 상황인데 너무 난처했다.

     
    이때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렸다.

    보니 진동으로 해놓은 호출기가 울린 것이였다.

    혜주의 대답을 살짝 피하며 호출기를 보니 지연이 집번호가 찍혀있었다.

     
    갑자기 맘이 편해졌다.

     
    혜주 집앞에 도착했고 혜주가 내릴때 같이 내렸다.

     

    "오빠 그냥 타고 가지 왜 내려?"

     
    사실 공중전화에서 전화 할려고 내렸다.

    그러나 말은 그렇게 하면 안되기에..

     
    "혜주 들어가는거 보고 갈려고~"

     
    이렇게 말하자 혜주가 나에게 다가와 나를 안았다.

    그리고 나서 골목 안쪽으로 걸어가며 내일보자며 손을 흔들었다.

    혜주가 저만큼 사라져 안보일때쯤 도로가에 있던 공중전화박스에 들어가서 지연이 집으로 전화를 했다.

    3번정도 울리니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지수 목소리였다.

     
    "지수야 안녕~"

    "어 오빠네..왜이리 늦게 전화해요~!"

    "아 미안 일이있어가지고 ..그런데 네가 삐삐친거야?"

    "오빠..우리언니 오늘 많이 이상하던데? 무슨일 있었어요?"

    "아니 별일은 없었어..."

    "오빠에게 실망했다던데?"


    가슴이 덜컹거렸다.

     
    "언니 있으면 바꿔줄래?"

    "만나기로 안하셨어요? 방금 오빠 만나서 이야기할꺼 있다고 20분전에 나갔는데.."

     

    - 앗 큰일이다..-

     

     혹시 또 눈치 없는 친구가 혜주왔다가 데려다 주로 갔다고 말할것 같았다.



    -설마 그정도 눈치는 있겠지?-

     

    "지수야 오빠 나중에 다시 전화할께.."

    "오빠~! 나 전에 언니에게 준 편...딸깍"

     

    이렇게 말할때 그냥 끊었다.

    그리고 택시를 잡고 주유소로 왔다.

    주유소 사무실에 불이켜져있고 창문으로 안쪽을 보니 봉효와 지연이가 말없이 가만히 앉아 있었다.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지연이가 힐끔 노려보더니 나에게 말했다.

     
    "잘 데려다 줬나?"

     
    역시 내친구는 날 실망시키지 않고 여전히 눈치가 없었다. 

     
    "응....밤이 늦어서.."

    "일단 그건 그렇고 승훈씨.."

    "응?"

    "나도 이제 곧 방학 끝나고 ..승훈씨도 곧 군대가니깐 여기서 좋은 추억으로 매듭짓고 싶어"

     
    난 심장이 덜컹거렸다.

    그냥 말만 듣고 있었다.

    그리고 자기가 삼희라는 회사의 사장딸인것을 말하고 좋은 기억으로 매듭짓고 싶으니

    여태까지의 부수입은 모른척 할테니 앞으로는 하지말라는 것이다.

    봉효의 얼굴을 보니 안도의 한숨을 쉬는것  같았다.

    나는 뭔지 모를 아쉬움에 다시 물었다.

     

    "우리 진짜 여기서 끝인거야?"

    "우리가 언제 시작은 했어?"

     
    사실 하루 사귀었다고 하지만 그게 사귄것도 아니니깐...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지연이는 그 동안 일하면서 나때문에 즐겁게 일한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보더라도

    인상은 쓰지 말자고 그러고는 사무실을 나서 집으로 갔다.

    옆에 있던 봉효는 


    "우리 승훈이 이제 우야노~??ㅋㅋ"


    나는 아까 전화하다가 중간에 끊은 지수에게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승훈이 오빠인데..."

     
    나도 모르게 목소리에 힘이 쭈욱 빠져있었다.


    "오빠 아까 말 중에 왜 끊어~!"

    "미안.."

    "그런데 왜 그렇게 힘이 없어요?"

    "......."

     

    지수가 웃으면서 농담처럼 말한다.

     

    "우리 언니가 그만 만나제?"

    "어? 어떻게 알았어? 아까 말하고 나갔었나?

    "정말 그만 만나자고 그런거예요?"

    "조금전에 그러던데.."

     
    갑자기 전화기 너머에서 웃음소리가 막들려왔다.

     
    "그럼 오빠는 이제 주인 없네?"


    기분이 안좋은데 이런말을 들으니 좀 짜증이 났다.



    "주인은 무슨 내가..물건이야~"

     
    또 웃으면서

    "오빠도 화를 내는구나^^~"

    "그래 그건 그렇고 지수야 아까 왜?"

    "아뇨^^ 아까 언니 분위기가 영 이상해서...그리고 전에 오빠 언니에게 준 편지를 읽었는데

    너무 좋더라~^^ 나도 오빠랑 사귀면 그런거 받을수 있는거예요?"

     

    지수는 내가 감당할수 없는 성격에다 사귀니 마니 이런말을 되게 손쉽게 한다.

     
    "만약 내가 지수랑 사귄다면 줄수는 있지만..오빠는 지수를 그냥 동생으....."

     

    이러는데 지수가 중간에 말을 끊더니..

     
    "내일부터 오빠랑 친하게 지내야겠네^^"


    잘자요 라고 말하면서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지수는 외모상으로는 괜찮은데 성격이 나랑 너무 안맞고 솔직히 무서웠다.

    전화를 끊었다.

    봉효가 나에게 장난치듯  말한다.

     
    "승훈아 너 무섭다..ㅋㅋ 지수에게 접근해서 지연이 복수 할려고 하지?"

    "장난칠기분 아니다.."

     
    봉효가 농담처럼 말한다.


    "왜? 지수가 언니랑 헤어졌다고 자기랑 사귀자고 그러더나?"



    -봉효는 눈치는 더럽게 없으면서 점쟁이 빤스를 입었나...뭐가 이리 정확해..-

     
    "어? 어떻게 알았어?"

     
    봉효가 놀란눈으로 나를 보더니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다.

     
    "나 널 오늘부터 존경하기로 했다~!"

     
    정신없어 죽겠는데 친구까지 장난을 걸고 있다.

    그날은 그렇게 머리 아프게 보내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잠을 영 못잤으나 일찍 깨어났다.

    간밤에 잠을 설치면서 일도 하기싫고 여자때문에 머리아픈것 싫었다.

    그래서 주유소 알바를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아침에 지연이가 출근하는것이 보였다.

    지연이쪽을 쳐다보니 지연이도 내쪽으로 쳐다봤다.

    처음보는 사람에게 인사하듯이 고개만 까닥 거리고 2층사무실로 올라갔다.

    아침부터 가슴이 쓰라렸다.

    진짜 그만두고 군대 가기전까지 신나게 놀아야겠다라는 생각을했다.

    봉효가 화장실 앞에 놓여진 재떨이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

    살짝 옆에 다가가서 말했다.

     
    "봉효야 내가 없어도 너 일 잘할수 있겠제?"

    "무슨 가출전 엄마가 아들한테 하는소리같냐?"


    친구의 비유법에 웃음이 약간 나왔다.


    "나 그만 두어야 겠다.."

    "왜? 지연이 때문이가?"

    "아니 그냥 쉬고 싶어서.."

    "누가 들으면 한 평생을 주유소에서 일한사람인줄 알겠다...딸랑 1주일 해놓고..ㅋ"

    "그래도 그만둘란다.."

    "너 참 나쁜놈이다.."

    "왜?"

    "친구에게 담배가르켜 놓고 자기는 담배 끊는놈이 가장 나쁘다고 그러던데.네가 그런씩이네."

     
    눈치는 없는게 어디서 주워들은 것은 청산유수다..

    주간 교대자랑 교대 하고 소장올때 까지 기다렸다.

    소장이 날보며 할말 있냐며 물었다.

     
    "소장님 몸이 아파서 오늘부터 그만 두겠습니다."

     
    옆에 보고 있던 봉효가 피씩 웃으며 혼낫말로 

     
    "마음이 아픈건 아니고?"

     
    그 혼잣말을 소장이 들을까 싶어 살짝 놀랐다.


    "그러면 니 친구 한명 여기 일시키고 너 빠지면 되겠네.."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고 소장에게 꾸벅 인사를 했다.

    그리고 집으로 가려는길에 혜주가 출근하는 길이였다.


    "혜주야 어제 잘들어갔나?"

    "오빠~ 안녕~"

     
    옆에 봉효도 히죽거리며 혜주에게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혜주씨~"

    "봉효오빠 안녕하세요^^"

     
    혜주에게 인사하고 집에 갈려고 하는데

    봉효가 혜주에게 말한다.

     
    "혜주씨 이제 어떻해요?"

     

    -아..이녀석 또 무슨말하려고...-

     

    혜주가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


    "왜요?"

    "승훈이가 오늘부터 그만두거든요~"

     

    -나 이럴줄알았다...이 눈치 없는 넘-



    다음편 마무리 들어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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