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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286078
    작성자 : 진짜킹카
    추천 : 3
    조회수 : 1125
    IP : 182.210.***.214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03/21 10:19:00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86078 모바일
    당구장에서
    친구랑 술내기 당구를 쳤다,

    나보다 훨씬 못치는 녀석인데 오늘따라 신기가 들렸는지

    치는것마다 말그대로 운좋게 점수를 땄다.

    운좋게 먹으면 원래

    "재수"라든지 "미안"이라든지 이런말을 해야 하는데

    그냥 약올리듯 웃으면서 말했다.


    "오늘 봤는데로 잘들어가네~캬캬"


    정말 얄미워서 큐대로 엉덩이를 쑤씨고 싶을정도였지만 깨끗이 패배를 인정하고

    계산을 했다.

    당구비가 8,500원이 나왔고

    계산하려고 만원짜리를 줬더니 당구장 주인은 

    천원짜리 한장과 100원짜리 5개를 주었다.


    "아저씨~! 100원짜리말고 500원 짜리 없어요?"

    "동전이 다 떨어져서~ 그거라도 가져가~"

    "네~"


    당구장 주인에게 받은 100원짜리 5개가 나에게 엄청난 힘을 줄지는 

    그때는 몰랐다.



    당구장을 나와서 인근의 술집으로 갔다.


    친구랑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내일 출근때문에 헤어졌다.


    약간 취해 기분좋게 집에 가는길에 앞에 날씬하고 이쁜 어떤 생머리의 아가씨가 

    걸어가는것이였다.


    - 와~! 뒷모습 이쁘네...-


    이 생각으로 그녀를 주시하며 걷는중에 맞은편 앞에서 40대초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그녀의 얼굴을 보더니 이상하게 웃으며 걸어왔다.


    나는 뒷모습 밖에 안보이는데 그 아저씨가 그녀를 보고 웃는걸 보니 


    - 저 아가씨 이쁜가 보네~ -


    이런 기분 좋은 상상으로 걸어가는데..


    땅만보고 걸어가던 아가씨가 앞에서 인기척을 느꼈는지 그 아저씨랑 부딛힐것 같아서

    벽쪽으로 살짝 피해주는것 같았는데 그 아저씨는 일부로 그녀가 피해주는 방향으로

    걷더니 고의적으로 부딪히는 것이였다.


    -어?? 저 아저씨 뭐지?? -


    이 생각에 뒤에서 걷던 걸음을 멈추고 지켜보았다.

    그 아가씨는 아저씨에게 고개를 꾸벅 숙이더니 미안한 기색으로 말했다.


    "죄송합니다..아저씨.." 


    그런데 그 아저씨는 텔레비젼에서 보던 북한사람 억양으로 말했다.


    "야~! 너 먼데 길을 다 막으면서 걸어~!!"

    "죄송합니다...제가 미쳐 보지를 못하고"

    "너 내가 조선족이라고 무시하냐~!!"


    이러면서 그녀의 머리체를 사납게 잡고서는 어디로 끌고 가는듯 했다.

    그녀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뒷꿈치를 땅에 끌면서 반항을 했지만

    넘어지면서 머리체가 잡힌체로 끌려가고 있었다.


    내가 달려들어 도와주고 싶었는데 술도 한잔 마셨고, 중국인들은 품안에

    칼정도는 늘 가지고 다닌다는 말을 들은것 같아서 선듯 나서지 못하고 있었는데,

    왠지 그 아가씨가 조선족으라고 말하는 그 사람에게 안좋은 일을 당할것 같아서  

    급하게 112에 신고를 했다.


    "112 경찰 입니다. 말씀하세요"


    난 다급하게 말했다.


    "예, 여기 못골 놀이터 부근인데요 어떤 남자가 어떤 여자를 끌고 성폭해 하려나 봐요~!"

    "못골 놀이터요??"

    "못골 놀이터 부근인데 이곳 지리를 잘몰라서.."

    "지동요??"

    "예. 지동초등학교 좀 지나서 못골 놀이터 가는길쯤 같은데요..~! 빨리요~!!"

    "선생님 핸드폰으로 위치조회 한번만 좀 해볼께요.."

    "네~!! 빨리요.."

    "저.. 지금 성폭행 당하는 중이라고요???"

    "네...그런거 같아요~!!"

    "자세한 위치는 모르겠어요?"


    그때 끌고 가던 조선족이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면서 시야에서 사러졌다.


    "아 진짜~! 사람이 강간 당하다는데...뭐이리 말이 많어~!~!"


    그리고 순간적으로 생각했다.


    -아...내가 경찰에게 짜증 냈네..-


    이런 생각에 겁이나서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조선족이 사라져 버린 골목으로 뛰어가는데 

    그녀가 발악을 하며 고함을 질렀다.

    주위에 몇몇 어르신들도 보였는데


    "쯧쯧 부부싸움을 시끄럽게 하네..쯧쯧-


    마치 부부싸움을 하는 부부를 보는것 마냥 혀만 쯧쯧 거리면서 아무도 

    도와줄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건 너무 하잖어...40대 저런 늙은 사람과 20대의 저런 아가씨가 부부라는건..말이 안되잖어..-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 조선족을 큰소리로 불렀다.


    "아저씨~!! 지금 뭐하는거야~!!!"


    그러자 그 아저씨는 웃으면서 품안에 식칼을 꺼내어 나에게 살짝 보여주고서는

    마치 조용하지 않으면 포를 떠버리겠다라는 눈빛을 보이고서는 

    비웃듯 나를 보고서는 아무일 없다는듯이 계속 그녀를 끌고 갔다.

    머리체가 잡힌 그녀는 나를 애처럽게 보면서 울부짖었다.


    "살려주세요...오빠.."


    오빠라는 말에 가슴이 쓰라렸다.

    정말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무기도 없는 취한 내가 칼을 들고 있는 

    조선족을 상대하기가 솔직히 겁났다.


    나는 조용히 그 조선족의 뒤를 따라갔다.


    -아 경찰은 왜 이리 안오는거야~!! -


    이 생각을 하는중에 그 조선족은 어느 집으로 들어가는것이였다.

    이제 눈에서 안보이게된 날 오빠라 부르던 선한 얼굴의 그녀..

    경찰 올때까지 그다리려는데 계속 조금전 나에게 애원하는듯한

    "살려주세요...오빠" 라는 소리가 계속 귓가에 맴돌았다.


    -설마 내가 죽기야 하겠나..-


    이런 생각으로 조선족이 살고 있는집으로 갔다. 

    대문앞에 서있으니 안에서 아까 그녀의 비명과 옷이 찢어지는듯한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잠시 입이 막혀 소리를 내지를수 없는듯한 소리가 들렸다.

    아마 영화에서 보듣 청테이프 비슷한걸로 입을 막은듯 했다.

    정말 용기내어 밖에서 외쳤다.


    "야~이~! 짱게이 나와라~!!!"


    안에서 아무소리가 없길레 대문을 차면서 다시 말했다


    "야이 짱게이새끼~!! 너 지금 무슨짓 하는거야~!!"


    그러자 대문이 열리면서 아까 그 조선족의 모습이 보였다.

    한손에는 식칼을 들고 한손에는 청테이프를 들고 있었다.

    조선족이 입을 열었다.


    "너 죽고 싶어 환장했나??"

    "그래 죽고싶어 환장했으니 함 죽여봐라~!!"


    조선족은 웃으면서 칼을 들고 서서히 나에게 걸어왔다

    열려있는 대문틈으로 그녀가 보였고 내가 시선을 끄는 동안 방안으로 들어가서

    방문을 잠구는듯 했다.

    일단 시간은 번듯해서..

    대문 앞에 세워졌있던 플라스틱빗자루를 무기로 들었다.

    조선족은 자기는 식칼을 들고 있는데 나는 빗자루를 들고 있어서 그런지 씨익 

    또 비웃으며 서서히 식칼을 손으로 돌리며 장난치듯 나에게 걸어왔다.


    -아..우짜지...그냥 도망갈까...-


    이 생각을 하며 일단 들고있던 플라스틱 빗자루를 조선족에게 던졌다.

    조선족이 본능적으로 빗자루를 막아낼때 주머니에 넣어둔 아까 당구장에서 받은

    100원짜리 5개를 뒤고 조선족 얼굴에다가 다시 힘껏 던지고 달아났다.


    날 따라오기를 바라면서


    동전에 맞은 조선족은 화가 났는지 나에게 달려왔고 대문밖에 구경하던 몇몇이 있는곳에서

    달리는 속도를 낮추어서 일부로 잡혀주었다.

    주위에 사람이 있으니 칼을 함부로 못 휘두를듯 해서였다.

    그리고 그 조선족이 나를 아까 그 아가씨 끌듯 강력한 힘으로 나를 자기 집으로 

    끌고 갔다.

    반항하는척하며 그 집에 들어갈때쯤 한번 크게 몸을 휘저어 나를 잡은손을 놓게 하고서는 

    허벅지 부위를 아주 쎄게 물었다. 

    그러자 그 조선족은 아픈듯 소리를 지르며 엉덩방아를 찍었고

    나는 냅따 방안으로 들어가 방문을 열고 아가씨를 구출하려는데

    방문이 안에서 잠겨 있었다.

    나는 다급하게 외쳤다.


    "아까씨~! 저 아까 그 오빠인데요.. 문좀 열어주세요~!"

    그리고 고개를 돌려 문밖을 보니 허벅지를 잡으며 엉덩방아를 찍었던 그 조선족이

    일어서려는 것이였다.

    "빨리요~!! 빨리 문여세요~!!"

    그러자 안에서 문을 조금 열며 혹시나 조선족일까봐  문틈으로 나를 볼때 

    확 문을 제껴서 그녀의 팔을 잡아 당겨서 끌어냈다.

    그녀의 옷이 위에가 찢겨져 한손으로 찢어진 옷을 쥐고 가슴부위를 가리고 있었다.


    -이런~!! 나쁜 짱게이~!!!-


    그 모습을 보자 분노가 치밀었다.

    그때 조선족은 집안으로 들어왔고 거실에 그 조선족과 그아가씨의 손목을 잡고 있는

    내가 서있었다.

    조선족은 다시 식칼을 꺼내 들었고 나는 찢겨진 그녀의 옷을 본 직후라서 

    분노한 순간이라서 칼이고 뭐고 정신이 없었다.

    그 조선족에게 달려들어 밀치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빨리 나가요~! 빨리..."


    밀칠때 조선족의 휘두른 칼이 배에 살짝 긁힌듯했다.

    조선족이 아까 물린 허벅지 때문에 중심을 못잡고 다시 넘어졌고, 그녀는 

    바로 대문밖으로 도망쳤다

    나도 뒤따라 도망치는 중에 배가 너무 따가웠다.

    얼마전에 새로싼 하늘색 점퍼에 구멍이 났고 그 구멍사이로 피가 흘러 내렸다.

    피가 흘러나오는 배를 잡고 그녀를 뒤따라 도망치는중에 

    저 멀리서 싸이렌 소리가 들렸다.

    조선족은 물린 허벅지를 끌며 우릴 따라오는중에 그 소리를 들었는지 

    우리 방향이 반대쪽으로 도망가는듯했다.


    -경찰차소리에 도망가는걸 보니 불법 체류자인가...-


    이 생각에 앞에 정신없이 도망치는 그녀의 손목을 잡고 말했다.


    "이제 괜찮아요~! 이제 정말 괜찮아요..."


    그녀의 이쁜 얼굴에 눈물이 한웅큼 고여있었고, 나를 보며 고개를 연신 숙이며


    "고맙습니다..정말 고맙습니다..."

    "괜찮아요...어디 다치신데는 없으신가요?"
     

    그러자 그녀가 내 배에서 흘러 내리는 피를 보더니 

    굉장히 미안해하는 표정으로 울먹이며 말했다.


    "저 때문에 다치시고...정말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나는 그녀를 안으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제가 미안합니다.....이렇게 글로써 밖에 지켜주지 못해서..."




    -저작권 따윈 없습니다..제글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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