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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킹카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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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260890
    작성자 : 진짜킹카
    추천 : 13
    조회수 : 2142
    IP : 121.55.***.19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1/11/09 13:29:57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60890 모바일
    (19금) 남자의 코골이는 나쁜것만은 아니다
    3개월전에 우연히 알게된 9살 연하의 그녀..

    처음 봤을때 깜짝 놀랬다.

    이뻐서가 아니고 독특해서..



    오렌지 카라멜이라는 아이돌 가수의 옷스타일을 그대로 따라한듯한 패션..

    머리에 달려 있는 커다란 리본..

    공주풍의 알록달록한 옷가지하며...4차원적인 그런 패션이 강한 인상을 주었다.

    그 인상이 너무 강하게 남겨서 오렌지 카라멜이라는 그런 별명을 지었고

    주위에 친구나 아는 동생들이 여자 소개시켜달라고 하면 


    오렌지 카라멜 스타일 아가씨 있는데 소개시켜줄까? 라고 그러곤 했다.


    하여튼 친하게 지내면 부담스러운 아가씨라서...그냥 알고만 지내던중..


    2주전부터 매일 같이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다.

    별내용이 없는 통화였는데..

    괜시리 부담이 되어 항상 전화가 오면 바쁘다는 핑계를 대거나 받지 않았다.


    그러던 지난주 일요일..

    정말 심심하던 일요일 이였다.

    집에서 취미 생활로 글을 쓰던중 전화가 울렸다.

    핸드폰에 오렌지카라멜이라고 저장 시켜놓은 이름이 뜨는것이였다.

    너무라도 심심해서 그날은 전화를 받아 주었다.


    "어~~~~!!! 수기~~~!!" (처음 전화받을때는 그냥 반가운척 한다..참고로 그녀이름은 경숙이..)

    "오빠~ 아이~ 놀래라~ㅋ"

    "근데 무슨일로 전화를 다주고 영광이다~ㅋ"

    "오빠 저녁에 술한잔 할래요?"

    "술?? "


    아무리 심심해도 오렌지 카라멜이랑 술먹기는 껄끄러웠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기분나쁘지 않게 거절을 하려고 말했다.


    "그럼 오늘 경숙이가 사는거야?" 

    "치~ 여자가 먼저 사는게 어디있어요~ 오빠가 사야죠~ㅋ"

    "오빠 돈없는데~ 그럼 다음..(에 술한잔 하자)"


    이렇게 말할려고 했는데 중간에서 그녀가 말을 끊더니


    "그래요 그럼~ 오늘은 내가 술한잔 살께요~"


    -엥?? 이런 반응을 원한게 아닌데...-


    다시 한번 작전에 들어갔다.


    "그럼 오빠집이 황금동이니깐 황금동으로 와라~" 


    물론 우리 동네까지 와서 술을 사줄리가 없을것 같았다.


    그런데...


    "어? 그 동네 우리 외할머니 댁있는데...술먹고 외가집에서 자면 되겠네~"

    이렇게 어쩔수 없이 저녁에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난 이상한 병에 걸려있다..

    술마시면 여자가 이뻐 보이는 병...


    - 오늘은 술을 마시더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진짜로 그녀가 내가 사는 동네까지 왔다.


    1차로 술마시던중..

    테이블에 소주 빈병이 2개 정도 보일때..

    내 앞에 그녀를 보니 살짝 웃는 모습이 좀 괜찮아 보였다..


    고개를 양 옆으로 가로 저으며 생각했다.


    -안돼...벌써 저 미소에 홀리면 큰일 나는거야..-


    그리고 주문을 외웠다..


    -내 앞에 저 여자는 최종병기 그녀다...최종병기 그녀다...최종병ㄱ...ㅣ-


    이러던 중에 정신을 잃었다.

    다시 정신을 차렸을때는 술집이 바뀐것을 보니 2차까지 왔는듯한데...

    나의 옆에 그녀가 내에깨에 고개를 기대고 있었고 나의 오른손은 그녀의 왼손을 잡고 있었다.

    나는 화들짝 놀라서 손을 빼려고 하니 그녀가 꽉잡고 있어서 그대로 손빼기를 포기하고

    계속 잡고 있었다.


    그리고 계속 건배하던 중에 눈을 한번 깜고 다시 눈을 뜨니 

    한번쯤 봐왔던것 같은 천장이 보였다.

    주위를 살피니 내방이였다. 


    - 내가 꿈을 꾼건가...-

    이 생각도 잠시...

    갑자기


    천장을 보던 시선 옆으로 오렌지카라멜 그녀가 옆에서 얼굴이 나타났다.

    밑이 허전해서 누운체로 아래를 봤더니 하의 실종이였다...

    티셔츠만 입은체..

    그리고 그녀가 내 위에 올라탔다.


    - 안돼~!!! 아랫동네 그녀석의 기를 죽여야해~!!! -


    그리고 아랫동네에 힘을 뺴려고 했더니 더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난 ...


    강제 간음을 당했다..


    그런데 그때 그녀의 얼굴을 보니 약간 귀여워 보이기는 무슨 겁나서 죽을뻔 했다.

    그런데 이왕 당할거 즐기자 싶어서 그녀에게 말했다.


    "안에 해도 돼?"


    그녀가 웃으면서 말했다.


    "왜? 아기 가지고 싶어?"

    "??!!........."



    이 말에 조금전까지 힘뺄려고 노력해도 안되던 그 녀석이 오렌지카라멜의 

    한마디에 마법소녀가 주문을 외운듯이 스윽~ 힘이 빠지는 것이였다.

    그리고 술에 취한건지 잠에 취한건지 정신을 잃었고..

    아침에 눈을 뜨니 그녀가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책상위에 A4지에 간단한 편지 한장이 적혀있었다.


    "오빠 너무 심하게 코 골아서 나랑 안맞는거 같애.."


    이렇게 오렌지카라멜의 마법소녀에게서 해방이 되었다.


     

    결론 : 남자가 코고는것은 나쁜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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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9 13:31:56  175.21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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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1/11/09 13:39:25  211.114.***.131  왁쿠왁쿠
    [4] 2011/11/09 13:43:28  125.134.***.230  템펠
    [5] 2011/11/09 13:45:37  76.202.***.98  바람한줄기
    [6] 2011/11/09 13:46:05  203.242.***.20  
    [7] 2011/11/09 14:33:36  211.23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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