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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진짜킹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8-10-17
    방문 : 633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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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190881
    작성자 : 진짜킹카
    추천 : 5
    조회수 : 821
    IP : 218.238.***.24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0/06/30 22:09:56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90881 모바일
    캐나다의 야릇한 기억
    약속장소에 시간 맞추어서 나갔다.

    그러나 그녀가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보았는데 그녀는 나를 보지를 못했는지 손목시계를 보며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서 있었다.


    그녀도 청바지 입었는데..다리가 날씬한데 골반은 장난이 아니게 커보였다.

    외국인의 체형이 원래 저런가보다..

    멀리서 나를 발견한듯한 디볼그는 내가 있는 방향으로 손을 흔들며 그 큰 입으로

    함박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보통 연인들이 만나면 가벼운 인사를 한다던지 뭐하냐는둥 밥은 먹었냐는둥

    이런이야기를 많이하지만 우리는 그냥 서로 바라보며 미소만 지었다.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면서도 아무말 없이 서로 바라보며 걸어갔다.

    버스정류장에도착하니 인근의 여자고등학교에서 수업이 끝났는지 버스정류장에 

    여고생들이 상당히 많았다.

    여고생들은 디볼그와 나를 번갈아 보면서 영어를 정말 잘하는 남자처럼 나를 보았다.

    괜리 어깨에 힘도 들어가고 했다.



    버스타고 시내에 가려면 한40분쯤 걸린다.


    -버스타고 가면서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하나..-



    버스를 탔고 버스정류장의 여고생들도 많이 탔다.


    영어 못하는것을 감추려면 디볼그가 하는말에는 고개만 끄덕이며

    "으흥~! 으흥~! "

    이라는 추임새만 하기로 마음먹었다.


    버스비를 낼때는 내가 냈다.

    그리고 제일 뒷자리에 디볼그랑 같이 앉았다.


    그녀가 내가 버스비 내준것을 약간 의아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서..


    아주 작은 소리로 말했다.


    " 노 터치패이 코리아 히스토리 젠틀맨..(돈낸다라는말을 몰라 돈주는 시늉) "

    (터치패이 안하고 남자가 돈내는건 한국의 전통이다..)라는 뜻으로 말했다.


    디볼그는 가만히 끼워 맞춘듯 나에게 말했다.


    " ^^ 어쩌고 저쩌고 $$$$$$$$$%%%%%%%%%%$$$$$$$$$ "


    " 오케이^^ ~ 으흥~! 으흥~!"


    무슨말인지 모를땐 오케이나 으흥으흥 이라는 추림새가 최고다..



    내가 흥분해서 큰소리로 말해서 그러는지 우리 자리앞에 교복입은 여고생들이

    많다는걸 뒤늦게 알았고 토요일 3시라서 그런지 학생이 되게 많았다.


    그리고 주위의 시선이 날 무식한넘이라고 그러는것 같다.


    그러던중에 여자고등학생 하나가 나에게 용기 내어 말했다.


    " 저 있잖아요..외국인이 남자가 계산하는게 언제부터 전통이 되었냐고 묻는데요… "



    그리고 그 여고생은 저 앞쪽으로가서 친구처럼 보이는 여자들에게 귀속말을하고 꺄르르웃는다...


    - 분명 100% 내 이야기겠지....아~창피해 -


    이 창피한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디볼그는 계속 말을 걸었다.


    " ^^ #######$$$$$$$$$$$%%%%%%%%%$$$$$$$$$$$$$ "


    - 정말 불난집에 부채질한다는 말이 이럴때 쓰는거구나.  -


    난 조금전 여고생들 보기가 창피해서 디볼그에게 잠오는척 말했다.


    " 슬립핑 "

    (잠온다)


    그리고 자는 척했다.


    괜히 그녀에게 심술을 부린것같아 미안 했지만.. 일단 창피하니깐..


    - 잠시후 시내 나가면 잘챙겨줘야겠네..-


    시내에 도착을 했다...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았다..

    토요일 낮시간이라서 그런지 걷기도 힘들정도로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서 그녀가 날 잘 따라오지 못하면 흩어질것 같았다.

    손가락 두개로 걷는 시늉을 보여주며 디볼그에게 말했다.

    " 미 뷰 워킹"

    (나 잘보고 걸어)

    "^^ ok"


    그녀와 대구시내를 손을 꼭 잡고 걸었다.



    대구의 아카데미라는 극장에 가니 시간이 맞는 영화가 없었다.

    그래서 한시간 후에 상영하는 영화(쥬라기 공원2)표 사고 어디 갈까 싶어 고민하다 

    커피숖이 눈앞에 보여서 디볼그에게 말했다.


    " 커피 드링크? (끝을 올리면 묻는걸로 알고있다..) "

    (커피 마시로 가자)


    " @@##@@@@ 헝그리 ## "


    - 아싸~! 아는 단어다....헝그리...배고프다...-


    아는 단어가 나오면 괜히 신이났다.


    " 이트? "

    (무엇을 먹을래?)

    " 예스… "


    - 아 미치겠다...예스 ...내가 알기로 응 ..그래 이런건데...-


    일단 음식점이 많은데로 가서 길거리에서  일일이 식당을 가르키며

    한번 찍어보라는 바디랭기지을 했다.


    그녀가 한동안 두리번 거리더니 찍은곳이..


    값싼 떡복이 집이였다...


    가격이 저렴한 식당을 그녀가 가르키자 괜히 기분이 좋았다.

    그녀가 가르킨쪽으로 걸러가며 그녀에게 말했다.


    " 고~ "


    디볼그는  말 없이 따라왔다.


    그리고 4인용 식탁에 자리에 앉아있으니 주인처럼 보이는 아저씨가 

    우리를 보며 되게 신기해 했다.


    이제는 그런게 다반사라서 별로 개의치 않았다.


    그녀랑 다니면 항상 주위의 시선이 많이 느껴졌다.

    아줌마처럼 보이는 종업원이 우리 테이블로 왔다.


    "뭐 시키시겠어요?"

    " 떡복이 라면사리로 해서 2인분요…"

    " ^^아~예.. "

    종업원은 우리를 보고 살짝웃으며 주방으로 갔다.


    그리고 한동안 조용했다.


    그녀가 입 다물면 이렇게 고요했다.

    괜히 뻘쭘해서 식당안에 손님이 많아서 누가 우리를 훔쳐보나 주위를 둘러 보았다.


    그리고 깜짝 놀랐다.

    군대 가기전 나랑 잠시 사귈 뻔한 『  신혜주 』 라는 여자애가 보였다.





    군대 가기전에 다른 여자때문에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가 결국은 다른 여자와

    사귀게 되면서 헤어졌던 나를 무척 따랐던 여자였는데

    군 제대후 한번 보고 싶어 연락을 하려 했는데 연락처가 바뀌어서  

    연락이 끊겼던 혜주라는 여자가 내 바로 앞에 있었다.



    예전의 일이 갑자기 쏟아지면서 그녀를 계속바라보게 되었다.

    이런씩으로 혜주를 보게 되다니..


    그녀에게 미안했고 가슴도 설레게 했던 그녀가 바로 몇 테이블 앞에서 

    어떤 남자와 떡뽁이를 먹고 있었다.


    혜주라는 여자가 앉아 있는 방향으로 계속 주시하니깐 디볼그도 그 쪽을 보며 나에게 말했다.


    " 후? "


    예전에 사귈뻔한 여자라고 말할줄을 몰라서 그냥 대충 말했다.


    " 아이 돈 노^^ "


    그 말이 끝나자 마자 혜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승훈이오빠~? "

    혜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가슴이 요동치듯 두근거리며 약간 셀레기도 했다.


    " 혜주구나.. 진짜 오래간만이네…"

    "언제 제대했어?"

    "얼마전에..."

    "연락하지.."

    "연락은 했는데 연락처가 바뀌었던데..?"

    "아 맞다~ ^^ "


    이말하고는 디볼그를 보면서 나에게 다시 물었다.


    "오빠 이제는 국제적으로 노는거야?ㅋ"

    "국제적은 무슨..."

    " ㅋ 그럼 옆에 누군데요.."


    왠지 혜주에게는 사귀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 그냥 내가 다니는 영어 학원 선생님.."


    그러자 디볼그는 나와 혜주를 보더니 웃으면서 나에게 뭐라고 그랬다.


    " @@@@@@@@@@$$$$$$$$$$$$############## "



    혜주는 영어를 듣더니 깜짝 놀라면서 귀엽게 웃으며 나에게 물었다.


    "오빠 저 외국인 뭐라고 그러는건데?"



    - 아이씨... 나도 몰라 알면 얼마나 좋겠냐~~ -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래도 혜주앞에서는 영어를  잘 하는척 하고 싶었다.


    " 떡복이 빨리 안나오지? 그러는데.."


    그러자 혜주가 이말에 막 웃으며 내 어깨를 살짝 건들면서 


    "오빠 여전하네~"


    그리고는 혜주는 카운터에 구비되어있는 메모지에 전화번호를 적어서 나에게 주었다.


    " 오빠 나 갈께..연락해..꼭!! "


    앞에 앉아있는 남자가 남자친구인지 묻고 싶었으나 묻지를 못했다.


    그녀에게는 항상 미안했기에 


    그리고 웃으며 손을 흔드는 혜주를 보며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잘가~~~~~"

    그리고 그녀가 적어준 메모지를 보았다.

    내가 메모지를 가만히 보고 있고 그녀를 애뜻하게 봐라봤던 것을 디볼그가 조용히 

    주시하고 있었다.


    그레도 지금은 디볼그와 사귀고 있으니...


    왠지 혜주가 누군지 디볼그에게 설명 해야될것 같았다.

    뭐라고 설명할까 고민중에 


    - 그냥 학교 후배라 그래야겠다...그런데 대학교가 영어로 머지? -


    너무 당황하니 대학교도 영어로 생각이 안났다.


    - 에이!! 그냥 지금 생각나는 하이스쿨로 말하자...-


    그러면서 디볼그에게 살짝 웃으면서 말했다.


    " 미 하이 스쿨(손가락 3개펴며)쓰리 앤 쉬(손가락 한개펴며)원!!! "

          (내가 3학년때 1학년 후배다) 라는 뜻으로 말했다.



    그런데..사람 많은곳에선 조용히 말해야 하는데 주위에 사람들이 

    떡복이 먹다 말고 멍하니 날 보는것 같았다.

    내가 그 쪽으로 보니 눈을 피하면서  저거끼리 킥킥거리며 웃고 있었다.


    -음..좀 창피하네...-



    떡복이 냄비가 나오고 가스렌지에 불이 올라 오면서 떡복이가 맛있게 익어 가고있었다.

    음심을 보니 군침이 돌면서 조금전의 창피함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내가 너무 단순한건가..-


    그녀도 떡복이를 처음 먹는지 입을 호호 거리면서 먹고있었다.

    먹는모습이 안스러워 디볼그를 유심히 봤는데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그 모습이 조금 안타까웠다.


    예전에 매운과자의 이름이 핫칩 이라고 그랬었다.

    그럼 아마도 맵다는 말은 핫 일것이라는 추측으로 그녀에게 말했다.


    " 핫? (맵나?) "


    이렇게 말하면서도 


    - 내가 제대로 말하는지 모르겠네 - 

    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자 나를 보며 웃으면서 말했다.


    내가 잘못들었는지 모르겠지만


    " 리를 "


    - 리를? 리틀 아닌가? 원주민 발음이라서 그런가? 혹시 내가 아는 조금이라는 뜻인가? -


    내가 듣는 귀는 신토불이 귀인데 원주민 발음으로 영어를 듣는것은 만만치가 않았다.



    옆에서 우리를 주시하는 느낌이 들어  옆을 봤더니

    떡복이집 주인아저씨도 외국인이 떡복이 먹는것이 

    신기한지 계속 디볼그를 훔쳐보고있었다.


    음식을 다 먹고 시계를 봤더니 영화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계산하려고 카운터로 걸어가는데 디볼그가 나의 옆구리쪽 옷을 잡아 당겼다.

    디볼그를 보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와이?"

    (왜?)라는 뜻으로 말했다.


    디볼그는 아무말 없이 3천원을 나에게 주었다.


    - 아하...터치패이하자는 뜻인가보다..-



    그래서 2천원 더 보태서 계산했다.


    -음 천원을 덜 냈네..^^-


    극장에서는 팝콘을 내가 사야지..라는 생각으로 극장쪽으로 걸어갔다.


    그녀와 극장에 들어섰다..


    쥬라기 공원이 당시 공룡도 나오고 재미있고 해서 사람들이 많았다.

    자리에 앉고 영화가 시작되었다...

    그녀와 손을 꼭 잡고 있으니 정말 좋다.


    영화 보다가 손에 땀이 차서 손을 빼서 닦고 싶은데..

    갑자기 손을 빼면 그녀가 내가 손 잡기 싫어 하는줄 알까봐 

    손도 못 빼고 있었다.


    잠시후 갑자기 그 조용한 극장에서 혼자 웃는다


    " hahahaha "


    그녀의 웃음소리도 외국 사람이라서 그런지 영어로 들렸다.


    조용한 영화관에서 디볼그가 웃으니 주위시선이 우리에게 꽂혔다.


    - 그런데 갑자기 웃고 그러지? 아 창피하네 -



    그리고 영화 자막이 나오고 사람들은 뒤늦게 웃는다..


    아~하..


    쥬라기공원은 외국영화니까 영어대사에 디볼그는 다른 사람들보다 한타임 빨리 보기에

    재미있는 부분에서 혼자 웃었던거였다.



    - 그래도 내가 창피해.... -



    다행히 웃는 장면에 어수선한 분위기를 기회를 삼아 손을 살짝 빼고

    입고 있는 청바지에  재빨리 손을 닦았다.


    그리고 손을 잡을려고 손의 위치를 확인하는중에 그녀의 날씬한 다리를 보니

    왠지 그녀의 허벅지를 만지고 싶었다.


    그리고 허벅지에다 손을 살짝 올렸다...가슴은 콩닥콩닥 거렸다.

    그녀도 내 얼굴 잠시 보다가 대수롭지 않은듯 영화를 계속봤다.

    영어를 몰입해서 봤더니 공룡도 실감나고 재미가 있었다.


    영화가 끝나고 중학교때 배운 기억을 최대한 끌어올려 영어로 말했다.


    " 인추러스팅~! "

    (흥미있었다..)

    " haha^^ "


    디볼그의 웃음에 영어 발음이 틀린것 같았다..

    그러나 디볼그는 별 다른 말을 하지않고 나를 일으켜 세우면서 나가자는 행동을 했다.


    극장에서 나오는길에 아까 봤던 혜주가 또 보였다.

    같이 이영화를 봤던 것이였다.


    옆에 보니 어떤 남자와 다정히 있었다.

    밀려오는 씁쓸함에 그옆에 있는 남자가 어떤남자인지 얼굴이 보고 싶었다.

    그리고 혜주가 모르게 옆에 서서 그 남자 얼굴을 봤다.




    다행히 나 보다 못생겼었다. 

    그러나 나보다 혜주를 더 챙겨줄것 처럼 보였다.

    혜주는 그 후에 연락을 취하고 몇번 만났고 또 긍정적인 만남을 가졌는데...



    하여튼 디볼그와 나와 극장을 나올때 혜주도 나를 봤는것 같았지만 내가 디볼그랑 

    팔짱을 끼고 있는것을 보고  모른척하며 혜주도 옆에 있는 남자와 팔짱을 끼는것이였다.


    오빠 따윈 잊은지 오래다...라는 씩의 행동같았다.


    극장에서 나와 대구시내를 거닐면서 그녀에게 먼가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같이 처음으로 영화 본 기념같은 의미같은걸로...



    길거리에 노점상에 손가방을 파는데 vov가짜가방을 팔고 있었다.

    그걸 사줄려고 노점상 앞으로 갔다.

    노점상 주인은 내가 구매가능고객으로 보였는지 화색을 띄며 제품을 설명해 주었다.


    " 이 가방은 가짜가 아니라 백화점 뒤로 빼온겁니다.."

    노점상 주인에게 맞장구 쳐주어야 사게 팔것 같아서


    " 빼온거 당연히 ^^알아요..얼만데요? "

    " 95% 세일해서 만오천원 "


    - 음...귀가 팔랑팔랑 거리는 가격이다...- 


    사줄까,말까.. 계속 고민하다 디볼그에게 물었다.


    " 유 해브? "

     (니 할래?)


    디볼그랑 만나면 내가 하는말이 맞는지 아닌지 항상 신경이 쓰였다.


    - 맞는말 같은데...아닌가? 또 웃으면 어쩌나? -


    "^^ 노~ "


    - 아하~!  "노"라는 대답은 내가 한말이 틀린 말이 아니구나..-



    그녀는 가방에 관심이 없고 옆에 노점상에 반지를 파는데 그 쪽에 관심이

    더있는 것 같았다.


    " 아저씨..다음에 와서 살께요.. "



    아저씨 인상이 약간 더러워졌다.

    모른척하며 옆에 있는 악세사리 파는 노점상 앞으로 갔다.



    디볼그는 반지를 손가락에 끼웠다가 뺐다가 하면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주었다.


    -이 느낌은 사달라고 시위하는것 같은데...-


    디볼그는 취향이 독특했다.


    반지를 고르는게 뱀이 손가락을 감고 있는 모양으로 된 구리반지를 만지작 거렸다.

    디볼그랑 알고 지내면서 눈빛으로 대화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마음에 드니?" 라는 눈빛을 보냈다.


    드디어 디볼그가 입을 열었다.


    "@@@@@@@@##########@@@@@@@@"


    -아하~! 역시나 알수 없는 말들이군..-


    노점삼 주위를 살피니 사람들이 좀 많이 있었다.

    왠지 내가 알아 듣는척 해야 할것 같았다.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입 다물며 대꾸하는소리를 내었다.


    "으~흥..으흥~"


    그리고 반지 파는 아저씨에게 물었다.


    " 반지 얼만데요? "

    " 해골은 1500원 이고 뱀 모양은2000원요.. "


    생각보다 정말 가격이 쌌다.

    디볼그에게 뱀밤지를 보여주며 물었다.


    "디스 굿?"

    (이거 좋나?")이라는 뜻으로 말했다.

    몇번 말하다보니 그녀도 대충 끼워 듣는 것 같으니깐 영어를 말하는것에 자신감이 생겼다.

    그녀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노점상 아저씨에게 뱀이 손가락을 감고 있는 반지를 두개를 가르키며


    " 뱀 두개 주세요 "

    " 아~예..^^ "


    반지를 두개 받을때 깜짝 놀랐다.



    그녀가 갑자기 지갑에서 오천원짜리 한장 꺼내더니만 계산하는것이였다.

    노점상 아저씨는 돈은 디볼그에게 받고 거스름돈은 천원은 내게 주었다.

    디볼그가 반지를 받아 들더니 그중 하나를 내 왼손 중지에 끼워주었다.

    디볼그와 커플링을 구리반지로 했다.

    커플링 맞추는데 4000원..


    반지를 끼니 나름데로 연인이라는 소속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디볼그가 고마워서 그녀에게 달콤하게 말했다.


    "히어...머니 "

    (여기 거스름돈1000원)


    앤 땡큐
    (그리고 고맙다)


    그녀가 막 웃었다.


    반지를 사고 시계를 보니 그녀의 성인반 수업시간이 다 되어갔다.



    난 편의점 2명이 야간이기에  파트너에게 미리 오늘 안나간다고 말해뒀다.


    그리고 난 그녀에게  


    "난 오늘 일 안하는데 디볼그도 수업 안하면 안되나?"


    라고 정말 묻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이런 장문을 말하기가 어렵기에 간단하게 물었다.



    " 고? "

    (수업하로 가나?)


    그녀가 의아한 표정으로 말했다.


    " #########@@@@@@@@@@@#########@@@@@@@@@@@   ?"



    그냥 직감으로 " 어딜 가?" 그런류의 대답 같았다.


    단둘이 있으면 바디랭기지를 처절하게 해볼 생각이였는데

    주위에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입만 다물고 가만히 있었다.


    시내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안 스피커에서 라디오가 나왔는데 라디오에서 당시 유행하는 유승준의

    가위라는 곡이 나왔다.


    버스 스피커를 가르키며 말했다.


    "뉴송 굿? "

    (최신가욘데 좋제?)


    " @@@@@@@@@############@@@@@@@@@@@@@@############### "


    버스안이라서 덜컹거려 시끄러운데 갑자기 영어까지 장문으로 말하니 아는 단어가 

    디볼그가 말했는지도 모르겠다.


    - 아이..씨~! 마음의 준비도 안됐는데...갑자기..영어하면 우야노? -


    그래도  알아 들은척 하면서 말했다.

    그래도 사람이름을 먼저 말하는것은 알기에


    " 싱어 승준 유.."

    (가수는 유승준이야~)


    "송 네임.."

    (노래제목은..)



    갑자기 장난이 치고 싶어져서 웃으면서 말했다.


    " 가시기..^^ "

    " 승준유..가시기? "

    "오케오케^^ 유 굿 헤드 "

    (맞어^^ 너 머리 좋다?)

    그녀가 또 막 웃었다.



    이런씩으로  이야기하며 동네에 도착했다.

    그녀의 아파트 입구까지 왔다.

    그녀가 아파트에 올라가는것을 보고 집에 가려는데 그녀가 아파트에 올라가지를 않고

    내 옷자락을 잡고 놓질 않았다.

    갑자기 엉뚱한 상상이 들었다.


    - 오늘 피곤한데...ㅋ -


    느낌으로 자기집에 가자는 것 같았다.


    또 눈치 없이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다.

    조용히 그녀 뒤를 따라서 엘레베이터에 탔다..


    집이 8층이라기에 7층 버튼을 누르고 올라갔다..

    엘레베이터 안에서 단둘이 있었기에 그녀에게  눈빛을 보냈다.

    게스츠레하게 눈을 뜨니 그녀가 뽀뽀를 해주었다.


    살며시 입술에 쪽! 했는데 짧아서 그런지 아쉬웠다.


    - 뭐 어때~! 집에 들어가면 입술이 부르트도록 하지 싶은데...ㅋ -


    804호 앞에 섰다.


    그녀가 열쇠로 문열기를 기다리며 옆에 서있는데


    초인종을 눌렀다.


    -초인종을 누르면 안에 누가 있다는건데..-


    - 그러면 외국인 선생들끼리 합숙하는건가?-


    -설마 기브미 시가렛도 있는건 아니겠지? -


    이런 생각들이 순식간에 머리에서 스쳐지나갔다.


    그때 문이 열리고 속으로 빌었다.


    - 제발 기브미 시가렛만 없어라...-



    다행이 집안에서 할머니하고 할아버지 두분이 디볼그를 반겨주었다.


    -왠 노인네들이지? -


    얼떨결에 인사했다.


    " 안녕 하세요.. "

    " 선생님 친구인가보네..어서 안으로 들어와요 "


    디볼그가 노인네들에게 웃으면서 말했다.


    "   ##$$@ 보이 프렌드 "


    나를  노인네들에게 소개 시켜주는것 같았다.


    디볼그와 어떤 사이인지 정말 궁금해서 할머니에게 물었다.


    "디볼그랑 어떻게 되는 사이예요?"

    " 아~ 저 아가씨 여기 자취해요.... "

    "자취요?"

    " 곽영일 학원 원장이 나 조카예요.. "


    이때 약간의 궁금증이 풀렸다.


    " 아~ 그렇구나.."


    방이 3개가 있었는데 하나가 디볼그의 방이라고 할머니가 말해 주었다.



    그리고 디볼그와 나는 디볼그 방에 들어갔다.

    침대하고 작은 장농하고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이것저것 자랑을 했다.

    물건을 하나하나 들때마다 설명을 곁 들이는거 같은데 알아들을수가 없었다.

    그래도 예의상 고개는 끄덕거려 줬다.


    마지막으로 사진첩을 꺼내 자기 캐나다 집도 보여주고 동생사진도 보여주었다.


    동생은 정말 이뻤다..


    디볼그와 닮기도 많이 닮았는데 솔직히 동생이 더 예뻤다.


    괜히 궁금해져서 디볼그에게 불었다.


    "유어 시스터즈 에이지? "

    (니 동생 몇살이고?)

    "투##투"

          
    "투"자가 두번 들어가는걸보니 22살인가 보다..


    내가 24살이니 두살이 내가 더 많은데 왠지 나보다 나이가 더 많아 보였다.


    "앤######@@@@@@######## 메리"

    (그리고 어쩌고 저쩌고..)

    "메리?"

    "예스 메리.."


    - 메리라..그게 머지? -


    기억이 날듯 말듯하던중 메리 크리스마스가 생각났다


    - 설마 크리스마스때 같이 보자는 말인가?-


    아무래도 그말은 아닌것 같았다.


    - 키우는 개이름인가? 22살인데 메리라는 개를 키운다는 이야기인가?..-


    외국영화에서 개를 부를때 메리라고 부른던것이 기억이 났다.

    그래서 22살인데 개를 키우는 여동생으로 결론을 지었다.


    역시 한국에는 독끄 라는 개이름이 많은데...

    서양에는 메리라고 부르고 역시 개 이름도 이쁘게 짓는거 같았다.

    예의상 디볼그에게 물었다.


    "도그 프리티?"

    (개 이쁘나?)


    그녀가 조금 당황해 표정을 지었다.


    " ????????? "


    정말 그 집에 개를 키우는 것으로 생각했다.


    잠시후 집에 들어와 동생에게 물었을때 그게 결혼이라는걸 알았다.

    추측건대 동생이 22살에 결혼했다는 이야기 였던거 같았다.


    동생에게 당연히 개 이야기는 안했다....


    하여튼 디볼그는 계속 자기 동생이야기 하는것 같았다.

    혼자서 한참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내가 예의상 알아 듣고 있다고 고개 끄덕여 주는 뛰어난 연기력에 그녀가 계속 말하고 있다.



    -연기를 잘해도 난처 하구나..- 


    좀 숨이 막히고 답답했다.


    반주없는 팝송 듣는 기분이였다. 음악은 음이라도 있는데..


    기회를 엿보다가 게스츠레하게 그녀에게 말했다.


    " 키스 미~ "


    디볼그가 미소를 띄우더니 나의 뺨을 양손으로 잡고 키스해주었다.

    수십초를 킷하고 있으니 노크 소리가 들렸다.


    노크소리에 우리는 아무일도 없었듯이 몸을 추스렸다.

    할머니가 손님 왔다고 오렌지 쥬스를 가지고 들어 온것이였다.


    " 아이고..총각.. 머 줄것 없고 쥬스 한잔하고 놀다가~~ "


    - 할머니가 방해를 안했으면 더 잘놀고 있었을건데...-


    이 말하고는 할머니는 다시 방에서 나갔다.

    왠지 할머니가 방문 앞에서 문에 귀를 대고 방안에서 나는 소리를 옅듣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키스는 그만하고 그 동안 궁금한것이 생각나서 용기 내어 물어 보았다.


    "엘리자베스.."

    " 와이? "


    영어를 못하기에 수줍은 연기를 하면서 물었다


    "미 유 투...유?"

    (난 네가 2번째야 넌?) 이런 뜻으로 물었다


    예전에 군대에서 군입대전 사귀던 여자랑 헤어지고 우연치 않게 그 동생이 면회와서

    처음으로 관계를 맺었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디볼그가 처음이였다.


    나의 질문에 그녀의 행동이 심상치가 않았다..

    손가락으로 세는데 손가락이 10개가 모자르는듯 했다.

    그녀의 입모양을 보고 있는중에 그녀가 말했다.


    "떠리원"


    아!!! 도대체 몇번째라는 말인가.


    - 내가 아는 31은 아닐꺼야..설마 30번 이상을 했을라고...-

    - 내가 영어를 잘모르니 잘못들었을거야....-


    그러나 왠지 31 같았다.


    내 표정을 보고 그녀가 걱정 됐는지 사랑스럽게 말했다.


    " 나우####러브######유 "


    대충 끼워 맞추어 보니 

    느낌에 지금은 사랑하는게 바로 너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키스 한번 더하니 그녀가 옷을 갈아입는 시늉을 했다.

    단둘이 있으면 그냥 갈아 입을건데 거실에 노부부가 있으니 신경이 쓰였던거 같았다.

    그녀에게 웃으면서 말했다.


    " 미 고 홈 "

    (나 집에 갈께)

    "바이~"


    디볼그 집에서 나와 우리집까지 걸어서 갔다.


    집에 들어서니 여동생이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다.

    동생에게 물어보았다.


    " 진아야~ "

    " 와? "

    "13이 영어로 머야? "


    동생이 머라고 말하는데 아까 들은 말은 아닌것 같았다.


    가슴이 답답했다.


    " 그럼 31은 머야 영어로.."

    " 아~이씨.. 그것도 모르나?? "


    그리고 동생 입이 천천히 슬로우로 열리는 것처럼 보였다.


    " 떠~~~~ "

    " 리~~~~ "


    아까 들었던 숫자였다..

    나도 모르개 아~~~!! 라는 말이 나왔다.


    여동생이 나에게 물었다.


    " 왜? 그 외국인이 영어로 숫자를 모른다고 차더나? "

    "고마해라~!"


    동생은 다시 텔레비젼을 보았다.


    방에 들어가서 오늘 받은 혜주 전화번호를 수첩에다가 적어놓고 잘려고 누웠는데

    속이 상해서 잠이 오질 않았다.



    일요일 아침이여서 늦잠을 잘려고 했는데 우리집 초인종 소리에 눈이 뜨였다.

    문을 열어주니 동네친구인 봉효가 같이 목욕탕에 가자고 우리집에 온것이였다.

    집에서 나와 목욕탕으로 걸어가는길에 외국인과 만나는것을 자랑하고 싶었다.


    " 요즘 나 백마 타고 다닌다..ㅋ"

    " 요즘 너 이상해~ㅋ 군대에서 하도 많이 맞아서 정신이 오락가락 하냐?" 


    봉효의 말에 웃었다.


    그러자 친구가 말을 이었다.


    "백마타고 엑스칼리버는 어디다 두고왔냐?"


    봉효가 내가 하는 말을 이해를 못하는것 같았다.


    " 나 외국여자와 사귄다. "


    친구가 비꼬듯이 웃으면서

    "와~? 성이 외씨고 이름이 국인이가? "

    " 너 자꾸 그러면 걔 친구 많던데 소개 안시켜준다! "


    그러자 약간 의심하는 눈초리로 나를 보며 물었다.


    " 진짜로 사귀냐? "

    " 통화해볼래? "


    친구가 가소롭다는듯이 막 웃으면서 말했다.


    " 키키키~! 그래 함 해봐라..아니면 목욕비 니가 내라.. "

    "그럼 맞으면 니가 목욕비 내라~"

    "오케바리~!"


    근처의 공중전화에서 디볼그 집에 전화를 걸었다.



    신호가 간다...계속간다....아직도 간다......


    친구가 옆에서 막 웃으면서  신경 거슬리게 말을 했다.


    "짜식 연기한번 리얼하게 하네.."

    ".............."

    "전화 걸지도 않고 통화하는척 하는 연기 작살이네.."

    "............."

    "왜?? 안받나? 당연히 받을수가 없겠지...ㅋㅋ"

    "............."



    오늘 따라 그녀가 전화를 받질 않았다.

    그리고 전화를 끊었다.


    " 자~! 목욕비 내라.. "

    " 싫다..진짜로 사귄다니깐...정말로…"

    " 너의 연기력 인정해줄테니 ㅋ 목욕비 내라~ㅋ"

    "아~~~..알았다..내줄께 너 진짜 외국인 소개 없다~! "

    "끝까지 연기 하네~! 전원일기에 한번 출연시켜 주라고 방송국에 전화 해줄까?ㅋ"


    그리고 그 이후에 전갈문신의 기브미 시가렛녀를 소개시켜 주었다.


    목욕을 하고 친구랑 헤어지고 집에 왔다.

    집에 도착하니 엄마가 나를 부르며 말했다.


    " 외국여자 전화 왔더라.. "

    " 머라 카던데?(뭐라고 그러던데) "

    "외국여자가 나불거리는거 내가 우예 알겠노~!"


    맞는말이다...


    목욕을 하니 배가 고팠다.

    라면하나 끓여 먹고 낮잠을 자는 중에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동생이 문을 열어 주었는것 같았다.

    별생각없이 다시 잠을 청하는데..



    문밖에서 들리는 디볼그의 영어 나불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 @@@@@@@########@@@@@@@@@@########## "


    벌떡 일어나 거울보니 목욕하고 라면먹고 바로 낮잠을 자서 그런지 얼굴이 부어있고

    머리모양이 영 엉망이였다.


    빨리 화장실로 들어가 젤리 바르고 나왔다..

    디볼그가 나를 보며 말했다


    " 하이~ "


    동생이 있어 틀린말하면 비꼴까봐 가만히 웃기만했다.

    디볼그가 또 무슨 말을 했다.


    " @@@@@@@@###########@@@@@@@@@ 우방랜드 @@@@@@@######## "


    - 우방랜드 가자는 말 같은데..-


    " 우방랜드? 리얼리? "


    동생이 깜짝 놀라면서 나에게 물었다.


    " 오빠야 우예 알았노? 우방랜드가자는 말인걸 "

    " 그 정도야 기본이지..ㅋ"


    디볼그랑 알고 지내니 넘겨 집는것도 거의 전문가 수준이 되어 있었다.

    디볼그는 손님인데도 자기집인 마냥 아주 편안하게 행동했다.

    쇼파에 턱 앉더니 나보고 자기 옆으로 오라고 손짓을 했다.

    그 옆에 앉았다.


    내 왼손을 잡더니 어디서 구했는지 

    몸에 붙이는 나비 모양 스티커를 내 손등에 붙일려고 했다.


    " 노노노 미 노 베이비 "

    (싫어 나 어린애 아니야) 


    디볼그는 외국인이지만 여자라서 그런지 삐진척을 한다.

    그리고는 무표정에 스티커만 쳐다보고 있었다.

    하는수 없이 그녀에게 왼손을 내밀면서 말했다.


    " 오케오케 히어 핸드 앤드 스마일 "

       (여기 손있고 대신 웃어라)


    그 큰입으로 막 웃더니 내 왼손에 스티커를 붙였다

    지켜보던 엄마가 "쯧..쯧.."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하는 표정이였다.

    그리고는 냉장고에서 사과를 꺼내어서 깎아서 접시에 담아거실로 가져왔다.


    디볼그,나,여동생,엄마 그리고 과일..

    드라마 같은걸 보면 이런 분위기는 대화하는 분위기인데 실제론 아무도 말이 없었다.

    내가 먼저 디볼그에게 말했다.


    "애플 이트 디볼그.."

    (사과먹어 디볼그)

    한입을 베어 먹은 디볼그가 말했다.


    "굿 나이스"


    아마도 좋다는 뜻같은데...

    그래도 아무도 말이 없었다.


    그리고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내가 한마디 했다.


    " 렛쯔고 우방랜드...디볼그 "


    내동생이 분위기 파악 못하며 말했다.


    " 나도 같이가....오빠.. "


    아까는 조용하더니만 자기가 놀고 싶으니깐 디볼그를 보며 동생이 말한다..


    " ########$$$$$$$$ "


    나는 동생에게 말했다.


    " 아이씨~! 우리 데이트좀 하자..넌 친구랑 놀아.. "


    그때 디볼그가 도앵을 보며 말했다.


    " 오케.. "


    디볼그와 오붓하게 놀이동산에 가고 싶었지만 피치 못하게 동생도 같이 가게 되었다.


    버스를 타고 우방랜드에 도착했다.

    나는 놀이기구 타는것을 별로 봏아하지를 않아서 출입만 가능한 표만 끊으려고 했다

    그런데 디볼그가 지갑에서 우방랜드 입장권을 1장 꺼내는 것이였다.



    - 아~하~ 그래서 오자고 그랬구나...-


    동생은 계산하라는 눈으로 날 쳐다보며 말했다.


    " 오빠야~ 자유 이용권 끊어레이~ "

    " 야~ 외국인도 있는데 우리도 터치페이하자.. "

    " 그럼 언니한테 돈내라 그런다~~ "


    진짜로 동생이 디볼그에게 돈을 뜯어 낼것 같았다.


    " 얼마고.... "

    " 2만원도… "

          
    지갑에서 2만원을 꺼내서 동생에게 주었다.

    지갑을 열때 매의눈 이 느껴졌다.

    옆을 보니 동생이 지갑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았다.

    마치 "저돈 다 내돈" 이라는 표정이였다.


    동생의 눈빛이 무서웠다. 왠지 돈을 삥 뜯길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여튼 2만원으로 자유이용권 2매 끊었다.

    입장하고 나서 놀이동산 안의 길을 따라 걸어가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사람들이 모인곳에 세기의 다이빙쇼라는 행사를 하고있다.

    높은곳에서 몸에 불을 붙이고 점프하고, 점프하면서 빙글빙글 돌면서 떨어지고

    이런 쇼를 구경하던중에 옆에 남자 커플들이 날 쳐다보는걸 느꼈다.


    그리고 저거들끼리 수근거린다.


    추측껀데 "저 자씩 여자 둘이나 데리고 와서 데이트하네..허참"

    "세상은 참 불공평한거 같애..." 


    라고 말하는것 같았다.

    동생이 있어서 손도 못잡고 뻘쭘히 있었다.

    동생에게 살짝 말을 걸었다.


    " 진아야.. "

    " 와? "      

    " 디볼그하고 데이트하게 집에 좀 가라.. "

    " 싫다~! "

    " 니 집에 가면 3만원 줄께....흐흐 "


    잠시 동생이 고민하더니


    " 음...5만원 주면 갈께.. "


    동생과 흥정하는 방법을 알기에..


    " 아니다...그냥 같이 놀자...우리끼리 잼나게 놀면 되지뭐.. "


    동생이 순간 당황한다.


    " 응? .....응.. "


    왠지 반은 넘어 온것 같다.

    잠시후에 동생이 아주 상냥하게 나를 불렀다.


    " 오빠야 "

    " 와? "

    " 그냥 3만원도..그럼 이따가 갈께.. "

    " 싫다며?....흐흐 "

    "..........."


    내가 유리한 상황을 이용하고 싶었다.


    " 알았다...그대신 집에 가면 앞으로 내 심부름 군말없이 3번하기 .. "

    " 알...았..다. "


    세기의 다이빙쇼를 보다가 안쪽으로 놀이기구 타기 위해 걸어갔다.

    앞과 옆에서 다른커플들이 다정히 팔짱을 끼고 걸어 가는것이 정말 부러웠다.


    -팔짱이 영어로 뭐지? -


    동생에게 물어 보았다.


    " 진아야~ "

    " 와? "

    " 팔짱이 영어로 뭐고? "

    " 몰르겠는데.. "

    " 내가 잠시 미쳤는갑다..내가 니한테 다 물어보고.. ㅋ"

    " 죽을래?ㅋ "


    동생을 바라보며 약간의 웃음을 띄며 천천히 말했다.


    "3"

    "만"

    "원"


    동생이 조용해졌다.



    팔짱을 끼고 싶은데 단어를 모르기에 디볼그에게 물었다.


    "디볼그~!"


    디볼그가 나를 쳐다봤다.



    디볼그를 바라보며 내 손톱을 가르켰다.


    "네일? "

    " 예스 "


    그 다음은 내 손가락을 가르켰다.


    " 핑거? "

    " 예스 "


    동생은 우리오빠 지금 뭐하나 유심히 보고 있었다.

    그 다음은 내 손을 가르키며 말했다

    " 핸드? "

    " 예스.. "

    그 다음은 내 팔을 가르키며 말했다.


    " 왓? "


    디볼그가 웃으며 말했다.


    " 암~~ "

    "암?"

    " 예스 "


    팔짱 끼라는 시늉하며


    " 암 크로스 "

    (팔 교차하자)


    그녀가 정말 크게 웃으며 말했다.


    "^^오케 "


    옆에서 유심히 보던 동생이 말했다.


    " 정말 눈물겹다...그렇게 팔짱 끼고 싶드나?   내 끼주까? "
                                               (나도 껴주까?)
                                             

    이렇게 어렵사리 디볼그와 팔짱을 끼게 되었다

    팔짱을 끼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기분이 좋으니 주위에서 음악소리도 막 들리게 되었다.

    가만히 들어보니 요즘 인기있는 유승준 노래였다.

    디볼그랑 버스탈때 들었던 가위라는 곡이였다.

    디볼그도 이 노래가 생각났는지  아는척을 했다.


    " ####$$$$$$### 뮤직 @#@#@ 가시기 @#@## "


    느낌상 "이 노래가 전해 말했던 가시기라는 노래 맞냐 "고 묻는거 같았다.

    이말을 디볼그가 했을때 동생이 의아해 했다.

    나는 웃으면서 디볼그에게 말했다.


    " 유~베스트 굿 헤드"

        (니 머리 좋다)

              
       "오케오케 송 네임 가시기"

     (맞어..이 노래 제목 가시기 맞어..)


    동생이 뭐가 불만인지 나에게 큰소리로 말했다.


    " 오빠 미쳤나? 외국인이라고 놀리는 거가? "


    디볼그를 보며 동생이 말했다.


    " 노노 디스 송 네임 가위 "

    (아니예요 이노래는 가위예요)


    난 순간 당황했다.재빨리 디볼그에게 말했다.


    " 가위 앤드 가시기 샘샘 "

    (가위하고 가시기는 똑같은 말이야..)


    동생이 날 노려 봤다. 

    그러는 중에 바이킹기구 앞까지 걸어왔다. 


    난 사실 놀이기구중 가장 못타는게 바이킹이다..

    다른 놀이기구는 상체에 걸치는 안전 장치가 믿음이 가는데..

    바이킹은 허벅지에 안전 장치가 있어 왠지 불안해서 잘 타질 않았다.


    고3때 미팅나가서 한번 타보고 식겁한  그 이후에는 절대 타지 않았었다.



    " 오빠야 바이킹 타자… "

    " 둘이 타라...난 구경할께.. "

    " 그러면 언니가 오빠 겁장이인줄 알건데.. "


    -그럴수도 있겠네...-


    동생의 말에 큰 맘 먹고 말했다.


    " 빨리 줄 서자.. "


    동생도 내가 바이킹 안타는걸 알고 있었다.

    동생 눈에 밤하는 별을 넣은듯 번쩍였다...


    동생이 제일 뒤쪽에 가자고 그런다..

    바이킹에 올라가자 마자 자리가 후들거렸다.


    - 아~~~미치겠네.. -


    꼭 너 잘걸렸다라는 눈빛으로 멀했다.


    " 오빠..겁 먹은건 아니제? "

    " 아....니...다  겁은 무슨 군대에서 이런거 많이 해봤다."


    동생때문에 제일 무섭다는 가장 끝자리에 앉았다.


    긴장이 되었다.

    서서히 바이킹이 움직였다.

    겁먹지 ㅇ낳은것 처럼 보이기 위해  아무렇지 않은듯 디볼그를 쳐다보며 빙긋 웃었다.

    조금씩 올라가는데...정말...미치는 줄 알았다..


    막 정신없이 와따가따 할때

    디볼그하고 동생은 만세 부르고 야~호 외치고 생쇼를 다했다.

    난 눈을 꼬옥 감았다.


    -빨리빨리 끝나자..-


    그래도 사람 느낌이라는게 눈감는다고 안 느껴지는건 아니였다.

    그리고 절정에 다다랐을때..디볼그는 어떻게 하고 있나 옆을 보다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나도 만세를 억지로 불렀다...


    그리고 서서히 내려오는 바이킹....


    - 휴~!  이제 살았구나 -


    라고 생각하는중이였다.


    바이킹에서 사람들이 생 발광을 다 하고 한번 더를 외치는 거였다..


    - 헉..미쳤나..저것들이...사람잡을라고 악쓰네..-


    거기 덩달아...바이킹관리자..마이크 잡고 말했다.


    "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


    - 왠~?? 뜬금 없이..저 녀석 미쳤나? 한번더는 죽어도 안된데이~!!-


    라고 속으로 외쳤다..


    그러던 중에 디볼그와 눈이 마주쳤다...


    디볼그가 "무서웠니?"하는 표정이였다...


    그리고 맘에도 없는말을 외쳤다...




    " 어~게인 "



    - 아~! 나도 미쳐가는 갑다~! -



    "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한번더 하고 싶으나

    뒤에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여기까지 입니다..감사합니다.."


    이 말을 듣고 이때다 싶어 큰소리로 내가 외쳤다.


    "오~우~!! ㅋ  노`!!!! ㅋㅋ"


    디볼그에게 용감하게 보일려고 맘에도 없는 말을 외쳤다.


    바이킹 다 타고 내려 왔다...그토록 밣고 싶던 땅바닥....


    " 오빠 잼 있다 그치? 아까 보니 오빠도 아쉬워하데.. "

    " 당연하지..재미있던데… "

    " 함 더타자? 자유 이용권이잖아..? "


    동생이 디볼그 보며 머라고 그런다..


    " #########$$$$$$$$$########### "

    " 언니야도 함 더 타자던데.... "

    " 집에가면 5만원 주께....딴데가자.."


    그렇게 바이킹의 공포는.....헤어날수 있었다..


    놀이공원에서 동생을 결국 보냈다..


    디볼그와 둘이 남게 되었는데..


    둘이 서먹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놀이 기구를 또 타야했다..

    내가 디볼그를 보며 말했다.


    " 위 플레이 "

    (우리 놀자..)


    디볼그의 표정이 이녀석 또 뭐라고 주끼는거지? 라는 표정이였다.

    그래서 나는 재빨리 바이킹 옆에 있는 템버린이라는 놀이기구를 가르켰다.


    디볼그가 웃으면서 말했다.


    " ^^.오케.. "




    기다리는 동안 앞에서 구경했다...템버린을 구경하는것은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곧 우리차례가 되어  놀이기구에 올라탔다..

    외국녀와 템버린 타는게 신기한지 같이탄 사람들이 우리에게 시선을 주었다.

    음악이 나오고 그계가 어지럽게 막 돌았다.


    그리고 기계 관계자가 인정사정 없이 기계를 막 튕겼다.

    팔도 아프고,머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팠다.

    내가 입은 헐렁한 티셔츠가 올라갔다 내려왔다 한다.

    맨살의 내 배가 보였다가 가려졌다 한다.


    디볼그는 내 옆에 있었는데 기계 돌리는넘이 외국인 탔다고 그러는지

    디볼그를 집중적으로 튕겼다. 

    덩달아 옆에 있는 나도 튕겨졌다.

    사람들이 다 나의 배를 보는것 같아 창피해서 배를 가리려고 해도 떨어질까봐 

    템버린 기구만 꼭 잡고 있었다.


    옆에서 디볼그는 정말 재미있어 했다.


    - 저거 나라에는 이런거 없나..허리 아파 죽겠는데..-


    기계관계자가 머라머라 말하는데 정신이 없어 도통 알아들을수가 없었다.

    빨리 끝났으면 하는데...되게 길게 느껴졌다..


    하여튼 우여곡절 끝에 끝이났다..

    끝나고 내려오는데...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수군거리는것 같았다

    내 배를 보고 수근 거리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디볼그가 또 뭐라고 말을 했다.


    " @@@#####@@@@@@#####@@@@@@@@@@@#################### "


    -아따~! 디볼그 말 많네..이번에는 또 뭐라카는거고? -


    뭐라고 말하는것 같은데...아는 단어가 들리지 않았다.


    디볼그에게 다시 되물었다.


    " 슬로우 어게인.. "

    (천천히 말해도)


    " @@@@ ###### @@@@@@@ $$$$$$$$$$ ######### ########## "


    말만 천천히 하고 하나도 못알아들었다..


    디볼그도 그걸 아는지..먹는 시늉했다.


    아하~ 점심..


    좀 출출하긴 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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