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녘.. (2009-04-12 19:37:55) 추천:21 / 반대:0 IP:115.143.12.18
어쩐지 오늘따라 허무개그가 나를 부르더니
님의 논리대로라면 지금부터 저가 하는 짓 또한 타당한겁니다
구준표가 영화보라구 준 표
참외를 먹으니 참외롭네
구혜선을 구혜선안돼
구하라를 구하라
안소희는 벌에 안소희나요?
이나영은 벌에 안쏘이나영?
이나영은 이빠지면 다시 이나영?
싸우나에서 누가 싸우나?
바나나를 먹으면 나한테 바나나?
사과를 먹으면 나한테 사과하나?
살구좋아하면 나랑 살구싶나?
오렌지를 먹어본지 얼마나 오렌지?
허재가 농구허재
이배가 베이징가는 배이징?
우린 사이다먹은 사이다
한채영은 집이한채영
고로케가 고로케맛있니?
시드니에가면 꽃이시드니?
둘리가 가만히 둘리없어
지진희아저씨일본에지진희났대요
마린이몇마린지
아 나 졸린데 자두먹고 자두되나?
건담은 왜싸울때마다 목숨을건담?
아주머니네집은 아주 머니?
건담이 말을 건담
장기하가 장기하재
가야대 가려면 버스타고 가야대
시립대가면 손이 시립대
카레먹으면 카레찔려여
권지용은 지금 뭐하는 권지용
신애가 준 사탕은 정말 신애
요즘 송해는 방송해
이정 이야기는 이정도만 하자
이운재 생일은 운재니
강혜정은 시금치먹으면 강혜정
김나영은 화나면 김나영
티파니는 티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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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끔 우리는 행복이라는 희귀한 순간을 보내며 멈추지 않는 시간을 아쉬워 하기도 한다.
어떤 시간은 사람을 바꿔놓는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랑은 시간과 함께 끝나고
어떤 사랑은 시간이 지나도 드러나지 않는다.
언젠가 변해버릴 사랑이라 해도 우리는 또 사랑을 한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 처럼...
시간이라는 덧없음을 견디게 하는 것은 지난날의 기억들...
지금 이 시간도 지나고나면 기억이 된다. 산다는 것은 기억을 만들어 가는 것...
우리는 늘 행복한 기억을 원하지만 시간은 그 바램을 무시하기도 한다.
일상은 고요한 물과도 같이 지루하지만 작은 파문이라도 일나치면 우리는 일상을 그리워하며 그 변화에 허덕인다.
행운과 불행은 늘 시간속에 매복하고 있다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달려든다. 우리의 삶은 너무나 약하여서 어느 날 문득 장난감처럼 망가지기도 한다.
언젠가는 변하고 언젠가는 끝날지라도 그리하여 돌아보면 허무하다고 생각할지라도 우리는 이 시간을 진심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슬퍼하고 기뻐하고 애달아 하면서... 무엇보다도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고통으로 채워진 시간도 지나고 죄책감 없이는 돌아볼 수 없는 시간도 지나고 희귀한 행복의 시간도 지나고 기억되지 않는 수많은 시간이 지나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우리는 가끔 싸우기도 하고 가끔은 격렬한 미움을 느끼기도 하고... 또 가끔은 지루해 하기도 하고 자주 상대를 불쌍히 여기며 살아간다. 시간이 또 지나 돌아보면 이 때의 나는 나른한 졸음에 겨운듯 염치없이 행복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가 내 시간의 끝이 아니기에 지금의 우리를 해피앤딩이라고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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