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올라간 남친과 헤어졌던 이유의 글을 보고 나니 저도 그런일이 많아 올립니다ㅜ

저는 남자친구는 물론 친구들끼리도 영화관이나 식당, 카페에 가면 계산 눈치보는 걸 싫어하기에 항상 제가 내기에 연애까지 하게 되면 알바비가 얼마 못가 바닥나버려요... 처음 사귄 남자는 불법토토에 빠져 돈이 없을때 제가 다 데이트 비용을 냈구 저도 돈이 없으면 아예 만나질 않았어요 두번째 남자는 쇼핑중독이라 비싼 옷을 여러벌 사고 별로 필요해보이지 않는 것들도 마구 사버리듯한 습관을 가지고 있어 이번 남자도 제가 데이트비용을 다 내듯하니 커플통장을 만들었는데 월급날마다 20만원씩 넣기로 약속하면 저만 넣어요.. 심지어 그 돈으로 쇼핑합니다

세번째 남자는 게임중독이 너무 심해서 집밖에 나오길 싫어하고 저랑 데이트할때면 피씨방만 가려고 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하고 얼마못가 다시 만나면 밥먹고 바로 피씨방가죠...저는 게임을 못하고 안좋아해서 피씨방 가기 싫은데 안가면 데이트를 못해서 억지로 가서 게임 배우면서 같이했는데 결국은 저랑 헤어진날에도 밤새하길래 이건 아니다 싶어 잊기로 맘먹었어요 



항상 제가 주는걸 받는게 익숙해버린 남자들을 만나 새로운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어요.. 물질적으로 주고 받는게 아닌 배려에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만나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