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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aby_9708
    작성자 : 슬라이드쇼
    추천 : 10
    조회수 : 1258
    IP : 218.39.***.191
    댓글 : 22개
    등록시간 : 2015/08/17 03:01:22
    http://todayhumor.com/?baby_9708 모바일
    애 데리고 장보러 갔다가 웬 할머니랑 싸울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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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얼마전 연이은 폭염 때문에<br /> 며칠이나 집에 아가랑 둘이<br />틀어박혀 있었더랬죠<br /><br /><br />그러다 더위가 살짝 주춤한 날이였어요<br />너무 집에서만 있었기도 하고<br />마침 이유식에 넣을 소고기가  떨어져서<br /> 그나마 해지고 덜더울때 유모차 끌고<br />근처 대형마트를 살살 걸어갔어요<br /><br />오후 낮잠 타이밍이라 딸랑구가<br />잠들었고 그덕에 느긋하게 <br />장보고 계산하고 나오는데<br />딸랑구가 딱 깨더라구요<br /><br />애들깨면 좀 칭얼거리잖아요<br />이이이이잉 하길래<br />얼른 집에가서 맛난 이유식 만들어준다고<br />우쭈쭈쭈 하면서  유모차 밀며<br />발걸음 재촉하려는데 <br /><br />마트에서 뒤따라  나오던 할머니가 <br />무슨 똥씹은 표정으로 이러더라구요<br /><br /> "애가 부모 잘못만나 개고생하네<br />이렇게 더운날 애를 왜 데리고 나와!!<br />애 죽이려 작정했지 아주  쯧쯧..."<br /><br /><br /><br />저 말 듣는데 열이 확받더라구요<br />지금이 뭐가 덥냐고 갱년기시냐고 확지르고 <br />싶었는데 애낳고 독기 다빠진지라<br />그냥 무시하고 갈길 갈려했어요<br /><br />근데 대꾸 안하니까 만만해 보였는지<br />뒤를 쫓아오면서 입을 털기시작하더라구요<br /><br />요즘애엄마들은 개념이 없네 있네<br />집에가만히 앉아 애보호해야지<br />싸돌아 다니네 마네 <br /><br />혼잣말처럼 계속 적당거리두고 따라오면서<br />쫑알거리는데 진짜 ㅋㅋㅋㅋㅋ <br />가는길이었는지도 모르겄지만 하튼 <br />저는 매우 화가 나더라구요<br /><br /><br />그래서 유모차 딱 멈추고 돌아서서<br />사자후를 질러버렸어요<br /><br /><br /><br /><br /><br /> <br />"할머니 오지랖!!!!!!!!!!!!!!!!!!!!!!!!" <br />하구요<br /><br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 쳐다볼 정도로 <br />엄청 크게 질렀어요<br /><br /><br />쫓아오면서 까지 신나게 까던 그 할머니는<br />눈이 진짜 두배는 커져서 절 쳐다봤는데<br />진짜 명치 세게 한대 쳐버리고 싶다는<br />표정으로 계속 눈에 힘주고 쳐다봤더니<br />말그대로  눈깔고 돌아 가더라구요  <br /><br /><br />진짜 본인도 자식있고 손주도 봤을 나이구만<br />자기 애키울때 생각좀 해보지 싶더라구요<br /><br /><br />얼마전엔 버스에서 웬 아줌마가<br />몇개월이냐 물어서 대답해줬더니<br />이쁜데 딸은 쓸데없다고 오늘 저녁<br />남편이랑 침대에서 아들하나 만들라고 해서<br /><br />아줌마 지금 내딸 욕한거예요 나 성희롱 한거예요?<br />둘다 고소되는거 알아요?<br /> 이렇게 받아친적도 있었는데 ...<br /><br />자기들도 힘들게 애키웠으면서<br />어쩜 저러는지들... <br /> 
    출처 그때로 돌아가면 더 세게 나갈수 있었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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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5/08/17 09:17:36  220.77.***.139  터펜스  550207
    [4] 2015/08/17 10:37:15  115.86.***.34  꺄르륵깔깔  669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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