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버지 연세가 77세신데요,</div> <div><br></div> <div>몸이 안좋으세요.일단 당뇨에, 고혈압 , 심근경색 , 이번에 지인에게 사기당하신이후로 밥과 약을 일체 안먹으시다가</div> <div><br></div> <div>응급실 실려가셨는데 그때부터 콩팥&신장기능 저하로 폐+다리에 물이 차기시작해서 음식 조절을 해야한다고 의사쌤이 말씀하셨어요</div> <div><br></div> <div>병원서 거의 한달 입원하시고 나오셨는데 그때도 병원밥 때문에 엄청 우울해하셨거든요..</div> <div><br></div> <div>이제부터 드셔야하는게 말그대로 완전 저염식인데 저는 결혼을 해서 출가해있고 아버지 혼자 계세요(신랑은 모시자고 하시지만 아버지께서 완강히 거부)</div> <div><br></div> <div>혼자서 음식을 챙겨드셔야해서 제가 종종 반찬을 해드리는데 저염이라 그런지 입맛에 안맞으시나봐요</div> <div><br></div> <div>아! 이도 없으셔서 (틀니 곧 하긴해요 ㅠ)먹는것도 에로사항이 많아요..ㅜㅜ</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럼에도 저희가 반찬 저염에 밥도 저염으로 먹으라고 이래저래 챙겨드리고 외식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짠기가 들어가서</div> <div><br></div> <div>폐에 물이 차고 몸이 부으니까 (약도 많이드세요.이뇨제로 붓기 조절 하고있습니다..)</div> <div><br></div> <div>외식도 자주 못하구요..집에서 싱거운 음식 등으로 차려드리다보니 아버지의 인생의 낙이 사라지신듯합니다..</div> <div>맛있는 음식 먹으면 누구보다 행복해하시는 분인데 저염식 저염식 막 하다보니 아버지가 우울증같은거에 걸리신거같아요..</div> <div><br></div> <div>뭐 먹는거 가지고 그러시냐 건강하자고 하는건데 라고 하실지모르겠지만 노인분들 유일한 낙이 맛있는거 먹고, 그런거라고 생각하면..</div> <div><br></div> <div>안쓰럽고 안타깝죠..ㅠ</div> <div><br></div> <div>그리고 지금까지 먹고싶은대로 하고 사시다 이제 빡세게 관리를 해야한다고 하니</div> <div><br></div> <div>살도 많이 빠지시고 본인이 바뀐 모습에 많이 우울해하십니다..하..</div> <div><br></div> <div>저 연세에 먹는거가지고 우울해하는거 보시면 맘이 많이 아파요..ㅠ</div> <div><br></div> <div>막말로 50~대정도만 되셔도 아빠 당분간만 힘들지만 노력하자!하겠는데 저희아부지 곧 80 이신데...ㅠㅠ</div> <div><br></div> <div>우울증이 좀 생기셔서 얼마전에 냉장고 고장났는데 나 죽으라고 하는거같다고 하시는데 흠...ㅠ</div> <div>그냥 고민입니다..</div> <div><br></div> <div>답이 없지요 그나마 챙겨드리는거라도 잘 챙겨드려야할텐데...</div> <div>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냥 드시고 싶은거 드시게하고 안좋아지시면 입원시켜서 물빼드려야하나 하기도하고..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span></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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