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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aby_5594
    작성자 : 제2
    추천 : 3
    조회수 : 295
    IP : 125.180.***.13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1/18 00:04:15
    http://todayhumor.com/?baby_5594 모바일
    웃어보아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힘들기도 하지만
    뜻밖의 웃음을 주기도 하죠.

    갑자기 생각난 몇가지 일화 소개합니다.

    *아이들이 한글을 배우면서 

    >딸(5세때) : 엄마 보세요.
                        스스로 글씨  썼어요.
                        '개 구 라'

    >엄마 : ....음...으흐흐
                우리딸 이제 글씨도 잘 쓰네~^^; 

    >딸 : 큐큐큐...난 이제 '개구리'도 쓸줄안다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하원하고 작게 작게 접은 쪽지를 내미는 딸. 
     
    >딸 : 엄마 내가 쓴 편지야,혼자 읽어봐아~ 

    >엄마 : 응~^^
     
    [ ♡ 임마 사랑해♡] -> [해석: 엄마 사랑해]

    '도...도전인가...?'  

    >딸 : 읽었어?

    >엄마 : ....응 ㅡㅡ

    >딸 : '고마워'해야지이~

    >엄마 : 고...고마워.ㅜㅠ
    ================================

    5~7세 원아들과 그 가족들이 모여 
    운동회를 하고 있었음.

    7세 아이들을 목마 태워 달리기 게임을 위해
    아빠들이 아이들을 목마 태우고 줄을 서고 있었음.
    아이들은 아빠들의 목마를 타고 윗공기를 마시며
    한껏 들떠있었음.  

    참고로 우리 아빠는 
    급격히 줄어든 머리 숱이 스트레스라
    스님 스럽게 밀고 아들을 위해 캡모자 장착중이였음.

    >아들 : 얘들아 우리 아빠느은~



                  빠박이다아~우헤헤

     (해맑해맑 웃으며 캡 모자 봉인해제!! )

     >아빠 : ㅜㅜ

    >아이들 : 꺄르르 꺄르르...빠박이,빠박이...헤헤헤 

    >아들친구 : 훗, 우리 아빠는!
                      (아들친구 아빠  모자 순식간에 봉인해제)

                       대머리다아~ 뿌듯뿌듯
     
    >아이들 : 우와~ 대머리이!
                    우헤헤 우헤헤

     >아빠들 : ^^;
    ===================================

    2014  크리스마스이브
    재롱잔치 후 저녁을 먹으러 가는 차안.

    >아빠 : 루돌프 코가 더이상 빨갛지가 않아서
                산타가 선물을 줄 수가 없데...
                어떻하지?

    >아이들 : .... ㅡㅡ^

    >딸 : (시크하게)
             그럼 뭐 
             술 좀 먹이면 되겠네.
             그럼 코가 빨개지겠지.
     
    >아들 : 산타할아버지도 코가 빨개야 하지 않아?
     
    >딸 : (역시 시크하게 )
             그럼....
             같이 먹으라고해.
             둘이 같이 먹고 오면 되겠다.
     
    >막네딸 : (감동...)  
                    오, 그러네~
    ==================================

    아들(5세때)이 좋아하는 같은반 원아 '수지'.
     TV를 보다 광고에서 수지가 나오자

    >엄마 : 아들, 저 누나도 수지다~

    >아들 : ........................
                우리 수지가 크면
                저렇게 되는거야? 우아 ♡.♡

    >엄마 : ....그러길 바래보자아~ ^^;

    =================================

    >막네(4세때)딸 : 엄마아, 떵 다 쌌어요오~

    >엄마 : 그래요. 갑니다아요~^^

    >막네딸 : 자, 와봐아~^^

    >엄마 : ? ?

    >막네딸 : 귀엽징?
                   아가떵,엄마떵이야.  
                   아가는 떵도 귀엽지?(뿌듯 뿌듯)

    >엄마 : 냐하하 냐하하 그...그르네.
                떵도 참 귀엽당.ㅜㅠ...(냄새는 어쩔껴?)

    >막네딸 : 자, 이제 인사해야지.
                   물내려 엄마.

    >엄마 : 네~

    '쏴아~아'

    >막네딸 : 안녕~ 잘 가,  
                   엄마떵아 아가떵아~

    >엄마 : 자...잘가 행복해야해.ㅜㅠ
    ===================================

    >막네(5세때)딸 :  엄마

    >엄마 : 네에~^^

    >막네딸 : (심각하게 배를 가르키며)
                    엄마 배에 뭐 들었어?
                    아가 들어있는거지? 

    >엄마 : ....ㅜㅠ
                아니거덩!

    >막네딸 : 근데 왜이래? (단호하게)

    >엄마 : 너희들 셋 낳고보니까 이런거야.ㅜㅠ

    >막네딸 : 그래?
                   그럼 우리엄마 다이어트해야겠네에~
                   알았지?

    >엄마 : 네에~ 여부가 있겠습니까요.ㅜㅠ

    =================================== 


    이밖에도 많은데 
    세아이 엄마의 기억은 여기까지인걸로~^^ 
    스마일밤 되세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1/18 00:42:45  211.217.***.146  순수한남자  35111
    [2] 2015/01/18 02:31:13  119.149.***.91  sherlockjohn  568262
    [3] 2015/01/18 03:00:15  14.63.***.84  궤적  55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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