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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양거황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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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ystery_8985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3
    조회수 : 2899
    IP : 1.230.***.22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8/08/16 11:05:31
    http://todayhumor.com/?mystery_8985 모바일
    전염병의 신으로 환생한 친구와 만난 사람
    옵션
    • 펌글

    조선 시대에 가장 두려운 재앙 중의 하나는 전염병이었습니다. 한 번 전염병이 퍼지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갔기 때문에 조선 시대 사람들은 전염병을 무서워했고, 그래서 전염병의 일종인 천연두를 가리켜 ‘두신(痘神)’라고 부르면서 신격화하기도 했습니다. 


    저자를 알 수 없는 조선 말엽의 야담집인 청구야담(靑邱野談)을 보면, 그런 천연두를 옮기는 신으로 환생한 친구와 만난 사람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충청도 서산(瑞山)에 동암(銅岩)이 본관인 이씨 성을 쓰는 무관 집안이 있었습니다. 그 집안에 이생(李生)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하루는 어느 가을 날 집에서 검술을 연마하고 있을 무렵, 갑자기 해를 가리는 일산(日傘 양산)을 펄럭이며 엄격한 위세를 갖춘 관리 한 명이 나타났는데, 이생이 자세히 보자 그는 예전에 죽은 친구였습니다. 이생은 놀라워하면서 친구한테 말을 걸었습니다.


    “자네는 이미 죽었는데, 지금 무슨 이유로 다시 내 앞에 왔는가?”


    그러자 친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죽고 나서 저승으로 갔는데, 거기서 천연두를 관리하는 두신이 되었네. 이제 전라도로 천연두를 퍼뜨리라는 임무를 상부로부터 받았는데, 마침 내가 가는 길에 자네의 집이 있어서 자네를 한 번 보려고 잠깐 찾아온 것이라네.”


    이에 이생은 다시 말했습니다.


    “자네가 이미 두신이 되었다면, 내가 부탁을 하겠네. 자네는 살아생전에 무척 자비로운 성품을 지녔으니, 과부나 고아 같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한테는 천연두를 퍼뜨리지 말고 살려주게.”


    두신은 그 말에 대답하지 않고 “내가 오는 길에 또 찾아오겠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얼마 후에 음력 동짓달이 되자, 전라도 일대에 천연두가 퍼져 감염된 사람들이 그 수를 헤아리지 못할 만큼 많았습니다. 다행히 이생은 친구인 두신이 봐준 탓인지 천연두에 걸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천연두에 걸려 고통을 받고 죽어가는 모습을 본 이생의 마음은 무척이나 슬펐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생은 문득 한 소년을 보았습니다. 그 소년은 이제 10여 세 쯤 되어 보였는데, 용모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헌데 그 소년은 천연두에 걸려 무척이나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습니다. 이생은 그 소년이 가엷게 생각되어 두신한테 물어보았습니다.


    “저 소년은 어느 집 아이인데, 저렇게 아파하는가?”


    이에 두신이 대답했습니다.


    “저 소년은 전라도 어느 마을의 김씨 성을 쓰는 집안의 아이라네. 나도 무척 불쌍한 마음은 들었네만, 위에서 시키는 일이니 어쩔 수가 없어서 잡아오는 거라네.”

    “좀 더 자세히 말해줄 수 없겠나?”

    “자네가 가리킨 저 소년은 다른 형제가 없고 삼대째 내려오는 과부의 외동아들이라네. 마침 저 집안에서 나한테 풍성한 제사를 차려주어 잘 대접해 주었기에, 내가 그 보답으로 저 소년을 장차 나의 시중을 드는 일꾼으로 삼으려고 이렇게 천연두를 퍼뜨려 데려가려고 하는 것일세.”


    그러자 이생은 무척 슬퍼하며 말했습니다.


    “자네는 어찌 그렇게 자비롭지 못한가? 저 집안에서 자네한테 제사를 잘 차려주어 대접을 했으면 그 덕을 갚기 위해 살려주지는 못할망정, 하나뿐인 외동아들을 천연두에 걸려 죽게 하다니? 어찌 그럴 수가 있는가? 내 집에 말 한 마리가 있는데, 자네는 저 소년 대신에 내 말을 가져가게. 다만 저 소년은 자기 집으로 돌려보내주게.”


    이생의 말에 두신은 “알았네!”라고 대답했습니다. 두신이 허락하자 이생은 마굿간에서 말을 끌어내 두신에게 가져왔고, 잠시 후에 말은 쓰러져 죽었습니다. 그러자 두신은 소년을 집으로 돌려보내고는 말을 타고 갑자기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 이생의 집에 처음 보는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이생은 이상하게 여겨 그들이 어디서 왔냐고 묻자, 그들은 자기들이 전라도 어느 마을의 김생(金生)에서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집안의 외동아들이 얼마 전 천연두에 걸려 죽었고, 그 시체를 관에 넣었는데 며칠 후에 다시 관의 뚜껑을 열고 살아나서 어머니한테 “나를 데려가려는 두신한테 이생이란 분이 자기 말을 대신 데려가라고 하셔서 살려주셨습니다.”라고 자기가 보고 들은 광경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소년의 어머니는 생명의 은인인 이생의 옆집에 이사를 오겠다고 알리려 자신들을 보냈다고 이생한테 알렸습니다.


    이생은 소년의 어머니한테 이사오는 것을 흔쾌히 허락했고, 아울러 그 집안은 이생이 소년을 살려준 데에 따른 감사의 뜻으로 성을 김씨(金氏)에서 이씨(李氏)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본관을 천우(川右)라고 하여, 동암이 본관인 이생의 이씨 집안과 함께 서로 화목하게 잘 지냈다고 전해집니다.

    출처 http://blog.daum.net/timur122556/1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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