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pan style="color:#000000;">1. 자기들끼리만 도망간 일본 관동군</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1945년 8월, 일본 군국주의가 패망하기 직전, 소련은 일본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소련군이 (1931년부터 일본 관동군이 쳐들어가 지배하고 있던) 만주로 진격해 옵니다.</span> </p> <p> <span style="color:#ff0000;">소련군이 진격해 오자, 당시 만주를 마치 자기 나라인양 주무르고 있던 `극동 최강`이라던 관동군은 도망가기에 바빴습니다.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그런데, 이들은 자국민을 방패삼아 도망 할 시간을 벌기 위해 피난 열차를 관동군 장교 하사관, 그리고 일부 병사만 타게 하고, 일반 국민들에게는 알리지도 않고, 도리어 소련군과 맞서 전투를 할 예정이니, 다들 임전태세에 들어가라고 선전을 합니다. </span> </p> <p> <span style="color:#ff0000;">그러나 물밀듯이 밀려드는 소련군등에 의해, 사실이 발각되어 일반 국민들이 피난 열차로 몰려들자, 병사들이 총칼로 막고, 열차에 올라 타려는 많은 피난민들을 사살합니다.</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만일 이들 관동군이 어느 지점까지 일단 후퇴를 해, 전열을 가다듬어 소련군과 대항하기 위해 그런 행위를 했다고 한다면, 억지로라도 이해할 여지가 있다고도 볼수 있습니다만, 그것이 아닌 단순히 자신들만 살아 일본으로 도망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span> </p> <p> <br></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2. 만주에 버려진 일본인들의 운명</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1) 소련군한테 자기네 여자를 갖다 바친 일본인들</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2차 대전 패전 이후 만주에 남아 있던 일본‘만몽개척단’의 어린 여성들이 소련군 성접대에 내몰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당시 17세였던 한 피해여성(90)은 처음엔 술자리 접대인 줄 알고 나갔다가 이불이 많이 깔린 칸막이도 없는 방에서 다른 여성들과 함께 폭행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망치려다 잡혀 삽자루로 얻어맞았다고 한다. 그가 베껴쓴 간부들의 메모중엔 “여자들을 바치고 수백의 목숨을 지킨다”는 등의 내용이 있다. 이 피해 여성은 자신을 성접대로 내몬 어른들을 용서하지 못해 일본으로 귀국한 뒤 고향인 구로가와를 딱 2번만 찾았다. </span>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2) 일본에 들어오는 것도 거부당한 일본인들</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일본이 포츠담 선언을 수락한 8월 14일 (제국) 외교부는 재외기구에 (해외) 일본인 거류민을 가능한 현지에 묶어두라는 방침을 하달했다. 일본 국내에 식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거류민들은 스스로 집단거주지를 만들어 피신해가며 돈을 모아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 미국, 소련과 교섭했다. </span> </p> <p> <br></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3. 오늘날 일본인들의 평가</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1945년 8월 8일 소련군이 일본과 소련의 중립 조약을 깨고 침공을 시작하자마자 관동군은 일본인 거류민들을 버리고 도망쳤다. 개헌을 호소하는 정치인들은 개인보다 국가를 우선하고 싶은 모양인데, 그 앞에 벌어졌던 것이 ‘기민(棄民·국민을 버림)’이다. 지옥 같은 체험을 하고 몇 번이나 목숨을 잃을 위험에 노출됐다.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 일본의 ‘국민 작가’로 추앙받아 온 나카니시 레이</span>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세계 역사상 가장 비겁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군대, 그게 바로 관동군이에요."</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그 점은 공감합니다."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 창룡전 2: 용의 위력/ 다나카 요시키 지음/ 윤덕주 번역/ 서울문화사/ 220~222쪽</span> </p> <p> </p> <p> <span style="color:#000000;">3명의 일본인 여성들은 2001년 12월 도쿄지법에 "관동군이란 군대를 주둔시키며 만주 일대를 지배했던 일본이 패망하자 자국민들을 버리고 도망갔다"며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만주에 버려진 일본인들은 관동군이 철수한 뒤 귀국을 하지 못하고 생활고를 겪다 1970년대 중국과 일본이 국교를 정상화하면서 간신히 귀국했다.</span>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