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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797088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7
    조회수 : 2453
    IP : 1.230.***.224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9/02/03 10:38:04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97088 모바일
    조선을 침입한 영국 해적선
    옵션
    • 펌글

    지금은 유럽 북쪽의 조용한 섬나라이지만, 불과 1945년까지만 해도 영국은 ‘대영제국’이라 불리며 전 세계에 수많은 식민지를 거느렸던 초강대국이었습니다. 이러한 영국의 강성함은 드넓은 바다를 재패하는 강력한 해군에게서 나왔습니다.


    mw01932.jpg

    (영국의 해적 선장이자 해군 제독이었던 프랜시스 드레이크. 그는 중남미의 스페인 식민지들을 상대로 약탈을 일삼아서 스페인인들에게 악마라고 원성을 샀지만, 영국인들에게는 위대한 영웅으로 추앙받았습니다.)


    보통 영국 해군이 탄생한 시점은 영국인 해적 선장인 프랜시스 드레이크(Francis Drake 1543~1596년)가 세계 일주에 성공하고(1580년), 영국 함대가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격파한 칼레 해전(1588년)이 벌어졌던 16세기 말엽부터로 봅니다.


    그런데 16세기 말과 비슷한 시기에 영국의 군함은 이미 머나먼 극동의 조선까지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조선의 학자인 이수광(李睟光)이 1614년에 쓴 책인 지봉유설(芝峰類說)에는 놀랍게도 영국 군함이 조선을 찾아왔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20061211.22020202819i3.jpg

    (1614년에 나온 백과사전인 지봉유설. 이 책에 놀랍게도 조선을 찾아온 영국 해적선과 조선 수군 간의 전투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영결리국(永結利國 영국)은 서쪽 끝의 먼 바다에 있다. 영결리국의 배는 4중으로 되어 있고, 배의 안과 밖을 쇳조각으로 붙이며, 배 위에 수십 개의 돛대를 세우고, 배의 끝에 바람을 만드는 도구를 설치하며, 수백 개의 쇠사슬로 이루어진 닻을 사용하여, 바람과 파도를 이겨낼 수 있다. 영결리국의 배는 전쟁에서 대포를 쓰며, 그들이 나타나서 힘으로 빼앗으면 바다 가운데의 여러 나라들이 당해낼 수가 없다. 

    몇 년 전, 일본으로부터 온 어느 배 한 척이 전라도 흥양(興陽 지금의 전라남도 고흥)에 나타났다. 그 배는 매우 높고 컸으며, 배에 여러 개의 망루와 큰 집이 있었고, 우리 조선군이 그 배와 싸웠으나 이기지 못하고, 그 배는 달아났다. 나중에 일본 사신에게 물어보니, 그들은 (일본인이 아닌) 영길리인이라고 말했다.”


    위의 지봉유설에서 언급된 ‘영결리’란 단어는 영국을 뜻하는 말인 잉글랜드(England)를 한자로 옮긴 단어입니다. 또한 지봉유설에서 설명하고 있는 영국의 배는 16세기부터 서양인들이 사용한 대형 범선(노가 없이 돛으로 움직이는 배)인 갤리온(Galleon)으로 보입니다. 


    1920px-Cornelis_Verbeeck,_A_Naval_Encounter_between_Dutch_and_Spanish_Warships,_156252_original.jpg


    (갤리온 함선들끼리의 전투를 묘사한 그림. 갤리온은 이수광이 지봉유설에서 놀라움을 표시할 만큼, 크고 높은 전투함이었습니다.)


    영국의 배가 안과 밖을 쇳조각으로 붙인다는 지봉유설의 해설은 틀렸는데, 갤리온은 엄연히 나무로 만들었지, 배의 안팎에 쇠를 덧붙이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그 부분은 갤리온의 내구도가 매우 두터워서 대포나 화살로 집중 공격을 해도 파손되지 않자, 그 모습을 지켜보는 조선인들이 “영국의 배는 쇠로 만들어서 저렇게 튼튼한가 보다!”라고 착각을 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영국의 배가 나타나서 힘으로 빼앗으면 여러 나라들이 당해낼 수가 없다.”는 부분은 16세기 말부터 전 세계의 바다를 누비며 약탈을 일삼았던 영국 해적선들의 위용이 조선까지 전해져서 지봉유설에 언급된 것인 듯합니다.


    하지만 16세기 말과 17세기 초 무렵의 영국이 조선을 정복하거나 침략하려고 일부러 먼 극동에까지 전함을 보낸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당시 영국은 스페인과의 대결에 온 국력을 기울이던 와중이라 정부 차원에서 그런 일을 추진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조선에 나타난 영국 배는 왕실로부터 약탈 허가를 받고 세계 곳곳을 누비던 민간 해적선인 사략선들 중 하나였겠지요.


    조선에 오지는 않았지만, 영국의 해적인 에드워드 미셸본(Edward Michelborne 1562~1611년)은 동남아로 떠나 약탈을 일삼다가 1604년 말레이 근처의 해역에서 일본 해적인 왜구(倭寇)와 만났고, 그들이 배 위에 올라오자 창을 휘두르고 머스켓 소총과 대포를 쏘아대어 승리했습니다. 또한 1601년 일본의 나가사키에서 안드레 페소아(Andre Pessoa)이 지휘하던 포르투갈의 무장 상선은 30척의 일본 무장 선박이 가한 공격을 격퇴시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17세기 초의 서양 함대는 해전에서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했습니다. 만약 1592년 일본군이 아니라 서양의 갤리온으로 구성된 대규모 함대가 조선을 침입했다면, 충무공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도 일본 수군을 상대할 때처럼 쉽게 이기기는 어려웠으리라고 봅니다.


    실제로 1622년 7월 19일자 <광해군일기>의 기사를 보면, 지금의 전라남도 고흥인 흥양현(興陽縣)의 앞바다에 크기가 산과 같고 배 위에 30여 개의 돛대를 세운 배 1척이 들어와서 첨사(僉使) 민정학(閔廷鶴)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과 전투를 벌였다고 언급되는데, 기사를 쓴 사관은 그 배가 “아마 서양의 배였을 것이다.”라고 추측했습니다. 이 국적불명의 서양 배는 조선 수군과 한참 싸우다가 달아났는데, 나중에 이 사실이 조정에 보고되자, 조정에서는 “적의 배 한 척도 잡지 못했다니!”라며 탄식하는 분위기가 퍼졌다고 합니다.


    한국형 환타지 창작에 관심이 많은 작가라면, 임진왜란 무렵에 영국이나 스페인 및 포르투갈의 해적선이나 함대가 조선을 침입해서 조선 수군과 대결을 벌인다는 상상력을 발휘해 보는 것도 기발한 생각일 듯합니다. 

    출처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167~169쪽/ 도현신 지음/ 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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