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번 무너진 자존감 회복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것 같더라구요</p> <p> </p> <p>전회사에서 이래저래 자존감이 많이 무너진 상태에서</p> <p> </p> <p>부산내려와서 일을 배우고있는데 매일 을처럼 굽신거리고</p> <p>칭찬받으려고 애쓰고, 실수해서 욕먹으면 하루종일 기분이 무너져내리고</p> <p> </p> <p>퇴근하고 집가서 슬퍼서 술푸는 하루하루가 반복되는것 같아요</p> <p> </p> <p>저희 회사는 대표님이 공동대표로 두분이세요</p> <p>작은대표님은 엄마처럼 좋은 성품과 질책을 해도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수있다</p> <p>앞으로 어떻게 실수를 안해야될지 이럴땐 어떻게 해야될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시는 분이시고</p> <p> </p> <p>큰대표님은 아빠처럼 혼낼때 영혼까지 탈탈 털고 항상 좋은말 보단</p> <p>제가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소리도 거침없이 하시는 분인데</p> <p> </p> <p>아무래도 처음배우는 일이다 보니, 각각의 업무에서 실수가 잦았던 시즌이 있습니다.</p> <p>큰대표님한테 2~3일 정도 탈곡기에 영혼을 넣은것처럼 탈탈 털리고</p> <p>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그런 나날들이 계속되고있었는데</p> <p> </p> <p>퇴근하고 터벅터벅 길을걷고 있는데 작은대표님한테 카톡이 오더라구요</p> <p>"XX아 걱정하지마라 지금 너 경력에 잘하고 있어</p> <p>직장생활 하면서 칭찬만 들으려고 애쓰지마</p> <p>지금 옆에서 듣는 쓴소리들 전부다 나중에 너의 버팀목이 될것들이다</p> <p>주눅들지 말고 어깨펴고 고개들고 쓴소리 듣고 칭찬도 듣고</p> <p>힘내라 잘할수있다"</p> <p> </p> <p>보는순간 뭔가 가슴에서 헉 소리가 날정도로 막혀있는것들이 분출되면서</p> <p>집까지 가는 내내 울었던것 같습니다</p> <p>찐따 같지만.... 작은대표님한테 전화드려서 전화하는 내내 울었던것 같아요</p> <p>연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울면서 이야기 하다 끊었어요</p> <p> </p> <p>그래도 이렇게 누군가 절 응원해주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니 힘도나고</p> <p>낮은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 마냥 굽신거리는게 아니라 조금 더 자신감 있게 행동하고</p> <p>저 당당해 지기 위해서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습니다</p> <p> </p> <p>얼른 더 행복해지고 더 자존감도 회복해서 내 자신한테 부끄럽지 않은</p> <p>회사에도 더 도움이 되어서 연봉도 많이받고 인정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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